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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그에 등장한 재미있는 인간.

2007/09/21 09:50, 글쓴이 Soloture
포그홈에다가 욕하면 포그님이 화내셔서 새우잡이배타니까 이쪽에다가 적습니다.

요즘 joco8이라는 인간이 평화로운 포그홈에 살짝 풍파를 일으키고 있는데, 이 인간이 참 흥미롭다. 논리고 나발이고 쥐뿔도 하나도 없는데다가 토론이나 소통할 자세도 없으면서, 자기 생각이랍시고 자유게시판에 말도안되는 똥칠을 덕지덕지 해대는데 더 재미있는건 평균적인 개념 수준이 상당히 높은편이라고 생각되는 포그홈에서 이 낚시질이 잘 먹히고 있다는 거다. 예를 들면, joco8이 "유승준 뮤비짱이네여ㅋ이런애 아까우니 용서해줘야대는데ㅋ"요따위로 적으면, 사람들이 인간이 쓰는 언어로 논리적으로 반박을 해준다. 그러면 얘는 "내 생각이니까 상관없으셈ㅋ 글적느라 수고 많았어연ㅋ"요따위로 나온다는 거다.

참고로 joco8이 적은 유승준 관련 거시기 본문은 이렇다.


모 유승준에 관한 내용은 당최 앞뒤가 하나도 안맞아서 딴지걸데가 가득하고, 제일 위에는 오해가 있으면 풀어준다고 해놓고 밑에는 리플은 안달겠단다. 거부감 없으라고 멀 넣긴 했나본데, 미안하지만 저 중딩이 내갈겨쓴 것 같은 멋진 논리에는 거부감이 안들래야 안들수가 없다. 일단 거부감을 지우고 싶은 의지는 있나본데 인간 자체가 사람을 질겁하게 만드는 정신을 가지고 있는 듯 해서 나도 참 안타깝다. 보아하니 대학은 안나왔거나 대학을 다녔다고 해도 공부안하고 놀자대학생이었던 걸로 추측되는데, 애초에 기본적인 국어교육이나 토론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는것으로 보면 그냥 단순히 머리가 나쁜 것 같기도 하다. 머리가 나쁜거면 지탓이 아니니 모 그냥 같이 안타까워해주는수밖에.

또 보는바와같이 별 내용없는거(논리가 없으니 내용이 없을수밖에)를 존나 길게 써서 안그래도 없는 설득력을 떨어뜨리는게 특기인데,

pian님과 aspxp님이 짧게 요약해주셨다.


이러는 주제에 남에게 생각하는 힘좀 기르라고 되려 설교다. 사람을 위에서 내려다보길 좋아하는, 상당히 열등감이 쌓여서 썩은내까지 나는데다 관심좀 받고싶어서 안달난 부류의 인간인가본데, 뭐.. 가끔은 이런 미꾸라지 하나정도 있으면 재미는 있지 싶다. 없는 편이 더 좋긴하지만. 그리고 이런 애 보면 나도 그렇게 삐뚤어져 자란건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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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1 09:50 2007/09/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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