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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를 발매함에

http://soloture.tumblr.com/post/33554428429/words-on-the-ep


- 사춘기는 아니지만, 항상 스스로에게는 왜 사는가에 대한 진부한 질문을 항상 던지며 사는 편입니다. 가끔 느끼기에 내가 딛고 있는 발판을 스스로 쪼아 부수는 행위같기는 해도, 반대로 딛고 설만한 내 땅을 갖고 싶다는 속물스러운 물욕의 발현이기도 하죠. 딱히 살아갈 근거로 삼을만한 나름대로의 자의식을 가질만한 가치라고는 가져본 적은 없고, 실제로 내 손에 쥐고 있는 것이라고는 쫀쫀하고 지저분한 자존심뿐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날부터, 행동함에 있어 자존심에 앞서는 작은 욕구가 생겼습니다. 근거를 가지고 싶다는.

- 남들보다 늦게 시작해 10년 남짓한 짧은 음악감상력을 쌓아오게 됐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그 10년은 징검다리의 다음 돌을 찾아왔던 여정이라고도 느낍니다. 극히 평범하고 어렵지 않았지만 딱히 마음먹은대로 잘 되어왔던 인생이라고 하기에도 힘들었고, 개인적으로 많은 노력과 가치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버려졌던 경험상, 사실 징검다리의 돌 하나는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삶의 근거로서는 미약하기 짝이 없었다고 생각했죠. 그 돌이 엄청나게 커서 평생 그 위에서 훌륭한 삶을 살 수 있는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보통사람중에서도 그냥 보통사람입니다. 그런 천부적인 기재도, 노력하는 재능도 없어요. 그런 상황에서 계속 나름의 사는 근거를 찾는 법을 알려주고, 그 길을 보여준 것은, 음악을 듣는다는 경험이 주는 셀 수 없이 많은 결들이었습니다. 정말 운이 너무 좋아서, 음악을 들으며 특별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런 사람들과의 음악을 사이에 둔 관계가 하루 삶에 주는 풍부한 결들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아마도 병적으로 산만한 내가 아직까지 업으로 삼지도 않을 이 더러운 음악이라는 걸 여태 붙들고 살고 있고, 그 덕분에 겨우겨우, 남들은 철이 들고도 훨씬 지났을 나이에 아주 겨우, 살짝 단단한 근거를 딛고 사는 이 감각을 얻었습니다. 하루분의 징검다리를 건넌만큼의 다른 풍경을 보게 되리라는 막연한 기대와 함께.

- 몇 트랙 되지도 않는, 그것도 3주만에 곡 쓰고 3일만에 번개불 콩 구워먹듯 녹음해치운 EP하나 내면서 음악으로 한 것보다 더 많은 말을 졸필로 풀어보려고 낑낑대고 있는 이유는, 이 EP의 발매가 극도로 개인적인 경험의 연장이기 때문입니다. 별다른 야심도 없이 뭘 배운답시고 지훈형의 작업실을 들락거렸고, 역량이 부족한 것을 알면서도 나름의 미학이란 걸 담고자 밤새워 곡 쓰고, 키보드 팔아가며 녹음하고, 밥먹을 돈 아껴가며 마스터링까지 해 놓은 이 모든 작업들이, 사실 단순한 음악 씹덕질, 즉 사는 근거를 찾고자 했던 음악감상들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입니다. 되도록 다른 사람 손을 빌리지도, 라이브연주 한답시고 세션들의 시간을 많이 뺏지도 않았던 것은 물론 돈이 없어서 이기도 했지만, 출발선상에서부터 이것은 내 발 하나 디딜 다른 징검다리돌을 찾는 여정이라고 결정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근거 위에 서서 나를 키워준 수많은 사람들을 똑바로 쳐다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몇곡 되지 않는 이 EP는 경험과 만남에 대한 이야기이고, 동시에 그 이야기들이 쌓인 또하나의 큰 경험입니다. 나와 음악적 경험을 함께 한 모든 분들께, 미숙함과 준비가 부족함에 대해 죄송하고, 이런 곡들이나마 쓸 수 있게 이끌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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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4 16:45 2012/10/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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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누자비스 까는 릴레이 포스트.

우선 이거부터 읽으셈욧.

