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l.dropbox.com/u/1896398/blog/IMG_6804.JPGhttps://dl.dropbox.com/u/1896398/blog/keyboard.jpg

 개인적인 취향이 아닌 다른것, 특히 사람을 접하고 상대하는데 있어 감정이 섞여들어가기 쉬운 귀납적 사고나 근거없는 미신에 의한 평가는 피하려 노력하는 편이다. 이를테면, 현재까지 내 인생에서 만난 대다수의 부산사람이 나와는 전혀 맞지 않는 사람이지만 그 다음에 만나는 또 한명의 부산사람에게까지 그 편견를 가져가지는 않는 식. 원체 대인관계를 맺는데에 어려움이 많은 성격이기도 하고 따지고들면 사람을 끝도 없이 가리게되는 인간인지라, 나름의 개조끝에 도달한 이 결론은 되도록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세상에서 편견을 가지고 보는 딱 한종류의 부류가 있다면, 자신의 열정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이다 - 개인을 잘 포장해서 PR하지 않으면 남에게 관심받기를 바랄 수 없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지라 발생한 인종들인. 뭐 좋다. 열정은 좋은 말이다. 자가적 동기부여라는 최고급의 스킬을 쓸 수 있는 기본 스탯이니까.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상, 열정이라는 말을 입 밖으로, 혹은 글로 내서 말하는 사람치고 그 단어가 공허하게 들리지 않은 적이 없었다. 단어 자체가 남용되고 있기도 하다는 점은 클 것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나는 열정이 있습니다. XX는 나의 열정"이라는 말을 쓸일은 없다. 왜냐하면 열정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요소이고, 시작보다도 더 이전에 있는 존재이기때문이다. 시작을 촉발하는 것은 열정이지만, 다시말하면 열정 그 자체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것은 뜨겁에 타오르는 무언가이지만, 열정이라는 단어로 스스로의 입을 통해 표출된 그 개념은 공기를 만난 순간 산화하여 뜨거운 빛을 잃는다. 가마솥의 밑바닥을 지피고 있어야 할 장작을 꺼내서 불붙은 장작을 자랑삼아 휘두르니 밥이 될 리 없다. 열정이란 그런 것이다. 한국어 열정이 아니라도, 영단어 Passion을 들을 때도 비슷하게 어제 먹은 밥이 역류하는 느낌이 드는 것을 보면 나의 반감은 꽤나 깊은 모양이다.
 열정이라는 말이 흔하게 쓰이기 시작했고 열정이 하나의 미덕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면 마땅히 열정이 고스란히 표출되는 과정이라는 녀석이 주목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열정이라는 공허한 단어나 운이라는 이레귤러가 들어간 결과보다 그 사람 자체가 확실하게 녹아있는 과정은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점점 나라는 사람보다는 내가 배설해놓은 열정이라는 빈 껍데기와 얕은 잣대가 쑤셔진 결과가 나를 대변한다. 아무도 나를 의심해주지 않는다.


내가 좋아했던 것은 좋아하는 음악가를 웃음띈 얼굴로 욕하는 입술이었다. 하지만 이젠 미니홈피에 밑도끝도 없이 올려져있는 앨범자켓들만이 남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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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5 21:05 2009/11/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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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종호

    글 읽고보니
    난 어느순간 열정이란 단어를 자기방어 수단으로 쓰고있었네.
    갑자기 내가 너무 초라해보이는걸.

    2009/11/16 09:44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2. icelui

    '사랑한다'는 말은 입 밖으로 꺼내놓기가 무척 망설여지고, 결국 튀어나온 그 말이 그렇게 처량할 수가 없는 것과 같지요.

    덧. 어떻게든 취업 좀 해보려고 이리저리 서재낀 지원서에 그 단어를 넣지 않고는 좁은 그 공간을 어찌 꾸며넘길 수가 없더군요. 그나마도 잘 안 되었다는 게 조금 서글픕니다. ㅇ_ㅇ;

    2009/11/16 18:42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저도 자기소개서 쓰면서 참 느끼는게 많습니다. 전 26년 살아왔는데 제 자신을 꾸겨넣어야하는건 몇백자정도니까..

      2009/11/17 00:19 [ Permalink : Modify/Delete ]



인터넷 40주년을 맞아, KT의 최두환 사장과 구글 부사장인 빈트 서프 박사가 온라인 대담을 가졌습니다. 사실 별 내용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보다가 좀 뒤통수맞은 기분인데요. 첫 한 십분은 그냥 뻔한 소리 늘어놓다가 웹의 개방성 부분부터 흥미로워지기 시작합니다.

사실 최두환 사장의 한국의 개방성에 대한 코멘트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웹의 개방성은 망 사업자인 KT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기보다는, 안에 컨텐츠를 채워넣고 있는 측에서 해결해야할 문제이지요. 정규의 규제 문제도 최두환 사장이 말한것보다는 현재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 있고요. 아마 현직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대선때 블로거들을 잠재적인 범죄자 취급을 하며 인터넷의 입을 꽁꽁 막아놨다는 것을 알면 빈트 서프도 놀라 자빠지지 않을까 하네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예상대로 양쪽 다 모바일 기기를 기반으로한 이동성의 진화에 초점을 두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뭐, 이건 업계인이라면 누구나 동의하는 뻔한 이야기지요. Invisible Internet이라는 단어는 신선했습니다.

왜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망이 이렇게 활성화 되어있지 않느냐, 는 질문에 대한 답은 절반정도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 아이폰 등장 전의 미국 모바일망도 그렇게 활성화되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수준이었고, 애플이 무제한 요금제를 이끌어내며 본격적으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고 봐야겠죠. 애초에 느린 유선 인터넷 환경과 어쩐지 핸드폰에 잘 들어맞는(...) 성향으로 모바일망이 지나치게 발달해버려서, 오히려 갈라파고스화를 걱정하고 있는 일본의 사정은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한국의 모바일망은 비싸고 느리니까 아무도 안쓰는거죠.

기대보다는 흥미로운 대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빈트 서프는 과연 명불허전, 한국에 대해 잘 모르면서 던진 질문 두개가 이리도 날카롭군요(...). 아니면 한국의 인터넷 환경이 이런 대중적인 대담에서 나올만한 초보적인 질문에도 떳떳하지 못할 상태라는 것을 말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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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9 21:27 2009/10/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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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플랑

    전 지금 노키아 6210이란 휴대폰을 쓰고 있어요.
    Soloture님은 엑스페리아를 쓰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잘못 알고 있는 건 아니겠죠? ㅎㅎ

    빈트 서프 부사장님이 궁금해 하신 한국의 모바일 시장이 왜 이렇게 작은 규모인지 저도 궁금하네요.
    그네들의 이익을 위해 일부러 막아두고 있는 부분이 없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제발 좀 여유롭게 풀어주시길.

    개발자로써 모바일 쪽에 관계된 입장은 아니지만,
    지금 종사하고 있는 구질구질한 일보다는 모바일 사업쪽이 좀 더 전망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할 때
    그냥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 수만은 없는 입장인데요.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아이폰, 혹은 앤드로이드가 시장을 장악할지의 여부에요.
    (그래서 둘 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는 있어요. ㅎㅎ)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저는 일단 좀 더 개방적인 안드로이드가 맘에 들긴 하지만,
    시장의 상황은 어쩔 수 없으니까요.
    (오픈소스가 아닌 '오픈소스 지향'이라고 하네요. '좀 더 개방적인' 으로 수정합니다.)

    그래서 일단 아무런 상관없는 노키아 5800을 기다리고 있어요. ;;
    한국 통신 사업자들이 내놓을 '현재의 파이에 연연하지 않는' 대인배 마인드를 기대하면서요.
    ㅎㅎ

    명불허전이란 말에 동감합니다.
    질문에 대답하지 못할 정도로 후진적인 상황이란 것도요.
    저도 무선 인터넷으론 트위터 정도나 하는 상황이지만
    디바이스 오픈이란 측면에서 볼 때, 사용자에게 좀 더 개방적인 시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랜만에 뵈어서 반갑네요. 제가 자주 들르기는 하는데 ㅎㅎ..
    넷북 부러워요!

    2009/10/30 08:10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악 플랑님 어떻게 지내세요! 요즘 블로그도 안하셔서..

      시장의 흐름은 결국 사용자의 자유를 향하게 되어있고, 따라서 오픈소스지향의 성격을 갖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 같습니다. 좁은 울타리 안에 갇혀 작은 밥그릇가지고 싸우는 우리나라 업체들의 통찰력/실행력 부족에 그 많은 책임이 있겠지요. 물론, 엘리트주의 후진국가를 건설하여 스스로 빅 브라더가 되시려는 현 정부에도 그 책임을 듬뿍 돌리고 싶습니다.

