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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능력시험 에피소드.

2006/12/05 18:38, 글쓴이 Soloture
1.

2교시 청해시간이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모든 듣기평가의 앞부분은 안내문으로서, 실상 시험에 도움이 되지 않는 나불거림이 비중있게 다뤄지는 쓰잘데기 없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저 또한 가볍게 긴장을 풀고 슬슬 스위치를 넣어 볼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문득 저의 귀에 날아와 박히는 안내.








音をよく聞いてください。音が聞こえないお方は、手を上げてください(소리를 잘 들어주세요. 소리가 들리지 않는 분은 손을 들어주세요)













.........음?


....신종 개그인가.




2.

청해가 끝나고 문법 독해시간이 시작하기 전 쉬는시간. 아침에 삼척->강릉의 빠듯한 스케쥴을 맞추느라 식사도 거른 솔로쳐는 아사직전이었습니다. 이 때 제 앞에 앉으신 어떤 아리따운 여성분께서





초컬릿을






꺼내서 주시는 겁니다. "이거 하나 드세요"




....울 뻔 했습니다. 하지만 사나이, 군복을 입고 눈물을 보일 수는 없는 일. 꿋꿋히 눈물을 참으며 그 분께 예의바르게 감사의 말씀을 드렸었더랬습니다.


꼭 합격하셨길 바랍니다. 마음씨 착한 아가씨.





덧. 청해 성우분들, 꽤 귀에 익은 목소리가 있더군요. 기분탓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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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5 18:38 2006/12/0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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