0. 도현형이 궂은일은 다 해주셨으니 난 트랙 하나하나는 안까고 편하게 가겠음요 ㅎㅅㅎ.

1. 샘플링은 창작의 측면에서 크게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청취라는 행위를 창작의 영역에 적극적으로 포함시켰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는데, 다시 말해 샘플링 작법에서는 작자가 얼마만큼의 내공을 가진 리스너이고, 얼마나 음악을 면밀히 들어 좋은 소스를 컷해낼 수 있느냐가 표현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다. 이런면에 있어서 누자비스는 좋은 창작자라고 말할 수 있다. 누자비스의 소스들은 샘플링 작법을 사용해오던 기본의 음악 장르 틀 속에서 소비되던 음원들과는 확연히 차별화 된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집요할정도로 편중된 분위기의 소스 컷은 원곡의 모음만으로도 '누자비스 스러운 음원'이라는 하나의 스타일을 확립하게 되었다. 선곡만으로도 그 사람의 색깔을 낼 수 있는 능력은 결코 낮게 평가될 만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샘플링이 갖는 두 번째 의미는 전통적인 창작 음악으로서의 의미가 되겠다.

2. 난 일본사회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그 이유 중 하나를 꼽으라면 무책임한 존경심을 들 수 있겠다. 일본인은 뭐든지 존경한다(표면적으로는). 그리고 그것을 멋스럽게 재연하는 데에는 천재적인 기술을 보여준다. 일본의 부흥을 이끈 제조업이 그랬고, 20세기 초 일본 대중 문화의 근간을 이룬 재즈가 그랬다. 이 존경심의 문제는 거기에 아무런 사실적 근거도 없고 책임도 없다는 데 있는데, 누자비스의 샘플링은 이런면에서 대단히 일본적이라고 볼 수 있다. 도현형이 지적한 바와 같이, 누자비스의 트랙들은 대부분 기계적으로 재생산된 소스컷+드럼루프들의 병렬적인 나열이다. 이 트랙들은 마치 누자비스가 원곡들을 너무나 존경하고 사랑해서, 차마 그 뼈와 살에 손을 직접 대서 정을 쪼지는 못하고, 방 한가운데 모셔둔 채 나름 취향의 드럼비트를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하듯 올려놓은 듯한 느낌이 든다. 소스들을 사랑하고 존경하지만, 거기에 손을 대는 책임은 지기 싫다는 식이다. 샘플링의 아름다움이라 하면, 그것을 애정을 가지고 면밀히 관찰하고, 크고 유한한 흐름을 군데 군데 막아 작고 무한한 흐름으로 바꾸며, 나름의 룰에 따라 쪼고 부수어 완전히 다른 종류의 새로움에 도전하는 모습에 있을 것이다. 이에 반해 누자비스의 트랙들은 오로지 유려한 피아노 샘플이라면 뭐든지 좋으니 듣기 좋은 부분을 따서 깃털같은 드럼을 얹어낸 것에 불과하다. 거기에는 원곡과의 치열한 신경전도, 자기의 목소리로 빚어낸 창작도 없다. 유령같은 그랜드 피아노가 연주자도 없이 기계적인 타건만을 음산하게 반복하고 있을 뿐.

3. 그의 들쭉날쭉한 트랙메이킹과 전반적인 앨범 프로덕션 수준을 보았을 때, Music is Mine이나 Battlecry같은 곡의 예는 그의 능력이라기보다 일생에 한번 정도 찾아오는 신의 계시거나 그냥 로또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Metaphorical Music에서 한번 준수한 프로적션을 보여준 후 싱글들과 사무라이 참프루를 거쳐 Modal Soul에 이르면서 보여준 횡설수설은 충격적이었고, 속는셈치고 비싼 돈 주고 산 Hydeout의 두 번째 컴필레이션은 구토가 나올 지경이었다. 그는 애초에 창작자의 그릇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치열하게 부수고 만듦을 반복해야 하는 창작의 전장에서, 피아노를 사랑하고 플룻을 평화롭게(존나 서툴게 ㅅㅂ) 연주하길 좋아하는 세바준은 자신이 있을 자리를 찾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그는 훌륭한 음악 애호가였고, 좋은 DJ였기에 그의 죽음은 안타깝다. 그런 의미들을 떠나 한 생명의 때를 잘못 찾은 스러짐은 언제나 슬프기 마련이다. 하지만 거기에 좋은 음악가를 잃었다는 안타까움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은, 진정 안타깝게도 그는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창작자로서의 긍지와 자아를 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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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0 00:24 2010/07/1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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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list Player

user interactions high res (300 dpi) by martin skelly.player & record box high res (300 dpi) by martin skelly.