      2009/10/30 15:33 [ Permalink : Modify/Delete ]


'타살의 증거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자살로 결론 내렸다'라는 근거로 사망사건을 결론짓는식의 법집행은 전 세계적으로도 여간해서는 찾아보기 힘든 진귀한 일일것이다. 근데 내가 본 한국군이라는게, 부하는 애널써킹이외에는 아무것도 생각안하고, 상사는 없는 실적 만들어 가져다 붙여대느라 바쁘고, 진실은 은폐하기 여념없는 그런 집단인걸 어쩌나. 그러니까 군 당국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똥 밟아 미끄러져서 아들 하나 잃었다고 생각하는 수 밖에 없다는 거지. 네. 이 나라는 국민의 의무를 다하다가 뒈지면 그냥 은폐됩니다.


한국 국민들은 분명 자기 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택하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우리나라는 김대중 정권 전까지 우리나라는 실질적인 독재국가였으며, 현시점까지도 계획경제 체제에 가깝다. 사람답게 살아보겠다고 민주주의(형식뿐일지는 몰라도)아래서 자기 목소리를 냈던 사람들을 싸그리 죽여놓은 살인마를, 21세기에 와서 동상을 세우고 기념관을 건립하며, 그 구닥다리 썩은내나는 군대식 리더쉽(한국군에 리더쉽이라게 있어왔는지 의문이지만)을 연구해서 안그래도 거꾸로 가고 있는 이 나라를 영원히 1970년대에 고정시켜버리겠다는 심산인건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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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6 16:33 2009/10/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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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종호

    난 살아남았다 잉여긴 해도

    2009/10/27 00:21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2. icelui

    박정희에 이승만에 ... 역사적 재평가를 하겠다며 난리도 아니더군요. 전두환도 얼른 죽어버리면 한 10년 후엔 재평가 얘기가 슬슬 나오지 않으련지. 에라이- 비슷한 상황에서 역시 흐지부지하게 넘어가고 만 스페인의 경우를 보면, 어쩔 수 없는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2009/10/27 09:14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재평가를 해서 다시봐도 역시썅놈이라고 결론지으면 참 건전할텐데, 과거의 망령에 못 홀려서 미친 사람들처럼.. 네오나찌들 보는거같아요.

      2009/10/27 15:45 [ Permalink : Modify/Delete ]

>>잉카인터넷 정영석 팀장, 전자ㆍIT산업발전 유공자 표창

그러니까, 한 무리의 사람이 배를 들고 산으로 가고 있다고 해 보자. 왜 산으로 가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남들은 배로 물 위를 가고 있는데 우리는 배로 산을 가려 하고 있다. 그게 지금 현실이니까 아무튼 왜는 중요하지 않고, 배를 산으로 들고가는 사람들 중 아무도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하려 하지 않으니 넘어가자. 그리고 그 중 어떤 사람이 배 꽁무니에 프로펠러를 달았다. 아무래도 배란 물건은 무겁고, 중력은 질량이 큰 물건에 크게 작용하므로, 들고가는 사람은 힘들고, 프로펠러의 부력을 이용하여 좀 가볍게 가면 좀 좋겠냐, 이런 바람직한 취지에서 개발한 물건이다. 문제는 동력인데, 이 개발한 사람은 천재적인 기지를 발휘해 배를 들고가는 사람들의 다리에 줄을 묶어 프로펠러에 연결해, 다리가 앞뒤로 움직이는 힘을 이용해 프로펠러를 가동시키기로 했다. 배를 들고가는 사람들의 리더는 열광하며 이 사람에 상을 주었다.

체제가 명백히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면 그것을 바로잡는 것이 체제속에 태어나서 성장한 사람으로서의 도리이자, 그 공을 평가받는 마땅한 방법일진데, 이 나라는 그런거 없는 시궁창인가보다. 국민의 편의와 국가의 고립화를 담보로 리소스를 피처럼 빨아먹고 상까지 받아가는 저 사람은 얼마나 능력있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나 말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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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7 18:35 2009/10/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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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종호

    상받는 아저씨 표정이 존나 웃겨 "내..내가왜"

    2009/10/17 21:03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2. http://news.nate.com/view/20091017n07500
    ㅋㅋㅅㅋㅋ

    2009/10/18 01:02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3. 스티브 발머가 서비스서비스♡ 하는 모습이 그려지는건 ..

    2009/10/18 01:03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4. 빵꾸똥꾸

    똥컴을 코마로 몰아넣는 엔프로텍트...그래 똥컴이 죄다...

    2009/10/18 11:48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낸시랭은 분명 대담하고 적절히 아름다우며 영향력있으면서도 솔직한 인사지만

그 솔직함의 본질은 뿌리까지 가득한 허영심의 솔직함, 담백과 소박은 먼 옛날에 묻어버린 기름기 넘치는 느끼한 솔직함이라는 거다. 자유로운 태도로 소통하기 쉬워보이지만 그녀의 소통방식이라는 것은 지극히 의식적이고 사회적이며, 사람대 사람이라기보다는 그녀의 수술한 가슴만큼이나 부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만화캐릭터를 대하는 느낌이다. 악플 단사람은 그냥 루저라고 말하는 그녀의 태도를 당돌하다고 해 줘야 하나? 미안하게도 내 눈에는 아주 간단한 소통에도 애를 먹고 제자리에 주저앉아서 징징거리는 여덟살 꼬마가 보일뿐이다.

예술을 한다고 떠벌리는 사람이 자기 작품보다는 작가 자신을 상품화해서 팔아먹고 있는 모양새 - 혹은, 그녀 스스로를 '작품화'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보면 그녀의 예술수준이 지나치게 천박하지 않느냐는 적절한 지적을 넣어줄 수 도 있는 모양새 - 가 마치 영화 뒷부분에 자의식 폭탄을 심어둔 심형래와 무엇이 다르겠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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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4 16:11 2009/10/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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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celui

    달리 더 말을 보태보려고 했는데, 그냥 딱 맞는 분석인 것 같습니다.

    다만 사람이 살다 보면 생각이 바뀌고 또 바뀌는 거고, 저 사람은 최소한 스펙트럼을 넓게 펼칠 기초는 깔아놓은 셈이니까 나이가 들면서 달라질 수도 있겠다 싶어요(안 달라지면 자기 주제가 그런 거고).

    진솔함은 찾기 어렵고, 솔직함을 가장한 막말이 빈번한 사회가 된 것 같은데, 적어도 '침묵이 본전'이란 관습 정도는 타파하면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변희재 같은 부류도 일단 과도기적 폐해로서 한 양상이라고 해두죠, 근데 얜 솔직해서 궤변을 늫어놓는 것도 아닐 텐데?). 그러고 나서는 뭔가 좀 불편함을 주는 말들, '보수니까, 진보라서' 뻔하지 않고 내 생각과 달라도 한번 경청해보지는 않을 수 없는 그런 말들이 좀 자주 들린다면 좋겠네요.

    덧. 쓰다 보니 어느샌가 내용이 산으로 …. 어쩄든 가끔씩 기사에 실리는 '이순재' 씨의 발언이 그런 맥락에서 참고가 될 수 있겠다 싶습니다.

    2009/10/15 01:00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변희재씨는 솔직해서 궤변을 늘어놓는거 맞는 거 같습니다(...). 그냥 원래 이상한친구잖아요. 뭐 지만원씨같은 사람도 그렇고.
      이미 낸시랭처럼 굳어져버린 그릇은 이제 나이에 관계없이 어쩔 수 없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냥 삼라만상의 다양성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너그럽게 봐 줘야되는 수준일듯. 이번 기사처럼 헛소리만 안한다면야 얼마든지 그래줄 수 있지만, 세상은 그렇게 쉽지 않나봅니다.

      2009/10/15 10:24 [ Permalink : Modify/Delete ]
  2. 정말 정말 특이한 처자라니깐여

    2009/10/27 03:18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3. 예술이란게
    얼마나 순수하고 고결하고 그런지는 잘 모르겠으나
    낸시랭은 그냥 ㅈ같을뿐이라는 것은 알 것같습니다

    2009/10/15 23:22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탐욕스러운 일요일들이 공휴일을 다 잡아먹고 있는 올해 달력을 보며 작년 말쯤 탄식을 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추석이 끝나 2009년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맘때쯤이면 미국에서도 추수감사절 시즌이 다가와서 도시가 시끄러워지는데요. 작년에는 얼어붙은 경기때문에 그렇게 큰일은 아니었지만 추수감사절이 돌아오는 주 금요일에는 Black Friday라고 해서 전 미국이 미친 세일쇼를 벌여댑니다. 경제가 안좋아 좀 시들했다던 작년에도 전날밤부터 5번가에는 오픈을 노리는 매의 눈을 가진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세일을 노리고 있었지요. 덕분에 어지간해서는 세일하는 법이 없는 애플의 제품들도 이 시기에는 약간이나마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한번 맥을 써보자, 하고 별 생각없이 결정한 것도 작년 이맘때. 그래서 2008년 블랙 프라이데이에 시작된 10년 윈도우즈 유저의 맥 탐험은 이래저래 1주년 - 까지는 한달가량 남았지만 - 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물론 긴 시간을 살아온것은 아닙니다만, 태어나서 여태까지 제 주변의 한국인 중 애플 컴퓨터 제품을 사용했던 사람은 DJ Soulscape형이 유일했습니다. 그것도 형이 직접 맥을 사용하는 것을 본 것은 2007년. 저는 1984년부터 2007년까지 개인적인 맥 유저를 본 적이 없는 겁니다. 제가 맥을 사게 된 이유중 하나는 물론 형이 이래저래 뽐뿌질을 하셨었던 것도 있지만(...), 맥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에서 맥을 사용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체감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윈도우즈와 비교해보고싶기도 했고요. 아직까지 맥을 완전히 사용해냈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분명 맥 유저로서의 저보다는 윈도우즈 유저로서의 제가 더 많은 경험과 능력을 가졌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1년동안 맥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함과 편의등을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현재 본인의 맥 상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의 Dock에 올라와 있는 프로그램들


