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러가기

화면은 안보이고 시연하는 사람만 보이는 영상이긴 합니다만, 저게 진짜로 개발되어 있고 곶발매라는거는 확실히 느낄수 있네요. 그러니까, 하는 사람을 바보만드는 게임기라 이건가..

실제로 저 자리에 있었던 사람의 말에 따르면, 눈물을 흘릴정도로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떨까요. 하지만 난 이러나 저러나 360없는 시궁창 인생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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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30 23:31 2009/09/3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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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반지의 제왕 CG팀 출신의 애니메이터이자 단편영화감독이었던 쉐인 액커는 나인이라는 이름의, 약 11분짜리 애니메이션을 공개한다. 약 4년반이라는 기간동안 집에서 마야와 포토샵, 프리미어, 애프터 이팩트를 이용해서 만들어낸 이 짧은 애니메이션은 각종 상을 휩쓸고 아카데미 어워드 후보에까지 오르는 작은 파란을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4년 후, 쉐인 액커는 나인을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새로 만들어 우리들 앞에 내놓게 된다.

나인은 많은 기대속에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다. 독특한 분위기의 아트워크는 기대감을 고조시켰고, 사실 뚜껑을 열어 들여다 본 나인의 세계는 기대치를 넘어서 있었다. 흔히 볼 수 있는 소품을 재주껏 활용한 헝겊인형들의 사물과 그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는 보는것만으로도 적잖은 재미를 안겨주고, 황폐화된 쓸쓸한 세계이지만 그 속에서 작은 인형들의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은 귀엽고 즐겁다. 여하튼, 나인은 '보는 재미'에 있어서 만큼은 쉐인 액커라는 애니메이터가 가진 커리어에서 기대할 수 있는 퀄리티를 만족스럽게 보여준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이야기는 대단히 엉망이다. 러닝타임이 79분에 불과하다는 것은 하나의 영화로써 이야기의 짜임새가 그만큼 떨어질 수 있다는 암시를 줄 수 있지만, 이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는 단순히 짧은 러닝타임을 넘어선 무언가의 결정적인 결여를 보여준다. 회수되지 않는 복선, 맥락없이 등장하는 이슈와 소재들. 너무 많은 주인공들은 짧은 러닝타임 속에 자신을 어필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은 채 병풍이 되고, 시퀀스는 그냥 연기처럼 흘러왔다 어디론가 사라질 뿐이다. 개인적인 감상에 지나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황당한 엔딩은 정말 납득하기 어렵다. 예측이 불가능한 엔딩이 재미있으려면 그것이 반전이어야 할 터인데, 이건 반전도 아니면서 예측하기도 힘들고, 예측이 어려운 이유는 그냥 이야기에 아무 복선도 뭐도 없어서 그런거다. 덤으로 스탭롤까지 졸라 허접.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이 영화는 많은 기대감을 가지게 만든다. 쉐인 액커가 이 기대감을 반이라도 충족시키려면, 다음에는 비싼 시나리오 라이터를 고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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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8 21:07 2009/09/2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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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합니다만, 저는 그렇게 성실한 리스너가 아닙니다. 듣는 음악이 많아 한동안 들었던 음악을 어지간해서는 다시 듣는일은 잘 없기에 한번 들을때 열심히 들어서 이래저래 캐치해보고 해야되는데 그런 능력도 안되지요. 여튼 그래서.. 랄것도 없고 그냥 혼자 방에서 오덕질하다가 Somethin' Else를 다시 들었습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듣는 거지요. 근 2년을 안듣고 있었으니..

여튼 2년이라는 시간을 사이에 둔 감상은 많이 다른가 봅니다. 예전에는 그냥 로맨틱한 - 사실 선곡도 그렇고 캐넌볼 애덜리 + 마일즈 데이비스가 앞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뭐 다른 생각이 나나요 - 앨범이었는데, 이제 다시 들으니 아트 블레이키의 애간장 녹이는 연주에 슬그머니 따라붙는 행크 존스와 샘 존스의 리듬 섹션이 참 즐거운 앨범이군요. 제 개인적인 감상경험으로는 아트 블레이키만큼 시간예술로써의 드러밍을 몸으로 정확히 체득하고 자신의 타이밍으로 디테일하고 정확하게 쪼개가는 능력이 있는 드러머는 전무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재즈라는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주가였기 때문에 이러한 시간의 틈새의 운용능력의 돋보이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팔꿈치쯤에 뇌가 하나 더 달려있는 듯한 연주는 여튼 몇번을 다시 들어도 계속 새로운 것이 들리는 깊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튼 이 앨범에서 마일즈 데이비즈는 좃밥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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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7 23:27 2009/09/2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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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D 그래도 제일 위에 써있는거보니
    당대 최고의 흥행카드였나보군요 ㅋㅋ