보기만 해도 간지나고 지르고싶어지는 이 물건은 Dundee 대학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Martin Skelly가 제작한 Playlist Player라는 기기. 기본적으로 플레이어와 5장들이 레코드박스가 제공되며, 메모리 스틱을 이용해 레코드 한장에 플레이리스트 하나를 통째로 동기화 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간단히 말하면, 플레이리스트를 갈아끼울 수 있는(레코드형태의 저장장치인듯) 거대 MP3플레이어. 음악의 탐색이 턴테이블을 만지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가능하지만, 곡 간의 이동은 판을 돌리는 것만으로는 할 수 없다고 한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곡의 진행에 따라 바늘이 이동하듯이 불빛이 움직여준다는것.

사실 별 쓸모가 없어보이는 물건이긴 한데, 턴테이블을 자주 만지는 입장에서 보면 LP판이라는 매체의 매력은 단순히 아날로그 음원의 공학적인 메리트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는 유저경험에도 있다고 생각한다. CDJ를 구입할 생각도 없고 익숙해질 생각도 안했던 이유는, 물론 난 세라토도 있고 CDJ는 존나 비싸긴 하지만, 직관적인 음원의 시간탐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턴테이블처럼 돌려서 탐색할 수 있고 뭐 그런 CDJ많지만 비싸잖아.. 여튼, 요는 음원을 많이 가지고 놀아야하는 입장에서 원판돌리는 것처럼 편하고 직관적인게 없더라는 얘기다. 세라토+턴테이블쓰면서 클릭해서 타임라인 점프 -> 턴테이블 컨트롤러로 미세조정이라는 초속콤보가 새삼 강력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근데 뭐, 그냥 집에서 음악들으면서 정신사납게 왔다갔다 할것도 아니고.. 결국 그냥 간지인듯. 일루미네이션 휭휭 도는건 좀 이쁠거같다. 구입은 직접 메일 보내서 물어보시란다.



알아 나도. 처음에 간지가 조낸 뿜어져나오길래 둑흔둑흔하면서 상품 설명 읽어봤더니 개뿔도 아니어서 나도 실망했어. 세상 다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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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2 01:12 2010/05/0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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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니엘 권 - 음악이라는 국적을 가진 가수



인터뷰는 생전 처음이라던 다니엘 권은, 자신을 감추는 일에 서툴었다. 뭐든지 툭 터놓고 다 이야기해버렸고, 그 인터뷰 전문을 다 공개해버리면 비트볼이 뿌린 보도자료를 정면으로 엿먹이는 일이 되어버렸기에(...). 여기저기 그런 부분 편집하고, 섹스이야기 조낸 편집하고 해도 분량이 꽤 나왔다. 확실히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하는데는 영어라는 언어가 격식없이 이야기할 수 있어 편한듯. 오히려 한국어로 인터뷰할 때보다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인터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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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8 19:04 2009/12/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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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노래한다" - Siji 인터뷰

아마 작년 말쯤에 제가 직접 만나서 인터뷰 부족분을 채우고, 사진도 찍은 나이지리아-영국출신의 기계공학도 뮤지션(...) 시지의 아이멧뮤직 독점 인터뷰가 드디어 업뎃되었습니다. 음악도 너무나 좋았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참 상냥하고 넓고 재미있는 사람이었던 것이 인상에 남았더랬죠.

