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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i.jp

2006/12/14 18:53, 글쓴이 Soloture
최근 일본인 지인의 소개로 Mixi라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입했습니다. 한국의 싸이월드쯤 되는 모양이던데, 일본인들은 거의 다 한다면서요. 아무튼 가입해봤습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로그인후 첫화면 입니다. 왼쪽켠에 마이믹시(マイミクシー)- 싸이월드의 일촌이나 네이버의 이웃과 비슷한 - 가 있고, 가운데는 차례로 친구의 믹시에 올라온 새글, 커뮤니티 새글, 본인이 작성한 일기와 추천글 순으로 나열되어있습니다. 싸이월드나 다음에 비교하자면 빈약하고 불편하기 짝이없는 기능과 인터페이스지만,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기능이 있는데,

역시 클릭.



바로 추천 리뷰(おすすめのレビュー)입니다. 책, 음악, 영화, 전자제품 등 몇 개의 카테고리로 문화상품과 전자제품을 나누어 놓고 하나를 선택해 리뷰를 쓰게 하는 기능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상품이 등록되어 있고, 다른 사람이 그 상품에 대해 쓴 리뷰도 읽어볼 수 있도록 되어있어 여러가지 재미있는 글도 볼 수 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드래곤라자 일역판은 리뷰가 10개에 불과한데 반해 바로 아래 있는 Madlib의 Shades of Blue는 100개가 넘는군요.

클릭



믹시에는 굉장히 무서운 기능이 하나 있는데, 바로 발자취(足あと)입니다. 자신의 믹시에 누가 침입했는지 시간대별로 나열해서 보여줍니다. 저야 들어오는 사람도 한정되어 있고 특별히 일본인과 원한관계는 쌓고 있지 않아서 신경쓰지 않는 메뉴이지만, 헤어진 옛 애인의 믹시에 몰래 들어가본다던지 하는 불타는 상황을 제한해 놓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왜 만들어놓은 걸까요?

클릭



커뮤니티 인터페이스도 불편합니다만, 정보하나만큼은 끝내줍니다. 솔직한 말로 2ch보다 이쪽이 더 괜찮은 경우도 많습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를 뒤져봐도 커뮤니티 사이트는 한국만큼 발달해 있는 곳이 없는지라 믹시는 아직 아쉬운 점이 많아 보입니다만, 아무래도 일본이니만큼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싸이월드의 일본상륙에서 살아남는다면 말이죠.

건투를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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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4 18:53 2006/12/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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