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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ely in Love - Q-Tip on 지미 폴른 쇼 w/ The Roots



단순한 레전드를 넘어서 20여년의 기간동안 일관되게 좋은 음악으로 현재까지 생생하게 버티고 있는 Q-Tip의 Kamaal the Abstract가 드디어 정식릴리즈되었습니다. 2002년에 발매예정이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발매가 엎어지고 음원만이 남아 귀를 즐겁게 해줬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그의 솔로작 중에 가장 좋아하고 즐겨듣던 앨범이라 정말 반가운 릴리즈입니다. 보너스 트랙도 추가되어 있군요.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때만 해도 큐팁이 이 이상 뭔가 해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르네상스같은걸 들고 나와서 다 닥치고 들으라는 식으로 뿌렸을때는 아 클래스는 존나 영원하네요 하고 어줍잖은 걱정을 한 제 자신을 버로우시킬수 밖에 없었지요. 퀄리티를 뽑아내는 재능이나 그 재능을 지속시킬 수 있는 힘까지 모두 갖춘, 팬심이 부족한 제가 섬길 수 있을만한 대중음악 역사를 통틀어서도 몇 안되는 독고의 고수십니다. 모스데프가 좃가튼거 들고나와서 제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놓은거 생각하면 진짜 어휴 발바닥이라도 핥아드리고 싶죠. 물론 모스데프에 실망한건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가 아니라 제가 The Ecstatic 의 바이닐을 샀기 때문입니다 ㅅㅂ.

그나저나 큐팁도 올해 한국나이로 마흔이군요. 아 뭔가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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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8 09:23 2009/09/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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