읽어보시죠


당신을 당장 쓰러뜨려줄 조낸 멋진 그의 최근작 Adesiji는 여기서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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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5 00:09 2009/12/2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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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더 펑키 호모사피엔의 새로운 도전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arallel Uni-verses

90년대의 힙합계를 빛내던 별처럼 많은 수퍼스타들 중에, 현재 추억의 뮤지션이 되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까놓고 말해서, 힙합이라는 게 별다르게 쌓인 음악적 실력이 없이 순간의 재기로 데뷔가 가능하고, 더불어 음악적, 상업적 성공까지의 길이 상대적으로 쉬워왔던 음악 장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오랜 힙합스타들의 음악적인 장수가 보기 어렵다는 사실은 납득이 안가는일도 아닙니다. 오래 씬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하면서도 변하지 않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오랜 세월동안 쌓아온 음악적 교양과 실력, 깨고 재구성할 수 있는 과감함을 동시에 갖춰야 하니까요. 그런면에서 보면 델 더 펑키 호모사피엔의 최근 모습은 우리가 열광하던 90년대의 괴물은 아니지만, 진득하면서도 올바르게 음악 참 잘 해 주신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정도의 꾸준함은 그냥 음악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가질 수 없는 더 위대한 무언가라고 생각하니까요. 여튼 음악 뿐만 아니라, 비지니스적으로도 이런 저런 시도를 참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Funkman은 무료로 배포했었고, 가장 최근 릴리즈인 Automatik Statik은 오픈프라이즈로, 여기에서 구입가능합니다. $3-$300을 지불할 수 있고, $30이상 지불하면 한정 헤드폰이랑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라디오헤드가 시도해서 유명해진 방법이지만, 그들과는 전혀 입장이 다른 델이 이런 상업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 혼자뿐만 아니라 씬 전체가 주목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각광받는 젊은 뮤지션들이 상대적으로 비지니스면에서는 그렇게까지 깨어있지 않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델의 이러한 행보는 조금 더 주목받고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아, 위의 링크는 어제 발매된 Tame 1과의 꼴라보 앨범입니다. 이건 그냥 일반 릴리즈인듯 하지만, 홈페이지 가서 약간의 정보를 남기면 무료 mp3배포도 하고 있으니 한번 들러서 샘플도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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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4 22:03 2009/10/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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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Yuill 의 Sample me up!



영국의 포크트로니카 뮤지션인 James Yuill은 여름에 걸쳐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하나 진행했습니다. Sample me up!이라고 이름붙여진 이 프로젝트는 다름아닌 팬들을 대상으로 5초미만의 짧은 음원들을 모집해서, 그렇게 모인 음원들로 음악을 만드는 일이었는데요. 8월에 있었던 첫 Sample me up이 호평을 받았던 것에 꽂혔는지 금방 9월 내내 Sample me up 2를 진행했더군요. 그리고 바로 그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첫번째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프로젝트는 이쪽. 첫번째는 한곡, 두번째는 두곡의 노래가 만들어졌고, 그 곡에 쓰인 음원들과 음원을 보내준 사람의 이름/국가가 적혀있습니다. 일본 쩌네요. 열라많음.

음악에 있어서의 인터렉션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간결하고도 올바른 답변인 듯한 프로젝트입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만들어진 노래의 비디오 클립을 제작해 달라고 하네요. 누구든지 자신의 마음에 드는 비디오를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려 링크를 보내준 사람은 한 명을 뽑아서 James Yuill의 다음 싱글 비디오를 맡길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새로운 것 같지도 않으면서도, 그렇다고 딱히 누가 이미 했다고 하기도 어려운 프로젝트들인데, 어떤 결과물이 나오게 될지 기대가됩니다.

역시 영국인들은 머리가 좀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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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1 20:12 2009/10/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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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기념 Dam-Funk 인터뷰


간지쩌는 두 횽아가 스튜디오에서 일내는중


이시대의 진정한 간지남, 빈티지 신디사이저와 80s 훵크의 수호자 댐뻥흉아의 인터뷰 되시겠습니다. 3월 11일 Onda Sonora에서 진행한 인터뷰이고, 번역은 탈고도 안한 발번역입니다. 심각하게 이해가 불가능한 한국어가 섞여있을 가능성이 농후하오니 양해 후 감상해주세요. 아니면 원문보셔도 무방. 추후 매끄럽게 재작업 하겠습니다. 일단 여러분을 위한 추석선물 차원에서 선공개.

며칠전의 서울투어는 너무나 황홀했어요.....

한가위 즐겁게 보내세요.