    2009/10/03 07:17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아니 저건 그냥 원래 프론트맨부터 리듬섹션순으로 이름 적히는거라서 네임벨류라는 상관없는걸껄.. 오히려 이 앨범 발매될 1958년에는 이미 재즈 메신저로 하드밥의 대표주자였던 아트 블레이키가 흥행카드라면 흥행카드였을지도 모르지. 아직 Kind of Blue나 Birth of cool은 나오기 전이었거든.

      2009/10/03 21:04 [ Permalink : Modify/Delete ]
  2. 실제적으론 MD 의 리더작이 될 수도 있었지만, 컬럼비아 계약 관련해서 블루노트 타이틀로 앨범을 낼 수는 없기때문에 캐논볼의 리더작이 된걸로 알고 있음. 그렇다고 뭐 캐논볼이 연주(블로잉이나 선을 휘어 잡아 고꾸라지고 솟아오르며 리듬과 멜로디의 공간을 끌고가는 에덜리의 혼과 아량은 진짜어후막흙흙) + 컴포져 무엇보다 밴드리더로서 역량이 없는 분이 아니기 때문에, 이 타이틀에 대해서 뭐 진짜 주인이 MD 란 이야기를 하는건 아니고...

    98년 전후에서 MD 가 참여한 Quintet 사운드에서 각 릴리즈가 가지는 맛을 따져보고 음미함에 있어서 신기한 기준이 되기때문에 꼭 MD 와 엮여서 이야기가 나오는 거 같애. 그리고 개인적으로 재밌는 건 MD Quintet 에서 필리죠죤스+폴체임버스+레드가란드에 리듬세션이 블래키+샘+헹크로 대신하고 있는게 참 여러가지 생각의 거리를 많이 안겨준 거....

    행크 죤슨이 자신의 리더작으로 58년이전까지 Savoy 에서 선보인 거 듣다가 이거 들으면 버젓이 이름이 써있는데도 와 이게 진짜 헹크 죤스인가 싶을 정도야. 그게 정확히 왜 그런 생각을 안겨주는지 모르겠지만, 더 방대해진 사운드 구성과 규모에서 이전보다 더 아기자기 하고 뷰티뷰티 우왕우왕 한 터치들과 메꿈을 들려주시거던...

    뭔 말이 많네.;;

    2009/10/10 20:27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3. 존나 이게 다 나이때문인가 나 아직 31 밖에 안됐는데....

    2009/10/12 10:31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E3에서 발표한대로, PSP go는 기존의 PSP와 악세사리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심지어 USB케이블까지 전용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되게 바뀌었지요. 참고로 이 USB케이블이란 놈이 1575엔. PSP가 호환면에서 봤을때 그럭저럭 개념있었던 기기였음에 비하면 이건 뭐 지들이 애플인줄 아나.

하지만 분명 이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사람들도 있고, 현재 이명박의 지지율이 50%에 육박하는걸로 봐서 그 중 다수는 뭐라 말할 수 없는 정신상태를 가지고 있음이 틀림없으니, PSP유저중에 이 쌈빡한 PSP go를 또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장담할 수는 없지만. 다양성을 존중하는 다국적기업 소니는 이런 작은 고객의 목소리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놓을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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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5 00:02 2009/09/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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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마 지금 제일 좋아하고 있는 가수가 아닐까 싶은 제로쨩
우리 제로쨩이 일본의 히트엔카곡들을 커버한 앨범을 내면서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불렀었군요.
돌아와요 부산항은 1972년 조용필이 일본에 발표한 이후로 많은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되면서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곡입니다. 일본어로 들으니 좀 이상하긴 하군요.

제로 좋다능 ㅎㅇㅎㅇㅎ
'돌아와요 부산항에'부분은 한국어로 부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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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4 21:02 2009/09/2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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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타세션이 아주 시원시원하네요. ^^;
    저 여인은 한국사람일까 한복입은 일본인일까... 괜한게 궁금해집니다. -_-;;

    2009/09/26 19:43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뽕끼가 자르르 흐르는 편곡이죠 ㅋㅋ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조용필의 원곡보다는 후에 락풍으로 편곡된 버전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서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2009/09/27 23:28 [ Permalink : Modify/Delete ]



일단 그래픽의 수준은 요즘 나오는 MMO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네요. 세계관도 대체 이바리스랑 뭐가 다른거냐고.. 11에서 뭔가 대단히 진일보한 게임이 되지 않으면 발매 의미 자체가 없어지는 타이틀인데 첫 공개 때에 이어 다시한번 실망. 게다가

플레이 장면 한장 안나온다는게 말이 되냐고요..

