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 아이돌과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뭐 재미삼아서 들떠있었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아마 내가 아는한 온라인 지면을 통해 인터뷰를 한 적은 없기에 좀 성의있는 답변을 기대했던것도 사실. 질문도 대 아이돌 전용병기들로 나름 정성껏 준비했고(...), 몇 개는 짤리겠거니 생각하며 살짝 대량으로 집어넣기도 했다. 그리고.. 뭐 매니저 대필은 예상했었던 바이고, 사실 이러나 저러나 마찬가지여서 상관도 없긴 한데, 대체 뭘까 이 극한의 성의없음은. 거의 앙케이트 설문지 채워넣는 간지로 찍찍 채워넣어놨다. 한국에서 이미지 팔아먹으면서 장사하는 회사중에서 그나마 제일 잘나간다는 데서 대체 이게 무슨 하수같은짓인지도 모르겠고, 인터뷰하는 사람을 무슨 개코로 아는건지 기분나쁘기까지 하다. 물론 벅스에 소속감가지고 기자단하는건 아니지만(애초에 무슨 집단에든 소속감이라는 거 없는 사람이지만) 여튼 한 매체를 대표해서 진행한 인터뷰의 결과가 이렇다는건 여간 실망스럽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전혀 알려지지도 않은 이름이지만 내 이름 석자걸고 이 따위 인터뷰 기사가 올라간다는 거 자체가 치욕스러울정도. 기획력이 대단하다는건 알겠는데 매니지먼트가 이런식으로 돌아가고 있을줄은 미처 몰랐다.

2. 넘쳐나는 책들을 정리하고자 DIY책장을 좀 과하게 샀다. 처음 자취방 들어오면서 구입했던 것보다 색깔이 썩 마음에 든다. 이제 밥상위에 산처럼 쌓여있던 잡지와 책들이 좀 제자리를 찾아 방 분위기도 진정이 된 듯해서 좋다. 그런데 막상 집에 살림이 더 들어오니 정작 밥상이 갈 곳을 잃고 헤메이고 있고. 밥을 어디서 먹어야 하나.. 싱크대에서?

3. 데몬즈 소울에 손을 댔다. 사실 할일이 많아 바쁜중에 손댈만한 물건은 아닌데 플레이 영상을 보고 너무 꽂혀서. 킹스필드에서 쌓인 노하우가 있고, 프롬정도 되는 고수들이 킹스필드같은거 만들어놓고 허당칠 리도 없다는 생각에 덥썩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더 재미있다. 파고들려면 하릴없이도 파고들겠지만 이래저래 바쁘니 플래티넘만 따고 치워버려야지.

4. 좀 진퇴양난에 빠져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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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1 23:42 2009/11/1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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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
    편의점에서
    ...

    2009/11/12 00:21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편의점에서 먹으려면 돈이 있어야함
      ....

      2009/11/12 09:51 [ Permalink : Modify/Delete ]
  2. 종호

    인터뷰 올라왔냐

    2009/11/12 01:45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3. :D:

    ㅋㅋ 인터뷰

    2009/11/12 06:42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1. 집행자는 실망스러웠다. 수작을 충분히 만들고도 남을 DNA를 가진 소재를 범작중의 범작으로 만들어버리는 솜씨는 대단하달지, (그 실력으로 메가폰을 잡으니)대범하달지. 윤계상이나 차수연의 연기도 기대이하였는데, 아마도 이들의 연기력문제 이전에 캐릭터 메이킹과 감독의 연기요구레벨에서부터 망해버리지 않았나 싶다. 차수연은 코마에서 처음 봤을때 연기는 꽤 좋았던 터라.. 감독이 확신범. 영화 전체를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리저리 쏠린 부분 없이 담백하고 좋은데, 담아내는 눈길은 기름기가 넘쳐 흘러 느끼하다.

2. 생각해보면 대한민국에 생소하지 않은, 대한민국이 불모지가 아닌 장르가 뭐가 있을까. 락 음악듣는다는 십대들이 한국은 락 음악의 불모지 운운하는걸 보면 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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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9 20:55 2009/11/0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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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은 전자장론의 불모지

    2009/11/10 12:21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미개함에 있어서 미개한 나라인건가여(...)

      2009/11/12 00:16 [ Permalink : Modify/Delete ]
  2. 건설이겠죠...결코 불모지를 용납할수 없는 -_-;

    2009/11/11 17:58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1. 개판을 보면 표현력과 연출의 힘이 만화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그닥 참신할 것 없는 캐릭터나 스토리, 세계관이지만 확실히 눈을 붙잡아두는 힘이 있다. 그리고 주인공이 약해빠져서 아등바등 자존심만 살아있는게 되게 마음에 든다. 최근에 접한 주인공들 중에서도 발군으로.

2. 와라편의점 the animation의 연재도 시작됐다. 퀄리티가 대단히 훌륭하다. 사실 원작 그림체가 좀 성가시다 싶을정도로 과도한 명랑만화스타일이라 어떨까 했는데, 작화에서 잘 살려주고 있다. 중간중간에 슬쩍슬쩍 끼워넣는 개그라인도 적당히 공격적이면서 타이트하고, 이명선씨를 필두로 한 윤여진, 최승훈, 신용우의 성우 라인업은 정말 굉장하다. 그래, 이 정도 성우들 부르려면 퀄리티가 좀 좋아야지 않겠냐능.

3. 이번학기에는 참 듣기 고역인 수업이 하나 있다. 부전공의 필수과목이라 어쩔수 없이 들어야하는 과목인데, 교수(는 아니고 강사)가 참 막장이다. 뭐 이래저래 불평은 이미 주변에 많이 해놓았지만.. 잘난 주변 사람들의 그 잘남을 자신에게 대입시키는 근거없는 자아도취와, 그럭저럭 높은 안목만을 가지고 책 한권 쓱 읽어본 다음 이론적인 토대도 없이 무언가에 대해 가르친다는 행위의 불쾌하고 짜증남을 제대로 느끼는 중이다.

4. 바스터즈는 올해 꼭 봐야할 영화. 이제 그의 영화에서 쓰이는 문법은 B급 올드무비에서 차용해온 것이 아니라 온전한 타란티노의 것이다. 선혈은 덜 낭자해 보기에 불편함도 없고, 웃음은 절묘해 즐거움을 누리기에 부족함도 없는, 본격 고품질 개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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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9 10:06 2009/11/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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