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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도다

2007/06/17 02:20, 글쓴이 Solo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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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둔 아들



참으로 덧없도다.

내가 제조되어 온 과정은 나에게 대비할 것을 조언했는데

결국 깨닫게 된 것은

대비해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대비할 수 있는 것 또한 아무것도 없음이라.



감히 마초들이 나를 보고 이기주의자라 하고

설레여야 할 만남과 헤어짐은 나를 괴롭히고

나이값 못하는 동경은 나를 눕힌다.



외양간은 소를 잃은 다음에야 고칠 곳이 생겨나는 법이다.

하지만 어느 구멍으로 소가 나갔는지 모르는 바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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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7 02:20 2007/06/17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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