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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2009/01/23 11:19, 글쓴이 Soloture
귀국했습니다. 주말내로 못다한 포스팅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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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3 11:19 2009/01/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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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iquity 네이버 일어사전 커맨드

2009/01/21 03:37, 글쓴이 Soloture
파이어폭스 애드온인 Ubiquity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음악 레이블 아니고..
흥분하신 김끼룩군의 본 애드온에 대한 감상은 이쪽.

일어사전이라는게 뜻도 중요하지만 요미가타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데, 구글번역은 요미가타를 안알려주고, 사전검색 커맨드는 올라온 게 없는 거 같아서 하나 만들었습니다. 튜토리얼에 있는 코드 하나를 뜯어서 대충 고쳤는데, 프리뷰에서 검색결과를 미리 띄워주는건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능. 누가 자바 좀 아시는 분 있으시면 고쳐달라능..

원래 다음사전으로 할려고 했는데 한글이나 일본어를 URL로 직접쏘면 검색이 안되더군요. 울며 겨자먹기로 네이버 사전.

그나저나 08년 결산은 쓰다말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능..

곧 나온다능..


코드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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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1 03:37 2009/01/21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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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정신나간 것들

2009/01/14 00:03, 글쓴이 Soloture
"죄의식 못느낀다" 뻔뻔한 이스라엘

대구시 '박정희 박물관' 추진..



 세상이 말세가 되려니 이거 뭐 벼라별 막장들이 다 나오는 듯.

 이스라엘 저런식으로 나오면 공습 결과가 어찌되건 나중에 좋을것도 없는데 존심세우고 저러는거 보면, 못배우면 그 똑똑하다는 유대인도 막장되는건 마찬가지인거 같다.

 대구는 하여간 고담대구 아니랄까봐 정줄한번 안놓아주면 안되지. 아직도 박정희가 경제는 발전시켰다는 결과론에 사로잡혀서 정말 문제가 뭔지도 못보고 저러고들 놀고 있나본데, 이 인간들아. 박정희는 깨강정이 될 때까지 까이고 까여도 아직도 깔 게 천지빼까지로 남은 희대의 매국노이자 살인마 독재자시란 말이다. 지금 박정희가 국민들 정신속에 박아놓은 광기의 결과물이 청와대에서 날뛰면서 나라를 몽조리 말아먹고 있는데 저런 박물관 건립같은 개한테도 실례될 소리가 나오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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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4 00:03 2009/01/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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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 California

2009/01/08 02:44, 글쓴이 Solo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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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연말 즈음부터 캘리포니아를 떠돌고 있습니다. 그 살기 좋다던 샌프란시스코에도 갔었고, 산호세에 있는 친척집에서 며칠 뒹굴거리다가, 지금은 존재하는 모든 음모론의 근원지 할리우드가 위치해 있는 LA에 있습니다. 몇시간 후면 뉴욕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만..

 거리와 시간감각이라는 건 참 환경에 많이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 캘리포니아와 뉴욕은 완전히 다른 나라라고 해도 좋을만큼 라이프 스타일이 많이 다른 곳이지만 여전히 미국이라는 한 국가 안에 묶여있는 장소들인지라, 한국에서 일본 가는 것만큼의 심리적인 거리는 없는 편입니다 -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비행기로 여섯시간이 걸리고, 시차 세시간이 더해져 여기서 한번 뜨면 아홉시간 후에 뉴욕에 도착하게 되지만 그렇게까지 먼 거리를 여행한다는 느낌은 안드네요. 마찬가지로 보스턴에서 뉴욕까지는 버스로 약 네시간에서 다섯시간 가량 걸리는 거리입니다만 - 서울에서 대구정도의 거리인가요? - 보스턴과 뉴욕은 오히려 가까운 동네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한국에 있을때는 부산도 한번도 안가본 경험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심리적인 거리가 이동시의 거리와 시간감각에 이렇게 크게 작용한다는 사실은 꽤나 흥미롭습니다. 무엇이든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은 이런 부분도 포함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이렇게 때문에 자신에게 솔직하거나 객관적으로 무언가를 바라보려 노력하는 일은 반대로 어려운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물리적으로 작은 나라에 태어났다는 사실이 생각보다 저에게 주는 영향이 크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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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8 02:44 2009/01/08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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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09/01/02 05:29, 글쓴이 Solo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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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벽두부터 산호세의 고모집에서 불륜드라마 보고 있는 솔로쳐입니다.

시차가 15시간이 늦은 관계로 저는 이제서야 1월 1일 정오를 맞이하고 있네요.