우선 메일은 기본 프로그램인 Mail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웹 브라우저를 파이어폭스를 사용하고있기 때문에 썬더버드의 사용도 고려했습니다만, 영어우선환경에서 한글이 한 글자단위로 ㅈㅗㄱㅏㄱㅈㅗㄱㅏㄱ 나위어서 출력되는데다가 Mail자체도 대단히 우수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이어폭스와 더불어 사파리도 그냥 Dock에 박아두고 쓰고 있는데, 파이어폭스에서 제대로 출력되지 않는 페이지가 사파리에서는 잘 보인다던지, 이유는 불명입니다만 가끔 유튜브같은 플래쉬 기반 동영상 플레이어가 재생되지 않거나 배속으로 재생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사파리로는 제대로 보입니다. 확장성이나 편의성이 좋아 파이어폭스를 쓰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사파리가 필요한 순간이 꼭 오네요.
Calendar도 유용하게 쓰이는 기본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아웃룩이 일정관리나 주소록, 메일이 한 어플에 통합이 되어있는데 반해, 맥의 Mail과 Address Book, Calendar는 스탠드 얼론으로 존재하면서도 내부에서 메일주소등의 데이터는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웃룩보다 떨어지는 면도 없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편리하고 강력한 기능이 많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Plaxo와의 연동을 통해 구글캘린더와 구글주소록과의 데이터 공유도 하고있습니다. Plaxo의 유료회원이 되면 WM의 아웃룩과도 일정 싱크가 된다기에 고려중입니다.
iTunes는 Scratch Live와의 라이브러리 연동기능이 강력해서 그냥 사용중입니다. 기본적으로 무겁고 태그관리에 불편한 점도 있지만 아이팟 유저로서도 어느정도는 필수로 사용해야 되는 어플리케이션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윈도우즈에서 사용할 때보다는 덜 무거워서 굳이 대체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할 필요까지는 못 느끼고 있습니다.
iPhoto는 처음에 가장 혼란스러웠던 어플리케이션이었습니다. 사진을 모조리 가져와서 한 파일 안에 쑤셔넣고 통합관리하더군요. 파일로 따로 추출해 낼 수는 있지만 윈도우즈에서의 사진 관리 환경과는 많이 달라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사용하다 보면 맥용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어지간해서는 아이포토 라이브러리에서 바로 사진을 가져온다던지, 아이튠즈에서 음악파일을 바로 찾게 해준다던지 하는 편의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맥을 사용한다면 일부러라도 익숙해져서 사용할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가장 아쉬운 것은 윈도우즈에서 사용하던 photowork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아이포토에서의 사이즈 조절은 작은/중간/큰/대박큰 네단계로밖에 조정이 안되거든요. 워터마크 삽입기능도 아쉽고.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아이포토 애드온이 있는데, 아이포토에서 바로 페이스북으로 업로드 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추가해줍니다. 무척 편리하고 좋지만 올리면서 크기조절이 또 안된다는게.. 여튼 일괄 크기조절은 여러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써봤습니다만 제대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없더군요.
Garage Band는.. 쓰레기입니다. 쓰지마세요. 기본 제공되는 음원들이 슈퍼 싸구려인데다가, 돈 주고 살 수 있는 추가 인스트루멘틀들은 그냥 소리만 많아질뿐 똑같은 퀄리티의 족같은 싸운드입니다. 레코딩 프로그램이 없을때 뭐 녹음할때정도는 쓸만할 것 같습니다. 이런거 왜 기본으로 제공하고 지랄인지 모르겠군요. 그냥 갖다 버리지.
Serato Scratch Live는 그냥 산게 이거라서 쓰고 있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을 안써봐서 비교를 못하겠지만.. 딱히 빠지는 점도 없고 좋습니다. 아이튠즈의 라이브러리와 플레이리스트를 바로 가져와서 공유할 수 있다는 점과 ACC파일까지 재생된다는 점은 대단히 강력하군요.
Adium은 통합 메신저 프로그램입니다. 요즘 메신저들에서 제공되는 화려하고 강력한 기능은 아무것도 지원을 안하지만 어차피 맥에서는 MSN메신저고 네이트온이고 다 한 5년전 버전이랑 똑같으니 상관없는듯. MSN, 네이트온, 구글톡, AIM, 페이스북을 연동해서 쓰고 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을 메신저처럼 사용하게 해주는 기능은 되게 마음에 드네요. 덕분에 24/7 페이스북은 온라인.
Stickies는 포스트잇 형식의 메모 어플인데 좋고 나쁘고도 없습니다. 그냥 그런 놈들. 근데 메모별로 스크롤바가 안붙어 있어서 메모를 길게 하면 본문을 드래그 해서 내려봐야합니다.
Pages, Keynote, Numbers 삼종세트는 MS오피스에 비하면 빈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보기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기능과 편의성은 MS오피스가 압도적인듯. Keynote는 예외입니다. 얘는 괴물. 무지무지하게 편하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이고 좋네요. 이 iWork삼종세트의 가장 큰 장점은 아마 이 키노트의 존재와,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일 겁니다. 아무튼 맥 쓰면서 한글파일을 읽을 방도가 없어져서 불편합니다. 일일히 스프링노트에서 불러들여 읽어야 하니 이거 불편해서 원.

이 외에 트위터 프로그램으로 Tweetie, 일기장인 MacJournal등을 사용중입니다. 포토샵은 윈도우즈와 상동합니다.

맥을 쓰면서 불편할지도 모르는점은, 무료 쉐어웨어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니, 적지는 않은데, 무료는 일단 쓸만하지가 않습니다(...). 돈 몇푼 쥐어줘도 괜찮은 어플을 건질까 말까하는데(개인적으로 기타 코드 프로그램인 ChordMate나 블로깅 어플인 ecto같은 쓰레기들을 돈 주고 사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공짜가 좋은게 있을리가.. 하지만 FTP프로그램으로 쓰고있는 Cyberduck은 좋습니다. Classic FTP같은 경우는 복수의 파일을 업로드 하다가 이름이 같은 파일을 발견했을 때, 덮어쓰기/업로드 취소의 프로세스가 일괄처리가 안되서 100개의 파일을 올리면 100번 클릭을 해줘야 하는 훌륭한 기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또 맥은 암흑의 루트가 상대적으로 윈도우즈에 비해 적다는 것도 한국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학기와 이번학기에 걸쳐 포토샵과 플래쉬, 프리미어를 사용하는 학교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한두푼 하는것이 아닌 이 상용프로그램들의 라이센스를 학교에서는 전혀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수업에서는 사용하죠. 학생용 라이센스가 몇백만원 하는것도 아니고 좀 사서 뿌리면 좋을텐데. 그래서 대체로 무료 프로그램인 Gimp를 사용하기는 했습니다만, 기능이 빈약하고 인터페이스가 불편해서 포토샵을 대체할 수는 없었습니다.


