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독 밀리어네어는 과연 좋은 영화였을까요. 하지만. 대니 보일이라는 어느정도의 보장된 퀄리티가 있었고, 작년에 휩쓸어 담았던 트로피도 있었기에 지뢰 위험없이 마음편히 보러갔었던 것은 사실이고, 사실 흠잡을 데 없는 영화 였던것도 또 하나의 사실이지만, 보고나니 마음속에는 의문만 가득 드는군요. 작년에 개봉한 영화중에 제가 본것만 이것보다 나은 영화가 몇개는 되는데 대체 무슨 우월함이 있길래 다른 영화들 제치고 상을 휩쓸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보고나서 더 할 이야기도 없고, 곰씹을 만한 깊이도 결여되어있는 영화. 영상도 아름답고, 연출은 센스넘치고, 음악은 진짜 좋지만, 정작 영화는 별로였습니다. 가볍게 보고 즐길 드라마가 필요하신분은 가셔 보시면 만족하실듯.
두개만 하면 심심해서 세개 합니다. 삼위일체라잖아요. 계획중인 포스팅이 하나 있는데 글 가닥이 잘 안잡히네요. 이번에는 좀 잘 써보고싶은데. 아, 모스뎊 새 싱글 프로모를 손에 넣게 되어 들어봤는데, 좀 괜찮은 거 같네요. 이번에는 제대로 발매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