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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510

2010/02/15 19:33, 글쓴이 Soloture
1. 명절이 반갑지 않은 이유는 많다. 마땅히 앉을 곳도 없이 좁은 집에 모여있는 다수의 친척들 - 심지어 나와 같은 피가 흐르기까지 하는! - 때문에 느끼는 두통이나, 그 때문에 죙일 TV만 들여다보게 되는 내 자신에 대한 불쾌함 등등 나열하자면 제법 된다. 여튼 피붙이라면 일단 타인보다 더 경계하게 되어버린 요즘에 와서는 내가 잘못된 건지 이 사회가 잘못된건지 나와 이 사회의 관계가 잘못된건지 알 수가 없다.

2. 09년 결산을 빨리 써야 하는데 요즘은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 자체가 별로 길지 않다. 이것 저것 할것은 많고, 바쁘게 살아도 진척은 없고.

3.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주류의 가치관을 가지게 되는 것은 어느정도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사회적 성공이라는 것은 실질적인 사회적 좌표보다는 그것을 묘사하는, 당금에 유행하는 단어들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불법을 닦는다는 사람이 자기개발서에서 죽도록 소급되고있는 그럴듯한 단어 몇개 내뱉으며 현자 행세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 이명박씨가 대통령 해먹을 수 있는 이유가 납득이 가기도 하고.

4. Plants vs Zombie가 아이폰으로 이식됐다. 제발. 바이오쇼크 2도 곧 도착한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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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5 19:33 2010/02/1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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