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Beck (23세, 뉴욕거주, 학생)
휴대전화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소니에릭슨의 스마트폰 Xperia X1이지요.
덕분에 10년동안 써온 011 번호가 사라졌습니다. 저도 수많은 010중에 하나가 되었어요. 순결을 빼앗긴 느낌 흑흑.
아무튼, 스마트폰이니만큼 이리저리 가지고 노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무려 문자 도착음도 바꿀 수 있더라고요. 이 사실에 두근거린 저는 양덕후들 노는 포럼까지 디벼가며 메탈기어솔리드의 효과음을 찾아내었습니다. 띠링띠링하는 게임상의 무선착신음을 문자도착음으로 쓰고 싶어서요. 그리고 효과음을 바꿔 넣고, 문자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문자가 안오네요. 이래서야 제대로 바뀌었는지 알 길이 없지요.
자신에게 문자를 보내 보았습니다.
띠링띠링
아아, 잘 바뀌었네요. 마음에 쏙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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