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log for all and none

검색 :
RSS 구독 : 글 / 댓글 / 트랙백 / 글+트랙백

Rob-O - Ryhme Pro 인터뷰


라임 프로 앨범 속지에 있는 인터뷰입니다.



2003년쯤 햇빛을 본, INI가 남긴 유일한 앨범 Center of Attention. Rob-O가, 그 전설의 그룹 INI의 주요 멤버였다는 것은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숨겨져있던 랍-오와 피트락의 오랜 관계, 그리고 당시(80년대)의 뉴욕의 힙합씬의 정경이, 이번 인터뷰에서 드러난다. 20년이라는 세월을 넘어, 그 관계성을 보여준 리얼한 답변은, 실로 흥미롭고 귀중하다.

인터뷰어(이하 A) : 먼저 자기소개좀 해주세요. 언제부터 라임을 썼어요?
Rob-O(이하 R) : 케냐의 나이로비출생으로, 81년에 뉴욕의 마운트버논에 이주했다. 랩은 곧바로 시작했지. 진지하게 라임을 쓴 것은 1986년 정도 부터라고 생각해.

A : 랍-오라는 아티스트네임의 특별한 유래는?
R : 랍-오의 O는 내 이름 Odindo에서 따왔다.

A : 랩에 흥미를 가지게 된 계기는?
R : 슈거 힐 갱의 싱글을 아프리카의 라디오에서 들었을 때였던가.

A : 그럼, 언제, 어떻게 피트락과 만났나요?
R : 그건 확실히, 1987년이었지. 그룹(그룹 러바. 피트락의 동생)이 피트락을 소개시켜 줬어. 나와 그룹은 학교의 동급생이었어. 그가 피트에게 내 믹스테잎을 건네줬고, 그것을 피트가 마음에 들어해서 스튜디오가 있던 지하실에 불러줬어. 그 때 피트는 많은 MC의 비트를 만들었지. 그 중엔 HUFF도 있었어. HUFF는 C.L.Smooth와 콤비를 이루기 전에 피트의 파트너였던 MC야. 이미 뉴욕의 WBLS라는 라디오방송에서 말리 말과 DJ를 하고 있던 피트는, 뉴욕에선 꽤 이름이 알려진 존재였지. 알고나서 바로 나와 피트는 첫 싱글인 [브롱스]의 레코딩을 했어.

A : 일부에선 당신이 피트락의 가사를 써줬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거 진짜에요? 만약 괜찮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곡을 도왔는지 알려줄래요?
R : [메카 앤 소울 브라더스]의 [스킨즈]의 피트의 벌스를 내가 썼어. 또 그랜드 푸바가 [크리에이터]를 썼었지. 그 후 [메인 인그레디언트]나 [소울 서바이버]의 피트의 가사는 대부분 내가 쓰거나, 돕거나 했어.

A : 많은 팬이나 리스너는, INI라는 그룹을 통해 랍-오라는 MC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INI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려주시겠어요? 어떻게 결성한거에요?
R : 서로 잘 맞는 동료가 모여서 자연스레 INI가 만들어졌었지. 라스 러브와 그룹은 동급생이었고, 폴로는 그룹이랑 같이 뉴욕의 스포트 스택이라는 유명한 스니커즈 매장에서 일하고 있었어. INI는, 샘플링을 베이스로 한 비트와, 자극적인 가사를 융합시킨 힙합이야. 우리들은 당시 몇 없는 진지한 랩 그룹의 하나였어. 거기에 많은 랩퍼들이 거쳐갔던 걸로 기억해. 큐팁이나 커먼, 블랙똗도 INI의 팬이었고, 레코딩하는데 자주 들르기도 했어.

A : 지금도 손꼽히는 클래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INI [Center of attention]인데요, 레코딩을 마쳤는데도 불구하고 당시 발매되지 않았어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왜였어요? 처음 발매 중지 소식을 들었을 때의 심경은?
R : 처음 레코드 발매 중지라고 들었을 때는 모두 마음 속 깊이 상심했지. 소울 브라더스 레코드의 매니지먼트 실패와 금전적인 트러블이 배급회사인 엘렉트라의 심기를 건드렸어. 그리고 발매는 중지한다고 결정했다. 이미 펑크마스터 브레잌스가 매일밤 [프롭스]를 틀고 있었고, [페이킹 적스]의 비디오 클립은 랩 커뮤니티 관련의 방송에서 다른 어떤 곡보다 리퀘스트가 많았다. 모두 앨범의 발매를 기다리고 있었지.

A : 그리고, 이번 발매된 앨범 [라임 프로]에 대해서 간단히 말해주세요. 언제 녹음된 음원이에요?
그리고 프로듀서랑 객원 아티스트도 쫌..
R : 대부분의 곡은 INI의 앨범 작업이 끝난 다음에 녹음되었던 음원이야. 거의 피트락이 만들었고, 데라소울, 메칼리셔스, 그룹이 참가했다.

A : 지금도 INI의 멤버들과 연락하세요?
R : 당연하지. 정기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어. INI라는 그룹은 뭐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우리들은 지금도 좋은 친구고, 동료이다.

A : 그럼, INI의 재결성은 어떻게 생각해요?
R : 재결성은 나 혼자서 하는 게 아니니까. INI라는 퍼즐을 다시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조각이 필요해. 그리고 난 그걸 강요할 수는 없지. 만약 재결성이 실현된다면, 거기엔 틀림없이 내가 있을 거야.

A : 좋아하는 앨범 다섯개만 쫌..
R : 먼저 라킴의 앨범 전부. 그리고 슬릭 릭 [더 그레이티스트 어드벤쳐스 오브 슬릭 릭], 그리고 물론 부기 다운 프로덕션[크리미널 마인디드], 울트라 마그네틱 MC의 [크리티컬 비트다운]정도.

A : 영향받은 MC는?
R : 슬릭 릭, 쿨 키스, 라킴, KRS, C.L스무스.

A : 좋아하는 트랙메이커나 함께 일해보고 싶은 프로듀서는?
R : 나는 샘플링 음악이 좋아. 제이디(RIP), 피트락, 라지 프로페서, 그리고 프리모. 그들의 비트는 언제나 와 닿아.

A : 당신에게 있어 힙합은?
R : 내 개인에게 있어 힙합은 1988-1995년, 힙합이 무엇보다 빛나도 있던 시기다. 스 당시 비트, 라임, 스타일 모든 문화가 나에게 있어 힙합이지.



이 아래는 앨범 찬양과 현재 랍-오와 그룹 러바 둘다 열레코딩중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7/03/06 22:44 2007/03/06 22:44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