현재까지 TGS에서 취재하고 있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1. 말도 안된다. 이정도로 아무 뉴스도 없을수가 있나. 재미없어 죽을거 같다(미국인).
2. 부끄럽다. 너무 빈곤한 게임쇼다(일본인).
대충 이런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게임쇼는 많이 남았지만, 오늘 소니 키노트도 전체적으로 시ㅋ망ㅋ이었다는 평인걸 보면 이번 TGS는 사상 최악이라는 혹평을 들을지도 모르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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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4 17:54 2009/09/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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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으러 가기

일전의 무료배포된 Beep Tape은 좀 코씪이도 약빨이 떨어졌나 싶을정도로 심심해서 거시기한 앨범이었습니다만, 이번에는 고 찰지던 Out My Window의 인스트루멘틀+보너스트랙 버전입니다. 이거 뭐, CD발매도 오픈하면서 동시에 앨범을 공짜로 뿌려버리다니 스톤스로우도 여간 대인배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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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3 08:05 2009/09/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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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달

    이야!!! 또해주네요!!!!!
    좋은소식 감사합니다~

    2009/09/23 13:03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2. 오늘 IMM에 도현님이 플라잉로터스 링크 걸어주신 대에 이어 우리 우식이횽까지!! 솔루님 감사해용~~

    2009/09/23 17:44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3. Soloture

    정작 저는 아말 듣느라 안듣고 있다는거 ㅋㅅㅋ

    2009/09/23 19:33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분류없음2009/09/23 00:10
왜냐면

1. 아무도 자기가 밥벌어먹고 사는 도구가 법적으로 정당한지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하거든요.

2. 미국도 샘플 클리어링하는데 존나 비쌉니다. 제대로하려면 수천- 수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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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3 00:10 2009/09/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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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mm

    자꾸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ㅎㅎ. 어제는 논의를 무단샘플링에 한정짓느라 다른 이야기를 하지 못했는데, 샘플 클리어링하는데 비싸다는 말을 보고 불현듯 생각이 났네요. 사실 미술에서 collage 기법과 작업 과정면에서 비슷한 점이 있잖아요. 이 collage 기법에서 저작권을 따질때 중요시 여기는게 de minimis doctrine 인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다른 예술작품에서 얼마만큼을 가져다 썼느냐거든요. 조그만 한 부분만 가져다 썼느냐, 아님 theme 이 연상돼는 부분까지 가져다 썼느냐 라는 거죠. 이 판단 기준은 collage 기법을 통해 만들어진 예술품이 그 이전 예술품의 예술적 가치에 기대서 자신의 예술적 가치를 표출하고 있는지를 보기위한 최소한의 방법이라고 봅니다.
    음악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아무리 샘플 클리어링을 통해서 법적인 권리를 확보했다 하더라도 나온 결과물이 그 이전 원곡의 선율과 멜로디에 기대서 자신의 예술적 가치를 확보하고 있다면 이건 그 자체로 copy 라고 봐야할듯 싶네요. 사실 처음 두마디만 비슷해도 비슷해질 수 있는게 음악일진데, 굳이 한마디 또는 두마디 샘플링을 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네요. 이렇게 나온 결과물들은 그 이전 작품의 아류작일 테니까요. 그렇다고 샘플링의 가능성을 한정짓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제생각에 분명한건 현재 샘플링을 통해서 만든 노래들은 아직까지 독립된 창작물로 인정받을 수준은 아니라는거, 그러니 앞으로 많은 시도와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는겁니다.

    사실 밥벌어먹고 사는거 가지고 계속 고민하고 그래야 돼는데 말이죠

    2009/09/23 04:19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미술에도 그런 개념이 있군요. 저는 거의 샘플링 음악으로 리스너로서의 출발점을 끊었고, 지금도 적지않게 듣고 있어서 원곡의 선율과 멜로디에 기댄 결과물은 카피라고 봐야한다는 관점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힘든 입장이지만, 요즘 나오는 샘플링 음악들을 보면 예전부터 비웃어주고 싶던 프리모야말로 샘플링으로 보여줄수 있는건 다 보여줬느니 운운하던 사람들의 말에 이제야 한마디 해 줄수 있을 것 같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민해야할 문제에 대해 너무 고민을 안해주시니 문제죠. 거시기 왜 재작년 말에 거시기 그것도 참..

