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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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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영화가 어떤 원작을 가졌건간에,

그것을 드라마틱하고, 휴머니즘이 넘치게 만들지 않으면 안되는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난 것 같다.

콘스탄틴에서 보여줬던 개념 액션씬들이 뽀록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듯 부분부분의 액션시퀀스나 긴장감을 조성하는 솜씨는 매우 훌륭하나

원작이 전달하고자 했던 메세지, 원작이 풍기는 분위기, 고독감 등은 모조리 남김없이 거세되었다.

원작과 다르다고 떼쓰는 오덕후의 입장을 벗어나서 보더라도, 이야기를 구성하는 하나하나의 작은 플룻들은 썩 훌륭하지만 그것을 큰 옷감으로 직조하는 과정에서 커다란 문제가 있는 듯 하다. 맥락은 빈약하고, 이야기는 꼬리가 뭉텅 잘려나간채 머쓱하게 서있다.

나름 기대하고 봤는데 겁나게 찝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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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5 16:21 2007/12/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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