길다고는 결코 할 수 없는 인생이지만 그래도 스물다섯번째로 넘기는 해인데, 새해를 넘길때마다 느껴지는 아쉬움과 불안감은 아무래도 잘 지워지지 않네요. 지금 장서희가 죽은사람 사진을 보면서 주절거리는 장면을 보고있으려니 정신이 혼미해져서 그런건 아무래도 좋습니다만...

올 한해도 잘부탁드립니다.





곧 2008년 결산이 올라올예정입니다. 더불어 12월 21일 있었던 M-1그랑프리 감상평도 가능하다면 올려야하고, 가키노츠카이도 받아봐야하고.. 허엉.

그리고 최근 제 주변분들을 모두 경악시킬만한 지름을 거행했습니다. 근시일내에 포스팅으로 만나볼 수 있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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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2 05:29 2009/01/02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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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마우스워크에는 자비가 업ㅂ다

2008/12/24 14:57, 글쓴이 Solo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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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좀 바꾼거가지고 트집잡는 것들은 죄다 정체성에 혼란을 내재한 빨갱이들이니 나라에서 내쫓아야한다. 시끄럽게 구는애들 진압좀 했다고 경찰 패는 불순분자도 있지 않았느냐. 이게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있을수 있는 일이냐

이상 개짖는소리 3줄요약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자꾸 있지도 않는 좌빨집단을 상상속에서 만들어내서 걔네랑 싸울려고 드니까 병맛크리만 터뜨리지. 반미친북반시장 이념도 물론 좋지는 않지만 친일친미나라바칠테니어서들가져가세요 이념도 그닥 좋아보이지는 않다는 거. 법치가 존중되는 사회 좋아하네. 자유민주주의? 지금 너네들이 하는 꼬라지가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있을수나 있는일이냐? 이런씨발 어쩌다 대한민국같은 민주주의국가에 후진국 독재정권대가리를 가진 정부가 들어서서 이 병신짓거리들이야. 어떻게 맨날 이따위 떡밥이 돌아서 날 미치게 만드는거냐.

그노무 주둥아리 놀림에는 아주 자비가 업ㅂ구나. 허구언날 그 염병할 색깔이념지랄에 힘쏟고 있는 모습이 실용정부라는 이름을 이념정부라고 바꿔야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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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4 14:57 2008/12/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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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변경과 더불어 지름보고

2008/12/18 15:37, 글쓴이 Soloture


스킨 안바꾸고 쓴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기에, 기분전환삼아 한번 바꿔보았습니다. 이번 지름품목에 맞춰서 더 호빗 스킨으로 해 보았는데, 일단 1단 구성이고 공지가 출력이 안되는 관계로 포스팅 구성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공지는 꼭 읽으라고 써놓은 거니 한번쯤 읽어들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현재 맥 OS파폭과 윈도우즈 비스타에서 보이는 화면이 다릅니다만,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기능성은 약간 떨어지지만 워낙 마음에 드는 스킨을 오랜만에 찾아서 어지간히 불편하지 않는 한 당분간은 이대로 가 볼 생각입니다.

본 스킨은 Arcsin님이 만드신 템플릿을 바탕으로, ennuism님이 수정하신 스킨입니다. Arcsin님으로의 컨택은 하단 카피라이트 정보를 참고해주세요.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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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8 15:37 2008/12/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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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쩨 바빠요 뿌우 'ㅅ'

2008/12/18 11:48, 글쓴이 Soloture
링크

병신 인증하기 바빠요 뿌우 '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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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8 11:48 2008/12/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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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병

2008/12/12 09:43, 글쓴이 Soloture
李대통령 "대기업 가봐야 꿈 펼칠 기회 없다"



거기서 기술 하나라도 더 배워서 먹고 살 궁리하는 사람들은

대기업CEO출신인 당신이 빨아먹고 내다버린 중소기업에도 취직못해서 안달인 사람들이고

젊은 사람들이 안정적인 공무원이나 대기업의 취직에 목매게 만든 사람은

당신이 지금 중소기업에 돌아가야 할 돈들 다 거기다 퍼주고 있기 때문이고

그래서 지금 1-2차 산업 의존도 높은 다른 나라들 타격 덜 받는게 부러워서 나라의 생명줄인 IT예산 삭감한거냐고 묻고 싶고

지금 그 삭감한 예산으로 따라가지도 못할 제조업에 투자할생각은 아니겠지 설마

지금 당신이 국민들 개개인의 희생을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입장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는 거 자체가 놀랍고

정기국회랍시고 열어서 정한거라고는 종부세 감세법안 꼴랑 하나

그렇게 세금내기 싫으면 내지마 새꺄 월급 기부하고 세금 받아 쳐쓰지말고

경제 살리겠다고 하는 짓거리 하나하나가 지금 극도의 시대착오적 오류를 저지르면서 모든걸 다 망쳐놓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체 뭘 더 어떻게 하겠다는건지

아오 이 영웅병 환자야


벌써부터 이런 기사보면 농담안하고 토할거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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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2 09:43 2008/12/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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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 Siji

2008/11/30 03:21, 글쓴이 Soloture


1. 드디어 ade siji 앨범을 주문했습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 되도록이면 맨하튼에서 파는곳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못찾아서 결국 더스티그루브를 이용했습니다. 아 넘 기대되네요. 올해 산 앨범중에 제일 두근거리는 물건인듯.