      2009/09/23 19:39 [ Permalink : Modify/Delete ]
    • hmm

      정확하게 하자면 샘플링도 collage에 속한다고 봐야죠 :) 샘플링한 모든 곡을 copy 라고 단정짓는건 아니구요, 앞서 말했듯이 결과물의 예술적 가치가 원곡의 예술적 가치에 기대고 있느냐를 놓고 봤을 때, 만약 결과물이 그렇다면 그건 결국 copy라고 할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자꾸 미술의 예를 들어서 거시기 한데 아래 링크에 있는 작품이 예술적가치에 대한 제 생각을 잘 나타낸 예인것 같아 가져와 봅니다.
      http://wheatoncollege.edu/Library/VisualResources/
      모나리자를 이용해서 자신의 자화상을 그린건데요, 이작품에서의 예술적 가치는 모나리자라는 훌륭한 작품을 이용한데서 나오는게 아니라 화가가 자화상을 통해 나타내고 싶었던 자기자신의 peculiar 한 내면세계를 너무나 잘 표현한데 있다고 보거든요.

      근데 대부분의 샘플링을 통해 만들어진 노래들은 보편적으로 봤을 때 원곡과 별로 다른점을 못느끼겠더라구요. 특히 요즘 한국 힙합들은 샘플링을 가장한 copy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창의성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어요. 쉽게 인기나 끌어서 돈이나 벌자라는 마인드인듯해서 요새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ㅎㅎ

      2009/09/24 02:41 [ Permalink : Modify/Delete ]

사러가기

[NEW] Flying Lotus - Los Angeles
[NEW] Dr.Dre - The Chronic [Re-Lit and From the Vault] (2CD)
[NEW] SA-RA Creative Partners - Nuclear Evolution: The Age Of Love
[NEW] Mayer Hawthorne - A Strange Arrangement

이렇게 네 장의 앨범을, Camal.D The Legendry님께서 판매하고 계십니다. 국내에서는 비슷한 가격으로 구하기 힘든 기회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저도 관심 있어서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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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2 23:57 2009/09/2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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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사마의 블로그를 즐겨 구독하고 있는데 오늘자 포스팅의 오류가 심각한 것으로 사료되어 약간의 수정과 정보를 드리고자 감히 이렇게 트랙백을 쏘아봅니다.

* 지나치게 뻔한 내용이므로 짜증을 느끼실 수 있는 블로그 상시 방문자분들은 꼴리면 읽으시고 아니면 말면되겠습니다.


난독증이 있으신 분들을 위한 두줄요약
1. 이 포스팅은 무단샘플링을 인정해주자는 내용이 아닙니다. 처벌하자는 내용입니다.
2. 이 포스팅은 저작권침해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 표절과 무단샘플링은 구분되어야하지 않느냐는 내용입니다.
3. 세줄요약하려고 했는데 짧은 포스팅에 그렇게 긴 내용은 없네요. 이해하시기 어렵지 않으실겁니다.

힙합은 샘플링 음악입니다.




피트락이 음악을 만드는 영상.

힙합은 태생이 음악하신다는 선생님들이 아닌 DJ들에 의해서 시작된 샘플링 음악이고, 샘플링 작법이 빚어내는 음악적 특성은 곧 힙합의 음악적 특성이 되어 지난 40여년간 이어져왔습니다. 여러분이 존나 좋아서 들어오셨던 투팍이나 에미넴이나 닥터드레나 가리온이나 다이나믹 듀오나 뭐나 모조리 다 샘플링 음악입니다. 이건 나쁜 관행도 뭣도 아니고, 그냥 힙합이 그런 음악인겁니다. 물론 샘플링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힙합도 많지만, 락이 소리지르는 애+기타+베이스+드럼으로 이루어진 포메이션으로 역사를 구축한 것과 마찬가지인 이치인겁니다. 레진사마 포스팅에 올라왔던 다듀 표절 영상은 아마 힙합팬들 사이에서라면 아 얘들이 이렇게 샘플링을 했구나 하는 정도의 영상이 되는 거죠. 물론 그렇다고 다듀가 구리다는 사실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면 힙합해오던 형들은 어떻게 그들의 샘플링이 표절이 아니라 하나의 작법으로 인정받게끔 해왔느냐, 어떻게 정당성을 확보했느냐 하면

