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페이의 소설 프래그먼트 출간 당시, 출판사였던 랜덤하우스에서 제작해서 홍보에 이용했다는 웹 에피소드 3편. 나름 마이클 크라이튼의 빈자리를 채워줄 재원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밀어줄 생각에서 만들었을 테지만, 보다시피 이런 B급 호러영화수준의 영상물이 자기 소설 홍보한답시고 떠돌고 있으면 기분이 어떨까 싶다.
소설은 이제 절반정도 읽었는데, 엉성한 영상물과는 달리 이래저래 촘촘하게 설정을 쌓아놓은 것이 꽤 공들인 티가 난다. 필력은 그냥 그래서 읽는 맛은 떨어지는데, 그래봐야 과학 판타지. 요거 개념있는 감독 만나서 영화화 되고 두어편 더 대박치면 마이클 크라이튼 이후 경쟁자 없는 이 바닥에 본좌로 무혈입성하게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