2. 어제는 추수감사절 이튿날인 블랙프라이데이였습니다. 사람 몇명 다쳤다는 뉴스가 떠도는 가운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위해 밤을 새고, 새벽에 집을 나섰습니다. 저는 그렇게 재고가 동나는 물건을 노렸던 것도 아니라 그냥 느즈막히 집을 나섰죠.

 뭐 그래서 저도 이제 된장질의 스탠다드인 맥북유저라는 겁니다. 새 랩탑을 살 때가 되서 뭘 살까 생각하다가, 맥 OS도 써보고싶고 해서 세일하는 김에 하나 사 봤습니다. 현재까지는 만족스럽네요. 제 인터넷 이용패턴상 액티브 엑스가 관련된 사이트는 거의 안가기 때문에 불편한 것도 없고요. 포그홈에 글을 못쓰는게 좀 아쉽네요.

3. 위닝2009은 미묘한 느낌입니다. 08에 비해서 크게 개선된 점 없는 게임플레이, PS3로도 피파에 비해 눈에 띄게 부실한 그래픽, 모션. 새로 추가된 Become a legend모드가 그럭저럭 재미있더군요. 유소년팀에서 골 넣었더니 맨시티 이적 후 주전자리 꿰찼습니다. 능력치가 개판이라 골도 거의 못넣는 중앙공격수인데 경기당 평점이 높으니 붙박이 주전이 되네요.

4. Alone in the Dark는 놀라운 게임입니다. 스토리, 사운드, 그래픽 모두 괜찮을 뿐만 아니라 어드벤쳐 게임으로서의 본분도 착실히 지켜 플레이하기에도 즐겁습니다. 올 한 해 PS3유저라면 바이오 쇼크, 폴아웃3와 함께 한번쯤은 즐겨야 할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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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30 03:21 2008/11/30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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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그러세요

2008/11/17 09:39, 글쓴이 Soloture
李대통령 "'못해 먹겠다'는 말은 하지 않을 것"


니가 뭐 한게 있어야 그딴 소릴 할 껀덕지라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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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7 09:39 2008/11/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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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라자 10주년 기념 한정판 구매 (절반의) 실패기

2008/11/14 11:30, 글쓴이 Soloture
 서기2008년11월14일. 과거 이 바닥에 큰 한걸음을 내딛었던 너드메이커가 새로이 몸단장을 하시어 친히 나무상자와 함께 다시 좀비들의 곁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한지 약 2개월째, 결전의 그날. 수개월간 네이버 황금가지까페를 음산하게 떠돌던 수백의 좀비들은, 갖 수능을 마치고 무덤으로 복귀한 수험생 좀비들이 스타트라인에 미적미적 들어서는 것을 보며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경쟁자가 몇명인지도 모른다. 모니터 앞에서의 외로운 싸움에서는 동료도, 친구도 없이, 언제나 내가 찾으면 그 자리에 있어주던, 수천번 수만번 호흡을 맞춰온, 키보드와 마우스, 메모리를 깨끗이 비운 OS뿐. 물러설 곳은 없다. 아니, 물러서서는 안되는 싸움이었다. 마우스를 쥔 손에는 땀이 흐르고, 평소에는 낼 리 없는 오타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고요는, 전투의 시작을 스산히 알리며 모니터 앞에 앉은 좀비들의 살 속으로 파고들었다.

전투일지

0700(동부시간 1700) 집에 일찍 들어와서 Yes24, 알라딘, 인터파크 카드결제 프로그램을 설치. 알라딘과 인터파크는 해외마스터카드나 아멕스가 안되는 모양이라 일단 접고 그래24에 올인하기로 결정. 한양문고앞에서 밤부터 대기하고 있다는 좀비들의 정보가 들어왔으나, 물리적 거리는 지구 반대편이니 그들과 나의 리그는 다르다.