샘플 클리어링에 의존해오고 있습니다. 샘플링을 해온 원곡의 저작권자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하는 방식이죠. 물론,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기때문에 미국에서도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레이블에서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히트를 기대하는 앨범이 아니면 그냥 쌩깝니다. 이것은 현재 힙합계에 존재하는 샘플링의 정당성에 대한 이슈가 되겠고,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는 있지 않지만 아무튼 해결중인 이슈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다이나믹 듀오가 한 것은 샘플링으로 보아야 할 문제이지, 표절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의 음악의 진정성(절대 사용하지 않는단어이지만, 어느정도인지 수치로도 나타낼 수 없고, 이런게 존재하는지는 의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듀의 음악에 있다고 믿으시고 그런 개념에서 매력을 느끼시므로..) 의 정도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음악은 원래 구리지만 여러분이 그들의 음악의 샘플링 원곡들 듣고 너무 똑같다고 해서 실망하실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입니다. 힙합은 원래 그렇게 만들어지는 음악이니까요. 게다가 좋은 샘플은 어느정도 한정되어 있기때문에, 우연찮게 같은 샘플을 동시대의 두 프로듀서가 샘플링을 하기도 합니다.

다이나믹 듀오의 문제는 지드래건의 문제와는 다릅니다. 그들은 샘플링을 해서 메이저 릴리즈를 하고나서도 언더그라운드에서 하던 방식으로 그냥 쌩까기 샘플링을 계속 해오고 있었고(사실 그에 대한 죄의식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워낙에 당연한 것이라) 이런 이슈가 불거진 이상 우리나라에서도 샘플 클리어링을 해야하는 시대가 온 거라고 봐야 하겠죠. (레진님께서는 이부분은 정확히 짚어내셨습니다만, 이 포스팅이 일파만파 퍼진 다른 곳의 분위기들은 그렇지 않더군요.) 한국에서 힙합한다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샘플링으로만 시작을 했고(쉬우니까), 원체 이땅의 사람들이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희박하기도 해서 클리어링의 개념에 대해 아무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제 천년정도 전의 포스팅들(1, 2, 3, 4)에는 더 콰이엇을 통해 우리나라 힙합 프로듀서들의 샘플링의 정당성에 대한 의식의 희박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지드래건은 샘플링 이딴거 없고 그냥 노트찍어서 만들었는데 똑같으니 그냥 표절크리.

바쁜중에 급하게 써서 여러모로 팩트의 전달이 부족할지도 모르겠지만 영향력있는 블로거인 레진님이 이슈를 제기한 이상 웹상으로 일파만파 퍼져나갈 것이 뻔하고, 샘플링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 트랙백을 읽고 부디 다듀 문제의 포인트를 엉뚱한 데다가 잡아 다른 샘플링 뮤지션들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이 블로그 는 그냥 대나게나 조금 비슷하면 다 표절이라고 올려놓고 지랄이네요. 걍 쌩까고 여러분 스스로의 귀를 믿으세요. 대한민국 가요계 표절없으면 어차피 굴러오지도 못했습니다. 질타는 하시되, 포인트는 어긋나지 않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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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1 21:02 2009/09/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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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ssiveattacker

    샘플클리어링이 동반되지 않은 샘플링이 바로 표절이라고 생각해야될듯 싶습니다.
    샘플링한 이후에 작곡자가 '이건 무슨 무슨 작곡자의 무슨무슨 노래의 샘플링' 이라고 발표하는 일도 드물 뿐더러 음악을 접하는 청취자에게 그러한 정보가 동반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이 노래가 샘플링을 한 것이 아니라 작곡자의 순수 창작물이라 오해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이슈는 샘플링과 관련된 저작권의 문제라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이나 클럽씬에서 이루어져왔고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는 샘플클리어링이 동반되지 않는 샘플링은 일종의 비영리적 동인활동에 가깝다고 파악할 여지도 있을 수 있지만,
    명백히 영리를 목적으로 앨범으로 발매되어 판매되고 있는 경우에는 저작권을 명확히 하는 것이 올바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는 장르적인 특성과는 상관없는 창작자의 고유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동업자 정신의 제1요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2009/09/21 22:33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제 의견은 다릅니다. 제이딜라의 릴리즈중에는 분명히 클리어링 되지 않은것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의 저작물은 표절일까요? 표절이라는 말은 해당 곡의 상업적인 표절뿐만 아니라 오리지널리티의 상실의 의미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지드래건의 표절은 중국의 짭퉁과는 문제가 다르다는 거죠. 왜냐하면 음악은 팔아먹는 상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창작물이기 때문입니다. 샘플링이라는 작법 자체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었고, 도둑질이라는 비난을 받을 여지가 있는 상태에서도 오랜기간동안 어떤 담론안에서 그 예술성이 논해져 발전해온 만큼 단순히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그 안의 오리지널리티를 표절이라는 한마디에 날려버릴 수는 없을겁니다. 클리어링되지 않은 샘플링을 '무단 샘플링'이라고 칭하고 비난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표절이라고 칭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9/09/21 23:02 [ Permalink : Modify/Delete ]
  2. 후야