열어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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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1 22:21 2009/10/0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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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성실한 리스너




고백합니다만, 저는 그렇게 성실한 리스너가 아닙니다. 듣는 음악이 많아 한동안 들었던 음악을 어지간해서는 다시 듣는일은 잘 없기에 한번 들을때 열심히 들어서 이래저래 캐치해보고 해야되는데 그런 능력도 안되지요. 여튼 그래서.. 랄것도 없고 그냥 혼자 방에서 오덕질하다가 Somethin' Else를 다시 들었습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듣는 거지요. 근 2년을 안듣고 있었으니..

여튼 2년이라는 시간을 사이에 둔 감상은 많이 다른가 봅니다. 예전에는 그냥 로맨틱한 - 사실 선곡도 그렇고 캐넌볼 애덜리 + 마일즈 데이비스가 앞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뭐 다른 생각이 나나요 - 앨범이었는데, 이제 다시 들으니 아트 블레이키의 애간장 녹이는 연주에 슬그머니 따라붙는 행크 존스와 샘 존스의 리듬 섹션이 참 즐거운 앨범이군요. 제 개인적인 감상경험으로는 아트 블레이키만큼 시간예술로써의 드러밍을 몸으로 정확히 체득하고 자신의 타이밍으로 디테일하고 정확하게 쪼개가는 능력이 있는 드러머는 전무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재즈라는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주가였기 때문에 이러한 시간의 틈새의 운용능력의 돋보이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팔꿈치쯤에 뇌가 하나 더 달려있는 듯한 연주는 여튼 몇번을 다시 들어도 계속 새로운 것이 들리는 깊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튼 이 앨범에서 마일즈 데이비즈는 좃밥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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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7 23:27 2009/09/2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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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포스팅. 표절과 샘플링.

레진사마의 블로그를 즐겨 구독하고 있는데 오늘자 포스팅의 오류가 심각한 것으로 사료되어 약간의 수정과 정보를 드리고자 감히 이렇게 트랙백을 쏘아봅니다.

* 지나치게 뻔한 내용이므로 짜증을 느끼실 수 있는 블로그 상시 방문자분들은 꼴리면 읽으시고 아니면 말면되겠습니다.


난독증이 있으신 분들을 위한 두줄요약
1. 이 포스팅은 무단샘플링을 인정해주자는 내용이 아닙니다. 처벌하자는 내용입니다.
2. 이 포스팅은 저작권침해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 표절과 무단샘플링은 구분되어야하지 않느냐는 내용입니다.
3. 세줄요약하려고 했는데 짧은 포스팅에 그렇게 긴 내용은 없네요. 이해하시기 어렵지 않으실겁니다.

힙합은 샘플링 음악입니다.




피트락이 음악을 만드는 영상.

힙합은 태생이 음악하신다는 선생님들이 아닌 DJ들에 의해서 시작된 샘플링 음악이고, 샘플링 작법이 빚어내는 음악적 특성은 곧 힙합의 음악적 특성이 되어 지난 40여년간 이어져왔습니다. 여러분이 존나 좋아서 들어오셨던 투팍이나 에미넴이나 닥터드레나 가리온이나 다이나믹 듀오나 뭐나 모조리 다 샘플링 음악입니다. 이건 나쁜 관행도 뭣도 아니고, 그냥 힙합이 그런 음악인겁니다. 물론 샘플링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힙합도 많지만, 락이 소리지르는 애+기타+베이스+드럼으로 이루어진 포메이션으로 역사를 구축한 것과 마찬가지인 이치인겁니다. 레진사마 포스팅에 올라왔던 다듀 표절 영상은 아마 힙합팬들 사이에서라면 아 얘들이 이렇게 샘플링을 했구나 하는 정도의 영상이 되는 거죠. 물론 그렇다고 다듀가 구리다는 사실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면 힙합해오던 형들은 어떻게 그들의 샘플링이 표절이 아니라 하나의 작법으로 인정받게끔 해왔느냐, 어떻게 정당성을 확보했느냐 하면