웹 환경에의 영향

맥+파이어폭스에서는 IE Tab도 사용할 수가 없기때문에, 한국의 웹 환경에서 이런 세팅은 완벽한 사각지대가 지뢰밭처럼 널려있습니다.
우선 네이버, 다음, 야후, 네이트 모두 포털에서는 별 문제없이 출력됩니다. 사용하다가 부분적으로 확인버튼이 창 바깥에 나가서 안보인다던지 하는 소소한 문제는 발견됩니다만, 이정도는 불편한 축에도 속하지 않는 부분. 다만 까페나 블로그로 넘어가면 문제가 많습니다. 다음까페의 경우는 페이지를 읽어오지도 않기도 하고, 네이버 블로그도 화면이 종종 무너집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사용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imetmusic은 제로보드 기반의 사이트입니다. 최근 제로보드는 파이어폭스에서 대단히 기능적이 되어, 거의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쪽지를 확인할 때 쪽지 확인 메세지에서 바로 팝업창을 띄우게 되면 빈창이 뜹니다. 아, 팝업 경고 윈도우의 경우, 한글은 모조리 깨져서 출력됩니다. 아마 영어상위환경이기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맥에서의 한글 지원이 얼마나 빈약한지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같은 제로보드 기반의 사이트인 포그홈은 액티브 엑스를 설치를 통한 로그인만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폵홈에 로그인은 어쩌다가 밖에서 컴퓨터 쓰고 그럴때만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 믹시, 마이스페이스 등의 해외 SNS사이트와, 더스티그루브같은 외국 온라인 쇼핑몰은 완벽하게 동작합니다. 일본사이트들도 꽤 돌아다니는 편이지만, 파이어폭스라서 무너지고 이러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결제도 쾌적하게 잘 진행됩니다. 맥을 쓰면서 가장 크게 변한것은 일단 한국사이트는 무거워서 느리거나, 무너져 보이거나, 인코딩을 한국어로 수동변환하거나, 액티브액스가 쓰이거나 할 리스크가 있어서 잘 안들어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인터넷으로 물건 죽죽 지르는 버릇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만.. 지마켓이나 인터파크같은 경우는 거의 아무것도 안보이다시피 했습니다만, 요즘은 간신히 물건이 뭔지 알아보고 장바구니에 담는정도는 되었습니다. 사실 요즘 한국 웹사이트들이 파이어폭스에서 출력문제를 보여주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이용할 수는 있는 정도는 되죠. 오래된 웹사이트일수록 막장입니다. 뭐 그래도 일단 한국 웹사이트는 너무 무거워서 항상 이용하기는 벅찹니다.
아, 한국에서 결제가 가능한 사이트를 딱 두군데 발견했는데, 클럽박스와 기어라운지입니다. 클럽박스는 MAC용 핸드폰 소액결제가 가능하고, 기어라운지에서는 무려 카드결제가!


맥을 사용하면서

맥이 윈도우즈보다 월등하다는 애플빠들에 질려 맥을 낮게 보는 사람들도 많지만, 맥도 그냥 동시대의 컴퓨터일 뿐입니다. 윈도우즈와 비슷한 수준의 편의를 제공하며, 더 나은 면도 있고 떨어지는 면도 있죠. 맥 OS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메모리관리가 뛰어나며, 맥북을 사용할 경우 슬립모드로의 변환이 극도로 빠르고 전원 효율이 좋아 전원을 끌 필요 없이 빠르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기본 내장된 어플리케이션들의 완성도가 높고, 서드파티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경우에도 기본 어플과의 연동기능을 내장하는 경우가 많아 통합관리환경 구축에 용이합니다. Spaces를 이용한 화면 넓게 쓰기와 편안한 키감, 그야말로 초초초강력한 터치패드도 매력적입니다. 반면 OS의 속도가 전반적으로 느리고 확장성이 (윈도우즈와 비교해서)대단히 떨어지며, 한글지원이 빈약하고 한국의 웹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무리가 많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또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불법공짜의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는 것은 마이너스일지도 모르겠네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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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7 22:33 2009/10/07 22:33
Posted by Solo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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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ve your greetings.

  1. 한글은 WINE의 일종인 Crossover에서 윈도우즈용 한글 2007을 깔아서 쓰는게 가장 좋더군요.
    물론 맥용 한글 2006도 있습니다만 이게 PPC 바이너리라 인텔맥에서 굉장히 난감하게 굴러간다는게 문제..(.....)

    2009/10/08 00:08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네 2006 한번깔아봤다가 이건 뭐 그냥 창고에 처박혀있는 고물 윈도우즈 머신 꺼내와서 쓰는게 낫지 하고 버렸습니다(...)

      2009/10/08 08:36 [ Permalink : Modify/Delete ]
  2. 이미지 사이즈 관련한 부분은 '미리보기' 어플 쓰시면 그냥 해결 됩니다, 다수 파일의 사이즈도 조절되고, '모두 저장'을 선택하면 작업한 파일 전부를 저장할 수도 있지요. 아이포토 같은 경우 파일..하나에 밀어 넣는건 아니고, 아이포토 라이브러리가 폴더입니다. '패키지 내용보기' 하셔서 'Originals' 폴더를 보시면 연도별, 이벤트명별로 폴더구조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물론 아이포토 상에서 수정하신 사진이 있으면 'Modified' 폴더에서 찾아 보실 수 있구요.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은 아무래도 포토샵 만한걸 찾긴 힘들지만, 포토샵 Lite 버젼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Pixelmator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유료이지만, 가볍게 쓰기엔 좋습니다. 개러지 밴드는 저도 그닥 ^^;;
    정말 아래한글 파일용 QuickLook 플러그인이라도 나와주면 좋을텐데요.. 아님 뷰어라도..

    2009/10/08 01:55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포토샵은 다행히 교수님이 개인적으로 가지고 계신것이 있어서 받아서 쓰고 있는데, 프리미어는 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군요. 좋은 정보들 감사합니다.

      2009/10/08 08:37 [ Permalink : Modify/Delete ]
  3. 전 office는 ms office, open office 다 써보다가 결국 지금은 thinkfree office를 씁니다. 이것도 병신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중 가장 쓸만하더라고요. (게다가 공짜고요!) 전 막강한 기능들 때문에 opera를 쓰는데 국내 웹환경에서는 좀 병신스러워져 가끔 safari를 그보다 더 가끔 firefox를 사용. 전 gmail 계정을 imap으로 mail과 연동해 쓰는데 이보다 더 편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편하게 쓰고 있고요. (특히 스마트메일상자) 연락처/일정 모두 심비안에서는 isync 클릭 한번으로 모두 연동되는지라. (후후후) 최근엔 blue phone elite 2 까지 이용, 연동면에서는 전혀 불편함 없는 생활을 하고 있지요. 그나저나 dock에 live가 보이는 걸 보니 (그리고 기어라운지가 언급되어 있는 걸 보니) live 드디어 구입하신건가요?

    2009/10/08 08:24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라이브를 구입을 했긴했는데, 액티베이트하려고 하니 지금 시리얼넘버가 안먹혀서 못쓰고 있습니다. 문의를 해도 답장도 없어서 짜증이 머리끝까지 폭발할 지경이네요. 사놓고 만지지도 못하다니 이게 무슨 경우인지.

      2009/10/08 08:38 [ Permalink : Modify/Delete ]
  4. ^^

    역시 한국에선 맥에서 vmware돌리는게 젤 속편하더군요.
    한글200X, 인터넷 뱅킹 등등등... 때문에 말이죠.

    2009/10/08 09:03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네 일단 VMWare는 거의 필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일전에 VM으로 돌리던 윈도우즈XP가 회복불능의 상태에 빠져서 - 에러메세지때문에 화면 다른부분이 클릭이 안되는데, VM에서의 강제종료도 먹히지 않는 상황에 빠져서 - 윈도우즈 데이터를 통째로 삭제한 이후로 그냥 VM없이 생활중입니다.

      2009/10/08 09:29 [ Permalink : Modify/Delete ]
  5. 오피스쪽은 오픈오피스를 써보시기 바랍니다. MS 오피스만큼은 아니지만 꽤 괜찮더군요.

    2009/10/08 09:26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아이콘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픈오피스도 쓰고는 있는데, 개인적으로 오픈오피스보다는 iWork삼종세트가 더 괜찮았습니다.

      2009/10/08 09:30 [ Permalink : Modify/Delete ]
  6. GG

    torrent를 사용하시면 맥용 CS4 세트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

    각종 어둠의 자료들이 외국 torrent 트래커 사이트에 잔뜩 있지요..;;;;

    2009/10/08 09:40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저는 이상하게 토렌트로 뭘 구하기가 참 어렵더군요. 다운도 안되고..

      2009/10/08 09:46 [ Permalink : Modify/Delete ]
  7. 10년맥유저

    맥이 윈도와 비슷한 수준의 편의를 제공한다고 느끼는 분이라면 굳이 맥 쓸 이유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의 많은 인터넷 사이트를 포기하는 대가치고는 너무 대가가 크거든요. “다른 것은 다 떠나서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로부터 거의(!) 자유롭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인터넷 이용 불편 따위를 감수할 가치가 충분하다”, 이런 식의 생각을 하지 않는 한 사용할수록 불편을 더 절감하게 될 겁니다. (물론 저같은 사람에게는 다른 장점도 수없이 많지만요. 아니 윈도로 돌아간다는 건 상상도 하기 싫은 일입니다만.)

    2009/10/08 09:44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맞는 말씀입니다. 쓰다보면 윈도우즈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시스템이라는게 느껴지고, 거기에 맞추다 보면 스위칭은 어려워지겠지요. 윈도우즈에 익숙해지신분이나 그 확장성에 끌리시는 분, 악성코드등의 방어와 관리에 이미 능숙하신 분들의 경우는 굳이 맥을 사용하실 필요가 없겠지요. 오히려 더 불편하실테니. 저의 맥 구입은 일종의 개인적인 실험이었기도 했고, 제가 주변 환경을 바꾸는 것을 좋아해서였기도 했습니다.