    글쎄 좀 말장난 같다는 생각이..
    샘플링 했다고 표시도 안하고.. 돈도 안내고..
    대체 이게 표절이 아니라 그냥 작법이라니..
    작법인건 인정하겠는데 이것도 표절에 해당된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2009/09/21 23:55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3. massiveattacker

    저는 샘플링이라는 기법을 통해서 생성 되는 오리지날리티를 부정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예술적 모티브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저는 샘플링 자체를 도둑질이라고 비난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건전한 창작자라면 자신의 샘플링이 어떤 연원을 지니고 있는지, 원저작권은 어디에 있는지 밝혀야 하고 상업적 이익을 원저작권자와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표절이라는 뜻을 두가지로 분류해서 사용하고 계시기 때문에 오해가 생기는 것인데, 사실 예술적 오리지널리티의 상실 이라는 측면과 저작권의 침해라는 측면에서의 표절은 그 간극이 그리 크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그건 예술적 진정성이라는 측면과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겠죠. 이전에 존재하고 있는 모티브를 이용할 때에는 명백히 이전에 존재했던 작품의 오리지널리티에 빚지고 있는 것이 있고 그에 대해 존중해야할 의무가 발생합니다. 샘플링된 원전을 밝히지 않는 것은 작자로서 스스로의 작품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행위임과 동시에 청자에 대한 기만행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티브의 출처를 속인다는 측면에서 이미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존중은 훼손되고 이로 인해 표절이라 볼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개인적 창작,감상의 영역에서 벗어나 상업화되고 공식화된 작품이라는 측면에서 원저작권자와의 협의를 통한 저작권료라는 형태로 자신의 작품에 기여한 모티브에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바람직한 형태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2009/09/22 00:17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4. 글쎄요

    힙합이 원래 태생이 그런거긴한데... 10년을 넘게들었지만 다듀건은 이해하기 힘든 곡이 몇개있습니다.
    그리고 과연 원곡자체가 샘플링을 통한 작법이 아니고 순수 창작물이였다면 거기다 같은 힙합이라는 쟝르라면 샘플링이라기보다 표절에가깝게 느껴지네요.
    특히나 드럼루프나 베이스라인은 힙합 프로듀서로써의 능력을 평가할때 중요한 요소라고생각합니다. 각각 프로듀서들의 특징이 뭍어나기도하구요...

    2009/09/22 00:15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5. massiveattacker

    첨언하자면 무단샘플링을 표절이 아닌 하나의 작법으로서 오리지널리티를 인정해주자고 하는 말은, 힙합이외의 장르에서도 똑같은 멜로디라인을 편곡만 달리하는 행위도 멜로디의 차용이라는 기법으로 인정하고 그 작품의 오리지널리티는 인정해주자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결국 표절이라고 판단할 만한 기준은 없어지고 무제한적인 차용 및 도용이 가능해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죠.

    2009/09/22 00:24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미묘한 문제입니다만, 오리지널리티 - 쓰고싶지 않은 말인데 자꾸 사용하기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만 - 는 창작의 순간에 주입되는 것이고, 클리어링은 창작 이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무단샘플링이라고 하더라도, 원곡을 대하고 해석하는 태도, 접근방식, 원곡을 풀어내어 다시 구성하는 능력등은 클리어링한 샘플링한 곡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냥 원곡샘플 잘라다 드럼루프만 입인 힙합곡들도 많지만 그건 클리어링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프로듀서의 역량문제겠죠. 반면 표절은 애초에 창작단계에서부터 오리지널리티가 결여되어있는 행위가 아닐까요. 애초에 저작권료를 지불할 전제하에 이루어지는 멜로디의 차용은 리메이크라고 이름붙여져 있으니까요. 원곡 샘플을 가져오는 전제하에 만드는 샘플링 음악과 일반 음악과는 확실히 다른 관점을 가지고 보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무단샘플링과 표절은 구분되어야 한다고도 보고요. 둘 다 위법에 자신의 음악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것은 동일하지만 논할때의 논점을 어디에 두어야 하느냐는 명백히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구분은 추후 다른 논란이 있을 경우 도움이 되는 관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09/09/22 00:44 [ Permalink : Modify/Delete ]
  6. hmm