0900(동부시간 1900) 까페에 좀비들이 본격적으로 몰리기 시작. 글의 리젠속도가 평소와는 비교도 안되게 빨라진다. 인터파크에 잠시 상품정보 페이지가 떴다가 사라짐. 회선속도가 불안해진다. 안그래도 느린 쌀국 인터넷이 한국의 광랜들에 이길 수 있을리가 없다. 운에 맡기는 수 밖에.

0950(동부시간 1950) 알라딘의 상품정보 페이지가 떴다. 동시에 인터파크의 예약구매 페이지가 전체적으로 소실됨. 슬슬 페이지 새로고침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함.

0959(동부시간 1959) 인터파크 페이지는 여전히 접속불능인듯 하다. 까페의 글 리젠속도가 급격히 감소. 갑작스러운 침묵은 긴장감을 극도로 고조시킨다. 누가 나에게 아무 말이라도 해줘.

1000(동부시간 2000) Yes24에서 정확히 동부시간 오후 8시 00분 00초를 침과 동시에 새로고침을 한 후 구매버튼이 뜬 것을 확인. 서둘러 주문후 결제를 했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 이 시점에서 까페에 구매 성공자들의 보고가 확인되기 시작함. 재빠르게 두번째 시도. 인터넷이 느리다. 손이 떨려온다.

1010(동부시간 2010) 두번째 시도에서도 에러가 발생. 이미 느릴대로 느려진 인터넷은 숨쉬기 조차 힘들정도의 속도를 보여준다. 세번째 시도를 하려고 하니 품절메세지가 뜬다. 곧이어 알라딘, 인터파크에서도 품절보고가 올라오기 시작함.

1020(동부시간 2010) 알라딘과 인터파크에서도 시도해보나 품절. 레이나님의 나무상자 품절보고가 좀비들의 사기를 꺾어놓는다. 500질이 불과 20분도 안되어 동이 날 줄이야. 목표를 종이상자로 수정.

1040(동부시간 2040) 예스24 사이트는 여전히 느리다. 악전고투끝에 종이상자 결제를 하였으나 결국 예스24에서도 아멕스, 해외마스터가 결제가 안되는 것으로 확인. 무통장입금을 선택한 후 한국에 입금을 부탁함.

1047(동부시간 2047) 레이나님의 종이상자 품절 보고가 확인. 예스24의 종이상자판 결제가 동시에 확인되었다. 한양문고로 직접 구매를 하러 떠났던 좀비들이 하나둘씩 전장에서 복귀, 보고가 올라온다. 이로서 1000질의 이영도 친필사인 양장본 세트는 판매가 종료.

전투가 끝난 후의 까페는 전장에서 복귀한 좀비들의 환호성과 절망의 탄식이 교차하며 기묘한 광경을 이루고 있었다. 예스24가 30명분의 추가주문을 실수로 받아버렸다는 뒤늦은 소식은 몇몇의 좀비들의 얼굴에서 웃음을 떠나게 하며 잠깐의 긴장감을 조성했지만, 그들 또한 나와는 다른 리그에 있는 자들. 결제완료 확인 후 긴장속에 굳어버린 손목을 풀며 잠시 머리를 기댔다. 뒷머리를 스치는 익숙한 느낌. 기억 어딘가에 남아있는 퀴퀴한 냄새가 코를 맴돈다. 그래, 익숙한 느낌이다. 11년전, 시리얼, 새벽. 네크로맨서의 애니메이트데드를 기다리며 어둡고 축축한 무덤속에 누워 시리얼의 글목록을 우두커니 쳐다보던 그 때의 느낌. 타자의 등장에 환호하며 그날의 연재분을 순식간에 읽고 침대에 몸을 누이며 느꼈던 기분좋은 해방감. 그때 같은 밤을 공유하며 무한정으로 공급되던 기쁨을 함께 맛보던 동료 좀비들은, 지금 내 옆에, 환호에 차, 비탄에 차, 그렇게 그 자리에 다시 돌아와 있다.

우리는 여전히 10년전 네크로맨서의 주문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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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4 11:30 2008/11/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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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처럼 흔들리는 좃선쨩

2008/11/10 12:27, 글쓴이 Soloture
"MB-오바마, 사주상 내년엔 찰떡궁합

 다 큰 어른이 어찌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꼴불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즐거운 볼거리이다. 그런 측면에서 버락 오바마의 당선이후 실용정부와 그 꼬붕들이 보여주는 행보는 여러가지 의미로 큰 엔터테인먼트가 아닐 수 없다.