      2009/10/08 09:50 [ Permalink : Modify/Delete ]
  8. GG

    thepiratebay.org
    isohunt.com

    제가 자주 애용하는 곳이에요.
    cs4 mac으로 검색하니 바로 나오네요

    데모노이드도 있지만 그곳은 초대방식이라..;

    2009/10/08 09:50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헉 이런건 은밀하게 쪽지로 쓰셔서 제 손에 쥐어주셔야 하는것 아닌가요 하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2009/10/08 09:52 [ Permalink : Modify/Delete ]
  9. 태클하나.
    Garage Band 괜춘한데요... 제가 기타 배우고 있는데 레슨도 훌륭한 인터페이스로 제공하고,
    이건 창고밴드에 제공하는건 아니지만 일반 pc에서 하지 못하는 다이렉트박스 기능도 맥에서 해줘서 기타 잭을 맥에 꽂으면 잡음 없이 녹음되어요. ^_^
    루프 같은 경우는 솔직히 하이 퀄러티는 아니지만 주 목적은 작곡할 때 기본적인 컨셉 매칭에 필요한 거구... 실제로 작곡하시는 분도 저런 저 퀄리티 루프나 미디 파일로 작업한 후 새로 각 인스트루먼트 퍼포먼서 통해서 레코딩하는 걸루 알고있습니다.

    결론: iLife특성 상 뮤직 뉴비들이 소프트랜딩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 Garbage Band가 아니예요~

    의견 추가: 음악을 사랑하는 애플 사에서 기본 프로그램으로 창고밴드가 있다는 건 설득력있음... 하지만 아이포토같은 다른 프로그램보다는 좀 접근성이 떨어지긴 하네요.

    2009/10/08 10:02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지금 작곡 공부한지 한 석달정도 되는데, 두달정도만에 개러지밴드에 한계가 느껴질 정도의 포텐셜이라면 미디 프로그램으로 어떨까 싶었습니다만.. 일단 연주가 제대로 되지 않는 저로써는 퀀타이징이나 노트 하나하나를 추후 만질수 있는정도의 기능은 있어줘야 쓸만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혼 섹션을 연주하는데 건반을 강하게 누를때 삐융- 하면서 끊어주는 사운드는 좀 어이없었습니다..

      말씀하신 다이렉트 박스로써의 기능이나 간단한 멜로디 스케치, 연주는 좀 되시는데 미디에는 초보이신분들이 다루기에는 나쁘지 않은 프로그램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좀 더 쓸만하게 만들 수 있지 않냐는 생각은 떠나지 않네요 흐흐.

      2009/10/08 10:06 [ Permalink : Modify/Delete ]
    • GG

      그렇다면 "로직" !!!!!!!!!!!

      2009/10/08 10:10 [ Permalink : Modify/Delete ]
    • Soloture

      후후 전 이미 Ableton Live를 구입했습니다. 게임 셋이죠!!! 하하!!!

      2009/10/08 10:15 [ Permalink : Modify/Delete ]
  10. GG

    ^^

    저도 맥북을 쓰고 있어서요.
    불편함을 토로하시는게 남일 같지 않네요.
    그런데 쓰다보면 맥만의 장점이 있어요. 윈도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익스포제 같은 기능도 그렇고, 직관적으로 마우스만을 통해 대부분의 작업을 해결할 수 있다는것.
    특히 영상 쪽 관련해서는 소스도 많고 자체에서 지원해주는 템플릿의 질도 윈도우보다는 훨씬 낫구요.
    그리고 grapher인가? 기본 내장되어 있는 그래프그려주는 프로그램도 있구요(공학도에게는 너무 유용하지요)

    아무튼 불편함을 감수할 만큼의 이점또한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뭐 사실 제품 자체의 디자인만으로도 맥의 비싼 가격을 감수할 수 있지만요.

    2009/10/08 10:01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아 정말 그래퍼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언급하는걸 깜빡했네요.
      저는 랩탑을 사용해본적이 거의 없어서 맥북을 사면서도 마우스를 사야하나 했는데, 이거 뭐 맥북에서는 터치패드가 너무너무 편리하고 좋아서 마우스가 불편할 지경이네요.

      2009/10/08 10:16 [ Permalink : Modify/Delete ]
  11. 나무늘보

    Garage Band 지금 엄청 잘 사용하고 있는 데 ㅠㅠ 가혹한 평이군요. 음원라이센스가 장난이 아닌 시점에서 Garage Band 음원을 편집해 쓴다는 것은 오아시스를 만난 것과 같습니다. 기본 음원이 무료라는 점, 포스트 프로덕션 프로그램으로는 부족하지만 원하는 BGM을 만들 수 있고 미디를 편집해서 쓸 수 있는 점, 특히 MP3, WAV로 인코딩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애니메이션이나 영상에 엄한 음원을 쓰면 어중간한 회사는 벌금으로 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 프로그램과는 달리 대중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저는 큰 점수를 주고 싶네요^^ "그루브스타일의 BGM이필요해?" 이럴때 Garage Band 를 엽니다. 라이센스 걱정없는 사운드로 돈도 많이 벌었구요 좀 다른 의견이었습니다.^^

    2009/10/08 10:20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12. meta

    맥과 피씨를 근 20년 써왔습니다. 뭐 딱히 맥이 피씨보다 좋다고 말하고 싶은 생각은 없구요.

    맥의 장점은 뭐랄까 좀 오래써도 별로 파워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피씨의 경우, 최신 사양으로 조립하더라도 1~2년 지나면 어디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데 맥의 경우에는 일단 자신의 작업 스타일만 확립하게 되면 더 오랜 기간이 지나더라도 굳이 업그레이드할 필요를 못 느낀다는 것이죠.

    확실히 네이버를 주로 사용하고 (국내) 쇼핑을 즐기고 온라인 게임을 주로하는 사용자라면 맥보다는 피씨가 낫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를 한계까지 돌려야 하는 직업이 아니고 자신의 작업 스타일이 일정하다면 생산성 면에서 맥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2009/10/08 12:08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13. 무료 쉐어웨어가 적다는 말이 이해가 안 되네요..
    맥플랫폼이야 말로 쉐어웨어의 천국인데요.. 윈도우 플랫폼에서는 쉐어웨어들이 거의 고사한 상태죠..
    쉐어웨어 = 유료지만 일정기간 돈 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무료 소프트웨어 또는 프리웨어가 적다는 말로 이해가 되네요..

    2009/10/08 13:39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아 제가 용어를 잘못알고 썼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입니다.

      2009/10/08 16:11 [ Permalink : Modify/Delete ]
  14. slscp

    왠지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한 것 같아서 미안... dude it's love and hate!

    2009/10/09 04:05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형이 전원부 자석탈착기능을 보여줬을때 제대로 꽂혔지요. 한 80%는 그거때문에 산거..

      2009/10/09 10:57 [ Permalink : Modify/Delete ]

T스토어라는 거칠고 앱스트랙한 네이밍센스는 이 포스트의 제목에서만 중요하다. 그냥 제목이니까. 이름이 너무 앱스트랙해서 포스팅도 제목과 본문을 분리시켜 앱스트랙하게 한번 가보려고.

앱스토어는 대박을 넘어서 그야말로 초대박을 친 아이템이다. 전체 핸드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은 고작 1%(북미 기준의 통계라고 추측된다)인데 오픈 1년만에 15억 다운로드돌파를 찍으며 혜성처럼 등장한 다운로드 마켓. 솔직히 말해서 이걸 벤치마킹 하지 말라는 건 입에 칼물고 엎어져 죽으라는 소리와 마찬가지이니 T스토어의 오픈과 그 뒤를 이어 줄줄이 등장하게될 유사 앱스토어들의 존재는 이것이 단순한 새 비지니스 모델의 제시를 넘어 수익 구조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T스토어의 오픈은 긍정적이다. SKT가 그만큼 발빠르게 흐름을 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기도 한다.