    Wikipedia 에서 가져온 표절의 정의인데요. "use or close imitation of the language and thoughts of another author and the representation of them as one's own original work" 제 생각은 샘플링 기법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원곡의 아이디어를 그냥 가져다 쓴거냐, 아님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원곡을 재창조한거냐) 표절이냐 아니냐 판단을 내릴 수 있을것 같네요. 그러나 결국 원곡 + 샘플링기법 => 신곡 이런 구조아닌가요? 샘플링기법에 십분 오리지널리티를 부여하더라도 원곡에 대한 언급 없이(또는 원저작권자의 동의없이) 신곡이 자신의 저작물인양 발표하는건 표절의 문제를 떠나서 결국 저작권 침해의 한 사례 아닐지.

    2009/09/22 00:24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massiveattacker

      저작권자를 자기로 등록하거나 원전을 밝히지 않거나 하는 모든 행위들이 바로 타인의 모티브를 자신의 것처럼 사용하는 행위에 부합한다고 생각되네요. 고로 표절이라 표현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9/09/22 00:27 [ Permalink : Modify/Delete ]
    • Soloture

      표절은 창작자로써의 도덕적인 비난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으니, 제 생각에는 이러한 다수의 저작권 침해 사례에 대해 표절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하고 봅니다.

      2009/09/22 00:39 [ Permalink : Modify/Delete ]
    • hmm

      네 뭐 저도 표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표절이 아니라고 가정하더라도 동의 없이 가져다 쓰는건 결국 저작권 침해의 한 예라는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샘플링이라는 기법이랑 여러 책의 한 구절 한 구절들을 가져다가 자신의 책에 자신이 원하는 컨텍스트로 짜깁기 해서 퍼블리싱 하는것과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네요 :)

      2009/09/22 00:40 [ Permalink : Modify/Delete ]
    • Soloture

      샘플링의 어디에 오리지널리티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도 조금 회의적인 부분도 있지만(말씀하신것처럼 짜깁기와 뭐가 다른가에 대한 문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이론적인 담론이 형성되어 나름의 정당성을 스스로 부여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음악팬으로써 항상 생각해보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2009/09/22 00:42 [ Permalink : Modify/Delete ]
  7. 적어도 'riddim'이라는 개념을 이해한다면, 'riddim'이라는 개념을 통해 레게 뮤직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안다면, 'riddim'이라는 개념을 통해 발전한 레게 뮤직이 (그 개념을 그대로 이어 받은 힙합 뮤직이, 레게에서 발전한 dub이라는 개념을 통해 발전한 모든 댄스 뮤직이) 현재 우리가 듣고 있는 음악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를 안다면, 이렇게 쉽게 표절이라는 이름으로 단죄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진 않을텐데 말이에요.

    2009/09/22 01:25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massiveattacker

      장르적 특성과 발전된 역사, 그 영향력이 왜 언급되죠?
      riddim개념 할아버지를 알고 있어도 전혀 지금 문제의 본질관 관련이 없네요.

      2009/09/22 01:46 [ Permalink : Modify/Delete ]
    • 정말로 장르적 특성과 발전된 역사, 그 영향력이 지금의 문제의 본질과 무관하다 단정하신다면- 인생극장 식으로 (빠밤밤빠밤밤빠밤밤밤바밤밤-그러고보니 이 멜로디도 다듀의 부사수-슈프림팀이 샘플링했지요.) 1.왜 그것이 지금의 문제의 본질과 관련이 있는지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한다. 2.기본 개념도 모르면서 쉽게 단정짓는 사람관 말을 섞어봤자 손해니 그냥 생깐다. 둘의 선택지가 있을텐데 전 '그래 (귀찮으니) 결심했어' 한번 외치고 2를 택하겠습니다. 인생 극장에서도 올바르다 생각했던 결정이 늘 올바른 결과를 가져오진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이건 인생 극장이 아니니 첨언하자면 위의 요소들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논쟁이 생기기나 했을까요. 아이디와 관련이 있는진 모르겠으나 massive attack의 음악적 뿌리가 무언진 알고나 계시나요? 왜 kanye는 beyonce가 좋다 했고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을가요?(는 사실 상관없고.) 무엇보다 님이 알고 계신 riddim개념 할아버지가 뭔지 정말 궁금하군요.

