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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 태권브이 액션피규어

2009/03/16 01:03, 글쓴이 Soloture


오리 CGV에 그랜 토리노를 보러 갔다가 생각난김에 2층의 장난감 매장에서 구입했습니다.
전고 약 20cm, 재질 PVC, 가격 49000원, 아카데미 발매.
모든 사진은 플리커 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꽤 질량감이 있는 재질입니다. 실제로 무게가 나가기도 하고, 세워놓았을 때의 안정성은
나쁘지 않더군요. 금형 자체도 상당히 예쁘게 빠져있는 편이고, 전체적인 밸런스감이 좋습니다.




양손 다 장 형태로 교체가능.



위에서도 말했듯이 금형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도색은 정말 날 잡아서 한번 다시 해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먹선이 들쭉날쭉.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하셨다는 네오 브이 조인트.
팜플렛에 있는 구조를 보면 아시겠지만, 관절이 스무스하게 돌아가는게 아니라
태엽이 맞물려있는것처럼 일정각도 단위로 따다닥 돌아가게 되어 있고,
관절을 움직이는데 상당히 힘이 들어갑니다. 전체적인 포즈의 느낌을 생각하면서
관절을 움직여가신다면 잘 꺾여지지 않는 관절에 짜증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허리관절을 나누어 놓지 않아서 포즈의 폭이 굉장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HG건프라에도 나뉘어있는 허리관절을 왜 통짜로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발차기포즈 자체도 엉성하게밖에 재현이 안될 뿐만 아니라, 균형도 안잡혀서 발차기 포즈로 세워놓는 다는 것은 무리가 많이 따릅니다.


전체적으로 쉐이프는 만족스러웠지만, 관절은 비싸다고 할 수 없는 49000원도 아깝게 만들 정도의
망작인 물건입니다. 피규어라는 게 놓고 보고즐기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겠습니다만.



로보트 태권 브이도 달이 차면 가야겠죠.



가전제품들과의 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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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6 01:03 2009/03/1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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