물론 방구석 폐인에 일개 대학생에 지나지 않는 나보다야 SKT사업부 사람들이 업계에 대해 더 잘 알고 분석하고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만, T스토어 오픈을 전후해서 보여주는 SKT의 경직된 행보는 의아하기만 하다. 개발자에게 수익의 70%가 돌아가는 시스템은 국내 플랫폼 홀더-컨텐츠 프로바이더 간의 비지니스에서는 전무후무한 그야말로 초 파격적인 구조임에는 틀림없다. 오우 70%라니, 써놓고보니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데이터 요금제는 개발자들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의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아이폰의 성공의 뒤에는 데이터 정액 요금제가 있었다. 물론 아이폰이 좋은 가젯인 것은 틀림없지만, 데이터 무한 정액 요금제라는 무기는 흔히들 말하듯 이동통신업계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꾸며 사업자 중심의 시장에서 이용자에게로 무게중심을 옮기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것은 사실 애플이 망 사업자가 아닌, 기기 제조업체의 입장에서 시장을 재편성했기에 나타날 수 있었던 방향성이다. SKT의 입장에서는 이런식의 시장전개가 달갑지도 않고,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들은 망 사업자이고, 데이터 패킷요금은 미래를 생각했을때 양보하기 어려운 부분인 것도 사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이 T스토어로써 아이폰이 한국에 상륙하기 전에 미리 시장을 장악하려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어플리케이션의 가격보다 받는데 드는 패킷비용이 배 이상 비싼 현재 요금 구조로는 파이는 절대로 커질 수 없다. 국내 사업자들이 어물쩡하는 사이에 아이폰은 언젠가는 한국에 나올 것이고(물론 그 물건이 나온다는 것은 무한 정액 요금제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뜻과 같은말일 가능성이 높다), 압도적인 어플리케이션 풀과 뛰어난 하드웨어 스펙으로 국내 앱스토어 시장은 시작하기도 전에 망ㅋ하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T스토어의 런칭을 통해 국내 앱스토어 마켓 사업자 스타트를 끊고, 시장의 리더의 자리에 서게 된 SKT앞에 놓여진 선택은 자명하다. 눈앞의 밥그릇을 포기하고 파이를 키워 아이폰에 대비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작은 밥그릇이라도 놓치지 않고 눈치를 볼 것인가. 물론 T스토어가 앱스토어와 정면 대결을 해야한다는 규칙같은건 없다. 하지만 아이폰과의 대결구도를 제쳐놓고서라도, 현재의 요금제도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야심차게 시작한 모바일 다운로드 시장은 그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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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5 21:10 2009/09/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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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이 총선에 참패하면서, 드디어 일본이 정치적 후진국에서 벗어나는가는 긍정적인 의견이 한국에서도 적지않게 제기되었던 듯 하다. 물론 타당한 의견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한국 언론에서 나올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까지도 그래왔던 것이지만 최근들어 국민의 뜻이라는 칼을 들고 투닥거리며 정치판을 폐쇄적으로 만들어가는 움직임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데, 개나소나 국민의 뜻이라는 짧은 단어로 자신의 적들 모두에게 기가브레이크라도 날릴만한 당의성을 얻어 정의의 사도라도 되는 듯이 굴어대는게 불과 몇 달전까지 수십년동안 일본에서 정치인들이 그 집권의 당위성을 자기들 집단 내부에서 찾아내어 자위해왔던 것과 꼭 같다. 노무현이라는 스타의 등장으로 순간적인 정권교체가 이례적으로 길어지긴 했지만 내 눈에는 한국의 정치는 일본에 10년을 앞서있다기보다, 30년이 뒤져있다. 이 나라의 모든 사회적인 면이 그렇듯. 특히 이런 30년은 뒤져있는 낡은 대통령이 우리와 함께한다면 퇴보는 심화되지 않을 수 없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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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2 13:26 2009/09/12 13:26
Posted by Solo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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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본같은 경우는 여러 단체나 협회 이런 곳에서부터 자의적으로 자민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개혁을 울부짖었다는데 자기 잘난맛에 소리부터 지르면서 실제로는 겁쟁이 밖에 안되는 이 국민성을 어떻게 해야할까나...너랑 나는 겁대가리는 일단 없으니 어떻게 해보겠지만, 둘 죽는다고 바뀔것은 아니니, 그냥 음악이나 들으세.

    2009/09/12 20:42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우리에게 관심가지는 사람이 없다능게 ㅋㅅ

      2009/09/18 10:53 [ Permalink : Modify/Delete ]



1. 한국의 고등학생은 80%가 대학을 진학한다.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서는 입시시험을 치러야 한다. 거의 모든 고등학생이 인생을 걸고 시험을 보기때문에 존재하지도 않는 형평성이라는 개념을 억지로 도입하기 위해 동일한 대입고사를 실행하고, 그 대입고사는 존재하지도 않는 객관성이라는 것을 억지로 가지기 위해 문제풀이형식으로 출제된다. 문제풀이형식으로 출제되는 시험들은 그 시험을 잘 보기 위해 전략이라는 것이 당연히 존재하고, 따라서 사교육의 존재는 당연히 필요할 수 밖에 없게된다. 혹은, 학교에서 그런 '시험보는 전략'을 가르쳐야되는데, 일단 학교 선생들이 그런 부분에서 시험만을 연구하는 학원 집단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리가 없고, 더불어 그딴 막장 학교가 되면 정말 우리나라는 끝장난다. 사교육비를 가중시키는 근본적인 목적은 좁은 틀 안에 모조리 몰아넣고 공정한 경쟁이라는 허구속에 사람들을 쥐어짜는, 박정희시절부터 시작된 썩어문드러진 한국사회의 풍토이다. 목적도 이유도 없이 대학만을 가야한다는 근거없는 강박의 정신분열적인 반영이다. 따라서 '학교 교육만 받은 사람이 대학을 가기 쉬운 시대'라는건 무슨 평등한 분배가 실현되는 자본주의사회같은 말이다. 더 웃긴건, 이런 근본이 썩은 사회의 화신같은 존재가 이명박이라는 것.

2. 요즘 이명박을 포함한 온갖 어중이떠중이들이 본인을 서민취급해주시는데, 여간 불쾌한 게 아니다. 서민이라는 말 뒤에 숨겨진 측은함, 동정심, 아버지의 마음따위가 25년전 먹은 엄마젖까지 무럭무럭 끌어올려주실정도로 역겨우시다. 이명박은 소시적에는 안해본 것이 없으시다는 - 신문기사를 볼 때마다 걔는 뭐 그리 한 때 자기도 뭐였다는 말이 많은지 모르겠다 - 이 시대 서민의 진정한 아버지이시지만 지금은 구질구질하고 생활고에 찌들리는 서민은 벗어나셔 우리들을 진정한 부의 사회로 이끌어주실 하나님 아바지이신지 뭔지 모르겠다만, 대통령은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기본개념이 되어야 할 민주주의 사회에서 내 손을 거친 투표로 당선된 대통령새끼가 왜 날 어리석고 불상한 백성을 돌보는 왕의 시선으로 쳐 바라봐야하는지 도통 알수가 없다. 내가 똑똑하면 이명박보다는 더 똑똑했지 멍청하지는 않고, 행복하면 그 새끼보다 더 행복했지 불행하지는 않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더 올바르면 올바랐지 삐뚤어지지도 않았다. 사회적인 지위도 나보다 한단계 낮은 이명박이라는 놈이 날 서민취급할때마다 누가 내 입으로 오물을 한트력 쳐붓는 느낌이 나서 영 짜증이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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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5 12:35 2009/07/2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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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글은 '목적도 이유도 없이 대학만을 가야한'다는 분석은 옳지 않음. 학벌이 신분 이동의 수단이며 연봉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이것이 뒤집힐 기회는 거의 없다는 사실에 대해 먼저 지적해야지. 인센티브만으로 움직이는 개인에 대한 비난은 있을 수 있지만 사회 구조에 대해 얘기할 때에도 이것을 비난하는 것은 순진한 일이지.

    2009/07/25 14:54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아 그렇네요. 지적 감사하긔. 원래 하려던 말은 대학을 가는 목적의 변질정도였는데 말을 잘못했음.

      2009/07/25 23:14 [ Permalink : Modify/Delete ]
  2. 종호

    근데 궁금한게, 이렇게 면담식으로 대학을 보낸다고 하는것에 대해서 확실한 대책이 있는건가 모르겠어. 일단 왜 대학을 가야하는지도 모르고 무조건 가야지 하는 의식 자체도 문제겠지만.

    2009/07/26 14:02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물괴의 염통

      가야하는 이유는 확실하죠 일단.
      사회생활해야할 것 아닙니까
      미래에 대한 딱한 열성이 없다면
      그에대해서 큰 리스크를 부담하고 싶은
      사람은 드물테니까요. 대학이 그걸 어느정도는
      보장해주죠. 이금은 그닥 설득력 없게 되버렸지만.
      대학이 이제와서 무슨 학문의 전당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면 왜 무조건 대학을 갈려고해 한국은 이래서
      조또 문제야 할 수 있겠지만 사회구조와 너무 사랑하
      는 사이라서. 그런 의식이 문제라고 하는 건 넘
      순진한 말씀.

      2009/07/31 15:19 [ Permalink : Modify/Delete ]
  3. 물괴의 염통

    니가 이렇게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음
    1. 은 사실 넘 추상적이고 거친 논의인 것 같고
    명박이는 답이없지만 진짜 이런 이유로 싫어하는거냐

    2009/07/31 15:14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그러니까, 미디어법을 통과시킬 수 있었던 결정적인 원인이 국민의 동의가 아니라 왠 한마바키같은놈이 싹쓸어버려 그렇다는건가여. 왠지 우리는 바보 멍충이라고 신문기사로 광고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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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4 19:31 2009/07/2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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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머지않아 스포츠 채널에서 국회를 생중계할 듯.

