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살 아오이 유우 스페셜
개인적으로 행복을 찾아서와 훌라걸즈는 스포일러 당해도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행복을 찾아서
실화건 뭐건간에,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이야기이고(본인에게는 미안하지만), 따라서 영화 또한 별 볼일 없을 것이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예.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윌 스미스와 그의 아들 제이슨 스미스의 연기입니다. 아들내미는 뭐 배우 아버지 둔 티를 내는 건지 나이에 걸맞지 않은 자연스럽고 깜찍한 연기로 시종일관 관객을 즐겁게 하고, 랩 실력은 20년이 지나도록 제자리 걸음인 윌 스미스이지만 연기만큼은 이제 궤도에 올랐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게다가 생각보다(어디까지나 [생각보다]지만) 적절하게 맺고 끊는 영화의 호흡도 그럭저럭 볼 만했고, 따라서 한 번쯤은 봐두고 지나갈 영화 되겠습니다.
하지만 뭐, 확실히 감동적이고 기쁘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니 만큼, 이런 무드를 즐긴다면 챙겨봐야 할 듯.
예.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윌 스미스와 그의 아들 제이슨 스미스의 연기입니다. 아들내미는 뭐 배우 아버지 둔 티를 내는 건지 나이에 걸맞지 않은 자연스럽고 깜찍한 연기로 시종일관 관객을 즐겁게 하고, 랩 실력은 20년이 지나도록 제자리 걸음인 윌 스미스이지만 연기만큼은 이제 궤도에 올랐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게다가 생각보다(어디까지나 [생각보다]지만) 적절하게 맺고 끊는 영화의 호흡도 그럭저럭 볼 만했고, 따라서 한 번쯤은 봐두고 지나갈 영화 되겠습니다.
하지만 뭐, 확실히 감동적이고 기쁘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니 만큼, 이런 무드를 즐긴다면 챙겨봐야 할 듯.
훌라걸즈
너무나 아름다운 유우의 연기와 유우의 춤과 유우의 자태에 그냥 두 시간이 훌떡 가버리는 영화.
영화 자체의 전개는 작위적이고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흐르는 면이 있지만, 시대와 공간 배경을 적절히 녹인 [무게] 를 다루는 손길은 꽤 재치있습니다. 무엇보다 시종일관 하나의 끈으로서 놓치지 않다가, 유우의 춤으로 길고 짧게 묻어나오는 연출은 영화속 그 어느 장면보다 사람을 움직입니다.
진짜 걸즈힙합이니 지랄이니 나와서 아무렇게나 흔들어대면 섹시하단 소리 듣는 줄 아는 한국 여자 연예인들은
이 영화보고 각성좀 해야함. 진짜 춤으로 아름답다는 게 뭔지 고민좀 하고 나왔으면 좋겠네요.
영화 자체의 전개는 작위적이고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흐르는 면이 있지만, 시대와 공간 배경을 적절히 녹인 [무게] 를 다루는 손길은 꽤 재치있습니다. 무엇보다 시종일관 하나의 끈으로서 놓치지 않다가, 유우의 춤으로 길고 짧게 묻어나오는 연출은 영화속 그 어느 장면보다 사람을 움직입니다.
진짜 걸즈힙합이니 지랄이니 나와서 아무렇게나 흔들어대면 섹시하단 소리 듣는 줄 아는 한국 여자 연예인들은
이 영화보고 각성좀 해야함. 진짜 춤으로 아름답다는 게 뭔지 고민좀 하고 나왔으면 좋겠네요.
좋지 아니한가
광고 카피에 낚여서 편한 기분으로 보러 갔다가는 상당히 상처입을지도 모르는 영화입니다.
바보같고 작위적인 인물들로 포장되어서 산만한 전개를 보여주지만, 그래서 꽤나 환타지 적인 현실을 그려내는 듯 하지만, 이 영화는 우리가 직시하기 싫어하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지긋지긋하고, 넌더리나는 가족, 학교, 직장. 블루 코스모스같은 소리를 지껄이는 용태는 결국 달리며 하은을 지나쳐 가고, 아버지는 원조교제고 지랄이고 닥치고 학교로 돌아가고, 어머니는, 역시 닥치고 가정으로 돌아가고, 이모는, 역시 닥치고 무협이나 쓰고, 용심이는 짝사랑 하는 선생이 이사를 가거나 말거나 상관없이 살아가겠죠. 일견 이 영화는 이렇게,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그래도 시발 가족이다. 따위을 말을 하며, 집 나가봐야 고생이지, 라고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자리를 벗어났던 퍼즐이 다시 맞추어졌을때는 처음과는 같지 않습니다. 마치 주사위를 두 번 던져 처음에 나온 2와 두번째 나온 2가 다른 숫자이듯이요.
그런 이야기일지도, 아닐지도 모르는 영화.
말아톤의 삽질을 생각하면 정윤철은 확실히 그 때 보다는 성장했다고 생각됩니다.
아 그리고, 황보라가 만약 정말 영화와 같은 분위기의 사람이었으면 아마 제가 열광했을 듯 한데
여전히 싫어함.
바보같고 작위적인 인물들로 포장되어서 산만한 전개를 보여주지만, 그래서 꽤나 환타지 적인 현실을 그려내는 듯 하지만, 이 영화는 우리가 직시하기 싫어하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지긋지긋하고, 넌더리나는 가족, 학교, 직장. 블루 코스모스같은 소리를 지껄이는 용태는 결국 달리며 하은을 지나쳐 가고, 아버지는 원조교제고 지랄이고 닥치고 학교로 돌아가고, 어머니는, 역시 닥치고 가정으로 돌아가고, 이모는, 역시 닥치고 무협이나 쓰고, 용심이는 짝사랑 하는 선생이 이사를 가거나 말거나 상관없이 살아가겠죠. 일견 이 영화는 이렇게,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그래도 시발 가족이다. 따위을 말을 하며, 집 나가봐야 고생이지, 라고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자리를 벗어났던 퍼즐이 다시 맞추어졌을때는 처음과는 같지 않습니다. 마치 주사위를 두 번 던져 처음에 나온 2와 두번째 나온 2가 다른 숫자이듯이요.
그런 이야기일지도, 아닐지도 모르는 영화.
말아톤의 삽질을 생각하면 정윤철은 확실히 그 때 보다는 성장했다고 생각됩니다.
아 그리고, 황보라가 만약 정말 영화와 같은 분위기의 사람이었으면 아마 제가 열광했을 듯 한데
여전히 싫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