샘플 클리어링에 의존해오고 있습니다. 샘플링을 해온 원곡의 저작권자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하는 방식이죠. 물론,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기때문에 미국에서도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레이블에서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히트를 기대하는 앨범이 아니면 그냥 쌩깝니다. 이것은 현재 힙합계에 존재하는 샘플링의 정당성에 대한 이슈가 되겠고,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는 있지 않지만 아무튼 해결중인 이슈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다이나믹 듀오가 한 것은 샘플링으로 보아야 할 문제이지, 표절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의 음악의 진정성(절대 사용하지 않는단어이지만, 어느정도인지 수치로도 나타낼 수 없고, 이런게 존재하는지는 의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듀의 음악에 있다고 믿으시고 그런 개념에서 매력을 느끼시므로..) 의 정도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음악은 원래 구리지만 여러분이 그들의 음악의 샘플링 원곡들 듣고 너무 똑같다고 해서 실망하실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입니다. 힙합은 원래 그렇게 만들어지는 음악이니까요. 게다가 좋은 샘플은 어느정도 한정되어 있기때문에, 우연찮게 같은 샘플을 동시대의 두 프로듀서가 샘플링을 하기도 합니다.

다이나믹 듀오의 문제는 지드래건의 문제와는 다릅니다. 그들은 샘플링을 해서 메이저 릴리즈를 하고나서도 언더그라운드에서 하던 방식으로 그냥 쌩까기 샘플링을 계속 해오고 있었고(사실 그에 대한 죄의식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워낙에 당연한 것이라) 이런 이슈가 불거진 이상 우리나라에서도 샘플 클리어링을 해야하는 시대가 온 거라고 봐야 하겠죠. (레진님께서는 이부분은 정확히 짚어내셨습니다만, 이 포스팅이 일파만파 퍼진 다른 곳의 분위기들은 그렇지 않더군요.) 한국에서 힙합한다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샘플링으로만 시작을 했고(쉬우니까), 원체 이땅의 사람들이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희박하기도 해서 클리어링의 개념에 대해 아무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제 천년정도 전의 포스팅들(1, 2, 3, 4)에는 더 콰이엇을 통해 우리나라 힙합 프로듀서들의 샘플링의 정당성에 대한 의식의 희박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지드래건은 샘플링 이딴거 없고 그냥 노트찍어서 만들었는데 똑같으니 그냥 표절크리.

바쁜중에 급하게 써서 여러모로 팩트의 전달이 부족할지도 모르겠지만 영향력있는 블로거인 레진님이 이슈를 제기한 이상 웹상으로 일파만파 퍼져나갈 것이 뻔하고, 샘플링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 트랙백을 읽고 부디 다듀 문제의 포인트를 엉뚱한 데다가 잡아 다른 샘플링 뮤지션들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이 블로그 는 그냥 대나게나 조금 비슷하면 다 표절이라고 올려놓고 지랄이네요. 걍 쌩까고 여러분 스스로의 귀를 믿으세요. 대한민국 가요계 표절없으면 어차피 굴러오지도 못했습니다. 질타는 하시되, 포인트는 어긋나지 않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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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1 21:02 2009/09/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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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보이지만 같은 것

무한도전 노래들이 차트를 석권하면서 평론가들이고 대중들이고 당황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새로운 기부문화의 시작이라는 견해는 거의 구석에 몰린 생쥐의 정신착란비슷한 느낌. 하긴 나라 최고의 대중음악 평론가라는 사람이 '좋은 음악은 결국 승리한다'따위 말이나 내뱉고 있는 킵잇리얼중독자들의 나라에서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일지도 모르겠다. 무한도전에서 발표한 노래들은 확실히 저 퀄리티들이다. 영계백숙이나 세뇨리타같은 곡은 두번들어주기도 괴로울정도로 과도한 싼티로 도배가 되어있고, 나머지 곡들도 그다지 사정이 다르지 않다. 아, 그렇다고 우리나라 가요차트에 올라오는 다른 가수들 노래가 좋다는 건 아니고. 말하자면 똥과 밟힌 똥 정도의 차이라고 해두자. 어차피 대중음악차트의 상위권에 오르는 가수들은 각종 홍보로 인지도를 높이고 전략을 통해 좋은 이미지를 구축해서 지지층을 확보한 그룹이라고 볼 경우, 대중들이 무한도전을 선택한 것은 대중들이 소녀시대를 선택한 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 결국에는 인지도와 이미지싸움이고,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 대중문화계가 고대로 답습해간다는 전설의 교과서 일본 대중문화계도 비슷하다. 다만 얘네들은 70년대부터 이걸 깨닫고 적극적으로 써먹어왔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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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4 19:19 2009/07/2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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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카프릭 앤 부슷다 05222009 홍대꼿




오늘 홍대 꽃에서 있었던 공연입니다. 뽕끼가 충만한 밤이었어여..
영상은 앞에있는 사람이 방해되기도 했고 제 팔이 귀찮기도 해서 대충대충찌것듬미다.