    2009/07/24 20:27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2. 때가 왔군

    2009/07/24 20:43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크라드메서가 되어주실건가요 유지로사마
      ...

      2009/07/25 12:36 [ Permalink : Modify/Delete ]
  3. 종호

    인상보고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2009/07/25 02:09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4. 종호

    제목 실제도로->실제로도 수정좀
    나 이런거 잘찾아냄

    2009/07/25 02:10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5. 물쇠

    사진이 손나
    근데 진짜 웃긴건 네티즌들의 반응님
    막 족보만들어놓고 구멍찾잖아

    2009/07/31 15:22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일전에 진통제 맞아가며 연습했다는 김연아 선수의 일화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던 것 같다. 사람들은 그런 일화에 감동한다. 그렇게 목매어 외쳐대는 열정의 증명서와 같은 경험. 김연아 선수가 아니더라도 공부하다 과로로 코피났다/기절했다 정도의 에피소드를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니는 인간을 찾기는 어렵지 않으리라.

티맥스 윈도우 자체에 대한 의견은, 내 자신이 개발자/개발자 후보도 아니니 큰 의미는 없으리라. 다만 발표회에서 이 오에스를 위해 직원중에 이혼을 한 사람도 있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현장에 돌아와서 다시 쓰러진 사람도 있고, 배아픈걸 참다가 병원 실려간 사람도 있다는 일화를 늘어놓으면서 그들의 노력과 열정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 만들어 어필해보려는 저열한 발표방식은 무척 후진적이었다. '티맥스는 개발자를 인간이 아닌 부속품으로 취급합니다'라고 대놓고 광고하는것과 다를바가 무엇이 있겠는가. 개발자는 전문직이고, 전문직 종사라자라면 응당 스스로의 상태를 적절히 점검하여 업무에 임하기 적합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도 갖추어야 할 미덕의 한 가지이지 않을까. 또, 전문직 종사자이기 이전에, 개발자는 한 명의 인간이다. OS는 인간이 사용하기 위해서 개발하는 것이고, 개발자는 자신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OS를 개발하여 급여를 받는다. 평시 하루 14시간 근무, 전시 24시간 근무라는 개처럼 부려먹히는 근무환경속에서 인간다움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는 않은 것 같지만 대단히 어려워보인다. 게다가 그렇게 사람 이혼시키고 병원에 보내놓고 내놓은 것은 제대로 실행되지도 않는 프로토타입. 이쯤되면 티맥스 윈도우를 둘러싼 그동안의 발언들과 무리한 발표회의 강행이 새로 시장에 등장할 OS의 첫걸음에 발목을 잡으면 잡았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상처를 드러내 보이며 열정을 증명하며 위로받기를 원하는건 코챈게이들이나 하는짓 아니던가? 티맥스가 발표회에서 필요했던 것은 자기들이 얼마나 많은 개발자들을 사회적/신체적으로 망쳐놓았는가에 대한 자랑보다는 확실한 결과물과 상처에 대해 침묵하는 쿨함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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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8 17:35 2009/07/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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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항쟁 22주년을 맞는 오늘 우리 블로거들은 다시 민주주의와 사회적·경제적 정의를 고민한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우리 헌법 1조에서 선언하고 있는 국민 주권의 원리를 실현하고 실질적인 민주주의를 구현하려면 국민의 기본권에 대한 철저한 보장이 필수적이다. 특히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는 국민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보장하여 민주주의를 지탱하고 대의 절차의 왜곡을 보완하는 것이고, 인간다운 삶의 보장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전제 조건이다.
다시 말해 국민의 기본권 보장은 민주주의의 척도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가 실질적으로 기능하게 하는 조건이기도 한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헌법은 이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고, 이는 4.19 혁명으로부터 광주민주화운동, 87년 민주화 운동까지 시민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성과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독단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불합리하게 법과 제도를 오남용하여 이러한 민주 사회의 기본과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


우리는 만인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인터넷에 자신의 공간을 만들어 목소리를 내며 소통하는 블로거이다. 블로거라는 이름이 나 자신을 대변하는 많은 정체성 중 하나가 되어 온전한 나를 구성하고 있는 이상, 이 이름은 국민으로서 국가에 의해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나 현 정부는 이러한 블로거로서의 정체성, 나아가 민주시민으로서의 우리의 정체성을 권력의 보존이라는 이름 아래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바, 이 시국에 대해 블로거로써 행동하고자 한다.

나는 이명박정부가 나를 대변하여 나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지 않는다는 자명한 사실을 이에 선언하는 바이며, 나아가

1. 현 정부는 다방면으로 시도되고 있는 언론 장악 시도를 즉각 중단하여야 한다.
2. 현 정부는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국민의 자유로운 정치적 발언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고 법적 제재를 최소화하여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여야 한다.
3. 현 정부는 민주주의를 지탱하고 대의절차의 왜곡을 보완하는 기본권인 집회·결사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하여야 한다.
4. 현 정부는 말로만이 아닌, 진심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대화에 힘써야 하며, 특히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귀기울여야 한다.
5. 현 정부는 선전용 정책이 아닌 실질적으로 사회전반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해야 한다.
6. 현 정부는 사회의 양극화를 막고 다수의 이익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

위의 사항을 권고하는 바이다.

대한민국 블로거 soloture

블로거 시국선언문을 참고하였습니다.

어디 이 선언문도 북한에서 지령을 받은거라고 지껄여봐라 이 시배럴 시정잡배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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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0 19:42 2009/06/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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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loture

    다슬기님의 댓글은 그 조야한 논리에 반박하려 들이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나 아까워서 그냥 삭제했습니다. 존중받고 싶으면 자기 본진주소 남기고, 존중받을만한 논리를 가지고 개기세요. 애새끼가 어른들 말씀하시는데 끼는거 아닙니다.

    2009/06/10 22:21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눈을 감고 지나쳐서 일어난 문제

열등감

내 사람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나의 부족함에서 느껴지는 무력감



이런것들 만큼 나를 괴롭히는 것은 단연코 없다.
내가 도망치지도, 현실에서 눈을 돌리지도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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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6 22:55 2009/06/0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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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형준

    붐업~^^ 하고 싶닼ㅋ
    정말 여러가지 좋은 노래 많이 주워듣고 가요.
    문득 이런 무서우리만치 공감가는 말씀도 보구여..

    2009/09/04 17:23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붐업~ 이 안되서 저도 아쉽네요 캬캬

      2009/09/06 00:53 [ Permalink : Modify/Delete ]


휴대용게임기라 서드파티가 중요하지 않다?

게임기기 사업이라는 것은 무릇, 물론 해당 기기의 스펙도 중요하겠지만 서드파티의 존재 모습, 더 나아가 제공할 수 있는 컨텐츠의 확보에 따라 그 성패가 크게 좌우되는 분야이다. 매트릭스과 파판7을 확보할 수 있었던 플레이스테이션이 당당히 왕좌에 등극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었으리리라. 게임기라는 물건은 가정용이건 휴대용이건 게임기인 이상, 서드파티가 중요하지 않을 수가 없다. 따라서 만약 GP32 Wiz(이하 Wiz)에 서드파티가 중요하지 않다는 논리를 펼치려면 이것이 휴대용 게임기라서가 아니라 일종의 PMP에 가깝다는 것 - 기사 후반에서 강조하고 있는 - 이 근거가 되었어야 한다. 그렇다면 Wiz가 종합 디지털 미디어 재생기기의 목적을 지닌다고 할 때, 과연 서드파티의 중요성이 줄어들까? 게임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이상, '명텐도'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상, 지극히 게임기스러운 외관을 지니고 있는 이상 게임파크가 Wiz를 어떤 컨셉으로 제작했고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을 하고있는가에는 관계없이 소비자들에게는 이미 휴대용 게임기의 이미지가 강하게 박힐 수 밖에 없다. 또한 실제로 Wiz는 많은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PMP이상의 종합적인 기능을 지닌데다 저렴한 가격까지 갖춘 매력적인 기기이지만, 그러기 때문에 발생하는 더 큰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 바로 컨텐츠의 부족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Wiz의 서드파티는 열악하고, 이 부분은 다양한 게임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커버하려고 하고 있다. 심지어 불법적인 요소가 강하게 포함되어 있는 에뮬레이터 게임들이 구동가능하다는 사실이 세일즈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정도이니. 여기에서 종합 미디어 기기로 나간다면 어떠할까? 게임파크는 소니나 마소, 닌텐도와 같이 네트워크를 통한 영상 및 음악, 게임 컨텐츠의 보급이 불가능하다. 결과적으로 Wiz에 들어가야 하는 동영상과 음악은 상당부분 불법 다운로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결코 양성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없을것이다. 이 부분에서 Wiz와 가장 비슷한 성격을 지니고, Wiz가 제공하는 거의 모든 기능을 더 훌륭하게 제공하며 가장 직접적인 실제 경쟁상대인 PSP에게 완전히 밀릴 수 밖에 없다. PSP또한 갖가지 기능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게임 하나만 가능하게 만든 DS에 절대적인 점유율에서 크게 밀리고 있는 현 상황에서, Wiz의 미래가 밝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여기서 기사에 나온 조언 1에 대한 딜레마가 발생하게 된다. Wiz가 만약 종합 디지털 기기의 성격을 메인으로 내세운다면 명확하고 간결하게 설명될 수 있는 기기가 아니다. PSP는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브랜드가 이미 존재했고, '이것 저것 다 가능한, 미래의 생활을 바꿔줄 디지털 필수품'정도의 이미지를 강조하면서도 하드코어 게이머들의 성향까지 고려한 사업전개가 가능했다. 하지만 Wiz는 게이머들의 구미도 당기지 못하면서, 그렇다고 PMP에 비해 월등히 나은 미디어 재생기능을 보여주지도 못한다. 여기에 어느정도의 가격선을 유지하면서 DMB를 추가하는 것까지는 무리해서 가능할 지도 모르겠지만 결국은 사족에 지나지 않게 될 것이다. 또한 터치 스크린 이외에 마땅한 입력도구가 없는 Wiz에 전자사전을 탑재하는 행위는 의미없는 용량낭비에 가깝다. 부모님들은 결코 십자키와 버튼이 달린 기기를 전자사전 사주듯이 사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Wiz는 망할 수 밖에 없나?

