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log for all and none

검색 :
RSS 구독 : 글 / 댓글 / 트랙백 / 글+트랙백

아이폰, 대지에 서다

2009/12/05 10:47, 글쓴이 Soloture


그리고 12월 3일 저녁 개통 후, 탈옥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해서 이리저리 해결해보다가 결국 탈옥까지 성공해서 쓰고 있습니다. 건방지게 아이폰님보다 늦게 도착한 케이스와 액정보호필름때문에 2일 반나절은 성배처럼 모셔두고 쳐다보기만 했었다능.

퍼포먼스는 기대를 뛰어넘습니다. 제 기대치가 높았던 것을 생각하면 이건 뭐.. 지난 8개월동안 윈모(엑스페리아)를 사용해왔기때문에 은연중 눈이 낮아졌을 수도 있겠네요. 아직 앱을 여섯페이지밖에 못깔아서 뭐라고 말할 수 없는 단계지만, 기본적인 전화기능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고 직관적이고 빠른 SMS나 메일클라이언트는 더러운 윈모가 영원히 따라올수 없는 5년 앞선 성능을 보여줍니다. 폐쇄적인 구조가 문제긴 하지만 어차피 탈옥하면 상관없음(...). 사파리는 두말할 필요없는 모바일 웹 브라우저계의 지존이고. 어제 외출했을때 저녁 먹을 집을 찾아야 했었는데, 상당히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전식 터치는 생각보다 시간이 좀 필요할 듯 합니다. 문자에 오타가 종종 나오는 중. 그래도 전 스타일러스가 세상에서 제일 싫었기 때문에(만드려면 NDS처럼만들라능) 손가락으로 오작동 없이 잘 움직여주는 아이폰의 액정은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엑페에서 억지로 약정 파기하고 갈아타는게 좀 마음에 걸렸고, 아쉽기도 했는데 - 쿼티자판은 정말 좋아했는데 - 받아서 하루밤 가지고 노니까 엑페따윈 안중에도 없어졌다능 ㅋ

참, 엑페는 판매예정입니다. 얼마 받지도 못하겠지만 위약금이라도 메꿔야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9/12/05 10:47 2009/12/05 10:47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