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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미야 하루히 드라마화 소문에 대한 감상

묵혀뒀던 포스팅 거리 하나.

꽤 된 내용입니다만, 작년 8월쯤 스즈미야 하루히가 실사 드라마화 된다는 루머가 퍼지고, 실제로 캐스팅까지 구체적으로 뜬 일이 있었죠. 그때는 말도 안되는 루머라고 그냥 넘어갔습니다만, 아무래도 스즈미야 하루히 역으로 내정되어 있던 아라가키 유이양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야기가 흘러나와 아마도 이게 진짜 만들어지는 쪽으로 일이 흘러가고 있나봅니다. 블로그를 쭉 둘러보니 아무래도 애니메이션 팬들은 일본 배우들을 잘 모르는 듯한 분위기. 고로 일본방송 덕후이자 애니덕후이기도 한 제가 한번 체크해보겠습니다(...)


스즈미야 하루히 - 아라가키 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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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 연예계는 짧은 기간이지만 일본 여자연예인계를 완전히 평정하며 본좌의 자리에 올랐던 사와지리 에리카가, 단 20분의 시사회 사건으로 개병진이 되서 진흙탕에 꼬꾸라진 뒤에 비어있는 본좌자리를 두고 많은 여성 아이돌들이 다투고 있는 그야말로 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사와지리 에리카와는 이미지가 정반대지만 현재 일본에서 대세로 인정받으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처자가 바로 이 아라가키 유이입니다. 특히 올해들어 드라마 주연도 한편 했고, 무엇보다 주연을 맡은 영화 코이조라가 현재 일본 박스오피스를 평정한 상태인지라 몸값이 거의 최고조로 치닫고 있을 듯 하네요. 오키나와 출신답게 모든 행동과 반응이 느려터졌고, 평상시에도 어깨 위로 팔이 올라가는 일이 없다고 하는 느긋한 성격이라는군요. 서글서글한 인상이지만 조연을 맡았던 드래곤자쿠라에서 맡았던 날라리 여고생의 이미지는 하루히의 강기와 잘 어울릴듯.
물론 잡지모델 출신 아이돌답게 연기는 극상의 발연기입니다. 아빠와 딸의 7일간 보면서 좀 웃겼음.



쿈 - 마츠야마 켄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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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쿠센 1기와 1리터의 눈물에 출연하면서 명성을 높이다가, 데스노트의 L역을 맡으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한국인들에게도 L로써 친숙한 배우죠. 데스노트가 대박을 치면서 저 인상을 가지고 연애연화에도 출연하는 등 요즘 영화계에서 잘나가는 남자배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대세라는 야마시타나 아카니시 진보다는 배우로써 훨씬 알맹이는 있다고 보는중입니다. 쟈니스는 니노미야 카즈나리를 마지막으로 연기파의 대가 끊겨서..현재 잘나간다는 쟈니스아이돌들의 발연기는 정말 일품이죠. 부탁이니까 연기는 하지 말라고 하고 싶어질 정도. 쟈니스는 아니지만 평생 연기 절대 안느는 오구리 슌도 그렇고, 뭐 이친구들이야 아이돌이니까 연기를 굳이 잘할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그렇기에 배우로써의 켄이치가 더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사히나 미쿠루 - 토다 에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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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데스노트의 미사미사로 스타덤에 오른 아이돌. 명성에 비해 출연작들은 주연도 거의 없고 이렇다 할 작품이 없는데, 얘도 말실수가 많아서 원래 올라갔어야 하는 위치보다는 좀 안되더군요. 개념없는 발언으로 언론에서 두들겨맞는 일이 몇번 있었습니다. 2007년에는 라이어게임이 히트해서 상승세중. 연기는 아라가키 유이보다 조금 나은편이군요. 뭐 그건 그렇고, 아사히나 미쿠루의 특징이라고 하면 역시 글래머 몸매일텐데.. 보시다시피 절벽. 이라기보다 데스노트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굴곡이라고는 절망적으로 없는 퍼펙트한 로리체형의 소유자인지라.. 어떨지.


나가토 유키 - 쿠로카와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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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역배우 출신의 아이돌입니다. 어릴때부터 연기를 해왔던 만큼 꾸준히 많은 작품에 출연해왔고, 특히 2004년에는 미야자키 아오이나 히라야마 아야, 호리키타 마키등이 거쳐간 Bs-i의 간판 청소년드라마 휴대폰형사 제니가타시리즈의 제니가타 루이역을 맡으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배우입니다. 하지만 2005년 주연영화 한편이 곤두박질 친 이후로는 이렇다 할 활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지역방송이나 영화 조연등으로 간간히 얼굴을 비추는 정도. 이노우에 마오의 기적적인 성공과 대조되어 더욱 초라해보이는 커리어..



코이즈미 이츠키 - 이시가키 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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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쿠센2, 워터보이즈2, 배틀로얄2 등의 소포모어작 전문배우(뻥). 2-3년전만해도 잘나가는 청춘스타였는데, 지금은 이렇다 할 활동이 없는 상태입니다. 쟈니스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걔도 망한케이스.



그리고 감독이 무려

타자와 코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Bs-i의 대표적인 청소년드라마이자 영화 등의 각종 매채로 미디어믹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시리즈물인 휴대폰 형사 제니가타 시리즈의 감독입니다. 드라마 자체는 짱 유치하고 말도 안되며, 그야말로 아동용드라마지만 현재 위명을 쩌렁쩌렁 울리는 여배우들을 여럿 배출한 드라마답게 꽤나 인기도 있고, 타자와 코지의 센스넘치는 연출덕분에 그냥 유치하기만 한 쓰레기드라마로 끝나지 않은 성공한 시리즈물입니다. 기획 자체가 유치하고 심플했기 때문에 곳곳에서 보여주는 각종 패러디와 재기넘치는 연출이 더 돋보였죠.

아무튼, 그냥 평범한 드라마를 만드는 인물은 아니라는 것. 아직 루머에 지나지 않는 소식입니다만, 저 인간이라면 뭔가 재미있게 만들어줄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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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3 17:03 2007/12/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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