개인적으로 게임파크가 지난 GP32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해외 제작사들에 크게 어필하지 못해왔던 점이 상당히 아쉽다. GP32시리즈는 좋은 성능을 가진 기기였고, 자금력과 좋은 마케팅 성과가 병행될 수 있었다면 좀 더 지속성을 가지고 어필하여 Wiz에도 서드파티를 어느정도 갖출 수 있었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Wiz의 선결과제는 서드파티의 확보일 수 밖에 없다. PSP가 DS에 밀린다고 해도 가격대나 대상 구매층을 고려해볼 때 결코 실패한 기기는 아니다. 오히려 DS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게임들을 확보하여 제공함으로써, DS와는 확연히 다른 시장을 만들어 안정적으로 소프트를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Wiz는 대형 제작사와 무리해서 계약하기보다는 차별화된 라인업을 확보하는 편이 현명해보인다. 현존하는 휴대용 게임기기중에 온라인 게임환경을 제공하지 않는 기기는 없지만, 아직까지 MMORPG같은 본격적인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기기는 없다. 따라서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등을 개발할 수 있다면 오히려 온라인 게임 이용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며 업계에서 나름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덧. 게임보이 미크로는 소형PS2와 같이 해당 플랫폼에서 차세대로 넘어가기 전에 시장을 닫는 의미에서 제작된 기기이다. 애초에 성공/실패를 따질만한 플랫폼은 아니지 않았나 싶다.


제나두님께는 불미스러운일에 사과드립니다.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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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6 20:19 2009/05/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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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종호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저 기사 조언 5가지는 개그인건 확실한거같애

    2009/05/07 11:44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로서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앞으로 글을 쓸 때는 더욱 더 신중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퍼스트파티도 제대로 못갖춘 게임파크에게 서드파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는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이상은 이상이고, 현실은 현실이니까요. 한정된 소스와 환경속에서, 작은 성공이라도 기약하는 것은 비겁해도 몇 가지 반칙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쓴 글은 수 년간 중소기업들이 수십개가 망하는 것을 보며 느낀 글로써 '생존'에 치우쳤던 글에 가까운 듯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2009/05/09 21:23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저는 개인적으로 지극히 현실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파크에게 필요한 서드파티는 대규모 제작사들이 아닌, 유니크하며 자신의 블루오션을 가지고 있는 소규모 제작사들이니까요. 서드파티를 어떤 방향과 형태로 설정하고 구성하느냐에 대한 논의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09/05/20 10:17 [ Permalink : Modify/Delete ]

- 익숙치 않은 인간관계를 익숙하게 하는 데에 초기능력치에 비해 그럭저럭한 발전을 이루었다고는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의 사귐에 있어 선택적이고 소극적인 천성을 버릴 수는 없고, 나로써도 이 부분은 나름 소중히 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 술자리 내돌아 다니면서 '아는 사람 그룹'의 양을 늘려가지는 않는다는 말. 하지만 팔도 안으로 굽는다고, 누군가의 험담을 할 때에도 한 번이라도 이야기 해 본사람은 이야기가 덜 나오게 마련이고, 심리적으로 가까운 사이일수록 그 사람의 뒷이야기는 안하게 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아무도 관심없을 줄 알았던 나라는 인간에 대한 험담이 가끔 들려올 때는 저 친구들이랑 면식이라도 터 둘껄, 그러면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까이지는 않을텐데 하는 생각도 한다. 물론 정말 아예 모르면 그럴 껀덕지도 없지만, 사람이라는게 아무리 오라가 옅어도 기본적인 존재감이라는게 있어서 그게 쉽지는 않다.

- 굳이 묻는다면 욕을 좀 먹어온 축에 속하는 사람이고, 그닥 사랑받는 그룹에 속하지도 않는다. 호인이 되고자 하는 생각또한 추호도 없으며, 따라서 내 등뒤에서 날 신나게 까고 노는 사람들을 별로 신경쓰지도 않는다. 명성이라는 재산은 소유도, 추구도 하지 않으므로. 나 또한 즐기지는 않지만 만난지 얼마 안된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은 경우, 남의 험담을 안하지는 않는 편이다. 뭐 나도 하는데.

- 하지만 역시 험담을 들으면 기분이 좋지만은 않은 것은 사실이고, 따라서 나의 험담을 하는 데 있어 개인적인 바램은 내 귀에 안들어올 만한 사람에게 내 험담을 해 줬으면 하는 것이 되겠다. 사실 뇌가 있으면 내 친구에게 내 험담을 하지는 않을텐데, 뇌없는 사람이 생각보다는 많더라. 또 하나의 바램이 있다면, 내 주변 인물과 엮어주지는 말기 바란다. 물론 내가 누군가의 남자친구가 되기에는 턱도 없이 부족하다는 것은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고, 누가 나라는 인간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 것은 스스로의 부족함을 알기에 크게 상관하지는 않지만, 상관도 없는, 그것도 내 험담을 하는 사람들조차 잘 알지 못하는, 심지어 나도 잘 모르겠는 완벽한 제삼자를 엮어 안주삼아 씹어대고, 그게 내 귀에 들어오는건 불편함을 넘어서 그 인간의 저질스러움에 분노가 솟아오르게 된다. 물론 내가 너 이새끼 왜 그딴소리 했어 오늘 한판 어울려보자 는 식으로 따지러 가서 스스로의 존귀함을 낮추는 사람은 아니다. 난 나 소중한 거 잘 아니까. 그런 천박한 인간들과는 어울리지 말라고 엄마가 그랬고, 나는 나쁜 아들은 아니다.

- 물론 내가 이런 쓰고싶지도 않은 찌즐한 포스트를 블로그에 써제끼는 건 여기 출입하는 사람중에 이 글을 봐줬으면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난 독자층을 고려할 줄 아는 훌륭한 블로거니까. 품격있는 30대를 준비하기 위해 현재 자체적인 언어순화기간이라는 사실 또한 이 저질 포스팅의 품격을 그나마 영 못써먹을 정도로 떨어뜨리지는 않을 것이다. 칼헬턴트는 좋은 마음가짐을 가르쳐주었다. 써먹을 만한 능력이 안되는 내가 나쁜거지 뭐.

아이고 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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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4 00:12 2009/04/1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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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뒷담화가 짜증나는 경우는 사실 여부를 떠나 고얘기만 듣고 저에 대해 판단종료 해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였습니다만...고런 인간들의 저질스러움으로 인한 '분노'는 몇 살 더 먹고 나니 '안타까움'으로 변하더군요.
    시간이 지날수록 사회적 활동반경이 늘어날 수록 그 '저질스러움'은 레벨업되어 더욱 자주 출몰하니 계속 '분노'를 느끼신다면 경동맥 파열 데미지 입으실 수 있습니다. 뭐 이미 아시는 듯 하지만 괜시리 댓글 하나 냄겨봤습니다.

    2009/04/14 10:38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2. 님 하나도 안부족해연. 님 능력자임. 간지오덕.

    2009/04/14 14:22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3. Zi_Ne

    가끔은 방법에 상관없이 시~원하게 풀어버리십시현.
    그나저나 술 한잔 해야할텐데 ㅠ

    2009/04/14 22:35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4. 자네도

    누구야! 아주 그냥 귓팡맹이를!

    2009/04/15 15:57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5. 종호

    마냥 참는게 또 답은 아니더라

    2009/04/17 03:15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6. http://fearghost.tistory.com/14

    문득 생각난 내 포스팅.

    ...난 이런말 면전에 듣고 산다.

    2009/04/17 17:58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