녕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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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3 00:49 2009/05/2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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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가 결코 실패하지 않는 이유.


 서브컬쳐는 대중의 주목을 받지 못하기에 서브컬쳐이다. 인디음악이 메인스트림의 주목을 받아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돈도 많이 벌게된다면 그것은 이미 '인디음악'이라는 일반적인 개념을 벗어난 음악이 될 것이고, 다른 무언가가 되어있을 가능성이 크다. 돈이 어쩌고 상업성이 어쩌고 하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살기 편하라고 나누어 놓은 개념상의 문제라는 거다. 다시한번, 서브컬쳐는 주목받지 못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이름이 서브컬쳐인 것이다.
 
 장기하는 변하지 않았다. 최소한 지금까지는. 그는 눈뜨고코베인 시절부터 최근 발매한 별일없이 산다에 이르기까지, (음악의 퀄리티에 대한 논의를 둘째치더라도)철저한 인디뮤지션이었다. 그의 음악은 확실히 한국 팝컬쳐의 주류를 이루는 스타일도, 정서도 아니고, 장담하지만, 장기하는 곧 대중에게서 잊혀질 것이다. 그렇다면 이현우 기자의 말대로 장기하는 메인스트림에 기웃거리다가 실패하게 될 존재인 것일까.

 당연히 정말 그랬다면 내가 이 글을 쓰고있지도 않겠지. 장기하라는 스타를 만들어낸 것은, 장기하도, 이하나의 페퍼민트도, 공감도, 그 외 어떤 방송도 아니다. 바로 대중이다. 장기하라는 아이돌스타는 그 태생부터 빅뱅 혹은 소녀시대와는 다른, 대중에게서 부름을 받은 존재(...)인 것이다. 대중이 그를 원하지 않았고, 그가 계속 홍대앞 인기밴드로 남아있었다고 해도 장기하는 달라졌을까? 그는 물론 별일없이 살고 있었을 것이다. 지금도 물론, 별일없이 살고 있고. 요는, 장기하의 대중적인 성공이 곧 장기하의 성공은 아니라는 말이다. '우리의 아이돌스타' 장기하는 TV속에서 성공했을지 몰라도, 별일없이 산다를 발매하는 장기하는 여전히 인디뮤지션이다.

 이현우 기자의 지적은 얼핏 정당해보인다. 메인스트림에 기웃대며 떡고물 주워먹기보다는 자기네들 시장이나 더 키우라고. 하지만 좀 더 생각해보면 대단히 조악한 논리임을 금방 알아낼 수 있다. 대한민국 인디시장은 그것에 무지한 보통 대중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작지 않다. 아니 작을지는 몰라도, 메인스트림에만 속해있어온 사람들이 쉽게 성공, 실패를 판단할 기준을 세울 수 있을 만큼 조잡하지도 않다. 다시말하자면, 이현우 기자는 '메인스트림 기준의 성공과 실패'라는 잣대를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남용정도는 한 오류를 저질렀다. 지금까지 많은 서브컬쳐들이 그래왔듯, 장기하 또한 단기적으로 대중문화에 등장해 소모되어 사라져갈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많은 서브컬쳐들이 그래왔듯, 그것이 그의 실패는 아니다. 그의 화려한 등장에서 시작된 장기하의 짧게 지속될 딴따라질은, 인디음악을 알게되고 사랑하게 된 많은 새로운 팬들과 함께 별일없이 장기하를 원래 있던 자리로 별일없이 되돌려 놓을 것이다. 안심하시라. 그는 별일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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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3 15:03 2009/03/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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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닐 레코드의 생존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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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으 MP3파일 다운로드를 지원하고있는 존 레전드.