 생각해보자. 완전히 협력하지 않음으로써 전 정권의 성공을 방해하고 겨우겨우 10년만에 다시 정권을 잡아서, 자신들의 뜻에 반하는 세력은 모조리 좌빨이라 몰아붙이며 태고적 네안데르탈인들이 하던 색깔논쟁까지 다시 불러들여 자기 밥그릇 열심히 지켜보려고 하고 있는데, 불과 한달전에 좌빨이라 욕하고 몰아붙여놨던 왠 흑인 놈팽이 하나가 후X 열심히 빨아줘야 되는 중요한 우리 미국님하의 대통령이 되셨단다.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버락 오바마도 실제로 당선전까지 멕캐인 지지자들에게 좌빨 소리를 종종 듣곤 했다. 부의 재분배라는 극히 자본주의의 최종 이상향을 목표로 삼고있으면서도, 자기 밥그릇 지키기 바쁜 아둔한 무리들에게 사회주의자-좌빨이라는 비난을 들어야 했으며, 이 모습은 우리 한나라당쨩들이 생계를 위해 하고있는 활동이기에 친숙할 수 밖에 없다. 글쎄. 정말 그들이 진심으로 오바마가 사회주의자라고 주장하고 있다면, 확신하건데 그들은 사회주의 = 악당무리 정도의 심플한 컨셉으로 살고 있음에 틀림없다.

 아무튼 우리 좃선쨩, 큰일났다. 명박이가 여태까지 부시 후x 열심히 빨아줘 오느라 그의 혀 테크닉은 부시 한정일텐데, 이제 정 반대의 사람인 오바마 X장도 훑어줘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명박쨩을 어떻게든 오바마랑 연결시키고, 그들이 비슷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려면 어떻게 하지? 일단 둘이 뭐가 비슷한지 보자. ...아시발 둘다 남자구나. 또 뭐가 있지? ...일단 뭐라도 쓰자. 등등 일련의 혼란스러운 사고를 거쳐 나온 혼란의 대폭발의 여파격인 기사가 바로 위 링크로 보인다. 이거 뭐, 웃자니 내 웃음을 싸게 팔아먹는 것 같아서 미안하고, 그렇다고 그냥 보고 넘기자니 기가 막혀서 뭐라도 반응을 해줘야겠고. 그저 최근의 이명박이랑 좆선일보는 까야 제맛인가보다. 어른답기는 커녕, 인간다운 짓도 참 너무 드문드문해서 큰일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과 한 나라의 최고 보수언론이라는 작자들이.

끝으로 룸메이트 - 한국계미국인 -과의 대화.

나 : 오바마가 대통령되서 한국 대통령 좃댔어.
룸메 : 왜?
나 : 여태까지 부시 후X빨아주면서 먹고살아왔는데, 오바마는 완전 다른 X장을 가지고 있잖아. 어떻게 X아줘야할 지 모를껄?
룸메 : 다음에 그 사람 만나면 테크닉좀 가르쳐줘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룸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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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0 12:27 2008/11/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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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떠나서

2008/11/07 07:54, 글쓴이 Solo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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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7 07:54 2008/11/0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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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상.

2008/10/26 02:45, 글쓴이 Solo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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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탈 캐슬스 공연을 보러가려고 한달전에 예매를 해놨는데, 같은날 이게 잡혔다. 이것도 보러가고 싶고 저것도 보러가고 싶고 오랜만에 욕구에 불타서 바쁘게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았다. 근데 이게 뭥미. 포스팅에 있는 맵 정보에 의하면 CMJ는 브루클린에서 열리는데 크리스탈 캐슬스가 공연하는 웹스터홀은 이스트빌리지 한가운데. 열시쯤에 나와서 가면되겠지 하고 생각하고 일곱시부터 시작하는 공연을 보고 있는데 오프닝밴드가 세 팀이 나오는거다. 결국 후지타&미야기가 끝나서 이제 막 크리스탈 캐슬스가 나오려고 할 때 시간은 이미 열시. 지루한 공연 참느라 힘들었지만 나에겐 그날밤 가야 할 길이 있었기에 주저없이 나와 브루클린에 도착했는데 - 여기서 약 30분의 삽질도 포함해서 - 왠걸. 클럽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아파트가 하나 서 있고, 근처에서 존나 떨피우고 있던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그 근처에는 클럽이 없단다. 알고보니 링크되있던 맵은 개구라고 실제로는 웹스터 홀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서 열렸던 것. 떨냄새에 취해가며 두시간을 해메던 브루클린 여정은 그렇게 끝마치고 크리스탈 캐슬스도 놓치고 CMJ도 놓치고 이 아픈마음을 어찌 달래면 좋을꼬 하며 집에와 런던하츠 3시간 스페셜을 보고 새벽네시에 잤다.

 이틀이 지난 아직까지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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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6 02:45 2008/10/26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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