바이닐(LP)는 커녕 오프라인 음반시장 자체가 거의 소멸하다시피 한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라 한국인들은 잘 모르지만, 새로 발매되는 음반의 LP프레싱은 일본이나 북미지역만 해도 비교적 아직은 활발합니다. 가끔 집에 놀러오는 한국인 유학생들이 최근에 발매된 음반의 바이닐을 보고 놀라는 경우가 적지 않더군요.

하지만 바이닐이라는 매체 자체도 시대성을 결여한지 오래되었고, 현재에 와서는 그저 소리덕후들의 오르가즘 혹은 소장목적, 혹은 DJ의 총알로밖에 판매되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도 아직 구입하는 층이 어느정도 있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CD를 구입해도 립떠서 MP3플레이어로 듣는 요즘 사람들 입장에서는 립뜨기도 어렵고 휴대도 불가능한 바이닐을 구입할 이유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죠. 특히 트랙터나 세라토를 위시한 디지털 디제잉을 가능하게 해주는 주변기기들이 발매된 후 부터는 DJ들도 딱히 새로 발매되는 앨범을 비싼돈 주고 - CD에 비해 5달러정도 비쌉니다 - 살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그러던 바이닐이 요즘 꽤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아이디어덕분에 다시 메인 판매대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요즘 발매되는 바이닐은, 홈페이지에서 MP3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게끔 되어있습니다. 보통 코드가 적힌 작은 쪽지가 동봉되어있는 형식이죠. 이 아이디어가 실제 바이닐 판매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 같은 바이닐 구매자들에게는 정말 매력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전부터 이런식으로 발매해줬으면 좋겠다고는 생각했지만, DRM도 안붙어있는 보통 음악파일을 - 불법공유도 마음껏 할 수 있는! - 턱턱 제공하는 대인배적인 아이디어가 이렇게 대중화될줄이야. 덕분에 열악한 녹음환경을 탓하며 바이닐을 사고도 아이팟에 넣을 음원을 찾아 블로그스팟을 떠돌지 않아도 되니 이 얼마나 후덕한 방식이랍니까.

뭐 다 초토화된 한국으로 곧 돌아가게되면 볼수도 없는 광경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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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8 09:32 2008/11/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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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 a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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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K. Fareed, M. Taylor, A. Shaheed Muhammad, B. Gilberto, T. Tei, J.Yancey)

Produced by Miguel Atwood-Ferguson
Co-Produced by Carlos Nino and Benjamin Tierney

Wind, Brass, String and Rhythm Section Arrangements by Miguel Atwood-Ferguson

Musicians:
Flute and Alto Flute - Katisse Buckingham
Oboe and English Horn - Myka Miller
Bassoon - Tara Speiser
French Horn - Danielle Ondarza
Trombone - Garrett Smith
Harp - Rebekah Raff
Violin and Viola - Miguel Atwood-Ferguson
Keyboards - Brandon Coleman
Electric Bass - Edwin Livingston
Percussion - Nikki Campbell
Drums - Gene Coye
Vocals - Meg Todo, Reiko Nakano and Tomoko Suzuki

Recorded by Benjamin Tierney at Bomb Shelter, Los Angeles, California

Mixed by Benjamin Tierney with Miguel Atwood-Ferguson at Bomb Shelter, Los Angeles, California

Executive Producers: Carlos Nino and Andrew Lojero


Carlos Nino and Miguel Atwood-Ferguson Present: Find A Way (원출처)
Carlos Nino and Miguel Atwood-Ferguson - Find A Way (IMM 링크)

카를로스 니노의 제이딜라 헌정곡입니다. A.T.C.Q의 Find a way를 커버했는데, 딜라가 꽉꽉 채워놓은거 그냥 툭툭 다 털어버리고 자기 마음대로 구름위에 올려놓은 모양새가 아주 그냥 넋을 잃게 만드는군요. 여태까지 별로 감흥이 오는 결과물이 없어서 관심의 경계 안으로 들어오지도 못했던 카를로스 니노인데, 발매작들을 다시 한번 체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출처나 IMM링크를 따라가시면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곡은 무료로 배포되며, 어떠한 상업적 목적으로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만약 나중에 어떤 앨범에 포함되게 된다면 그 수익은 전부 제이딜라 재단으로 기부된다고합니다. 많이 퍼서 날라주세요.

원곡도 들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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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6 12:08 2008/03/0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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