      2009/09/22 03:13 [ Permalink : Modify/Delete ]
    • hmm

      덕분에 riddims 이라는 개념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잡았네요. 구글에서 찾은 article 인데 혹시 기회가 되시면 읽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http://wayneandwax.com/academic/manuel- ··· thod.pdf

      저는 이 article 길어서 copyright 관련 부분과 conclusion 만 대충 읽어봤는데 머 간단히 요약하자면 1. riddims/voicing system 도 음악의 작법중 하나다 (왜냐하면 기존음악의 작법 형태는 기본 유닛(음표, 멜로디)을 알맞게 구성하는것인데 riddims 도 기본 유닛(riddims/voicing)을 알맞게 구성하기 때문이다.)
      2. 새로운 시스템에 맞는 copyright 정책이 도입돼면 좋겠다. (머 예를 들면 pattern 에 대한 free-for-all 정책등등..)
      3. copyright 에 대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riddims 시스템을 통한 작곡은 충분히 창조적인 방법이다.

      대충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꺼 같은데요.

      문제의 핵심은 결국 저작권이 걸려있는 어떤 물건을 가져다가 재가공하는데 있지 않나 싶군요. 사실 좀 웃기는건 자신은 저작권걸려있는 물건을 저작권 무시하고 가져다 쓰면서 자신의 창작물은 저작권의 보호를 받기 원하는 행태인것 같습니다. 샘플링이 정당화돼려면, 모두가 어떤형태로든 쓸수 있는 물건을 가져다 샘플링해야겠죠. 만약 그런 물건이 아직 없다면, 그런 물건 부터 만드는 노력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요.

      2009/09/22 03:14 [ Permalink : Modify/Delete ]
    • hmm

      아 제가 말을 좀 의견 전달이 클리어하지 않게 쓴 모양인데, '어떤 형태로든 쓸 수 있는 물건' 이라는 말은 'something that anyone can use/reproduce/distribute in any forms' 라는 뜻이었습니다.

      좀 더 첨언하자면... 노래를 여러단계로 나눠 봅시다. 가장 작은단위가 음+박자라고 할수 있겠지요. 그다음이 '리듬' 또는 '멜로디'겠구요. 이때 음+박자는 '어떤 형태로든 쓸 수 있는 물건'의 범주에 속한다는건 모든이들이 공감할겁니다. 그러나 '리듬' 이라던지 '멜로디' 라던지 하는것들은 아직까지는 그 범주에는 속하지 못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리듬' '멜로디' 라는 기본 유닛을 가지고 노래를 만드려면 현재로서는 우선, '리듬' 또는 '멜로디'를 자신이 쓸수 있게 만드는게 우선 아닐까요.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이런 점에 대해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건설적인 비판으로 "왜 그럼 여지껏 힙합 하는 사람들은 아무나 가져다 쓸수 있는'리듬' '멜로디' 풀을 만들어 놓지 않았느냐. 그걸 먼저 만드는 노력을 해야할 때가 아니더냐" 라는 말을 한거구요.


      말씀하신 pizzicato five는 노래를 찾아 들어보겠습니다.

      ps. 전 article 잘 열리는데.. 왜 그럴까요. Popular Music 이라는 저널에 실린 글입니다. 구글서 "The riddim method: aesthetics, practice, and ownership" 이걸로 검색해보세요.

      2009/09/22 04:23 [ Permalink : Modify/Delete ]
    • 불친절한 제가 특별한 설명을 곁들이지 않은 riddim의 개념에 대해서 직접 찾아보고 공부하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시하신 아티클은 원격 서버를 찾을 수 없다, 메세지가 떠 읽어보지 못했습니만 제가 알고 있는 개념과 크게 다르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안이 그렇듯) 사전적 의미와 그것이 실제 적용되는 부분에 있어선 (사실 실제 적용되고 난 후 사전적 의미라는 것이 생긴다는 점에 있어서 좀 모순이긴 합니다만) 좀 다르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고요. (이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파악하시려면 유튜브에서 sleng teng riddim 혹은 amen break로 검색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유난히 '샘플링'에 관해 무수한 비생산적인 논쟁이 오가는 이유는 한국 음악 신이 그에 대한 '맥락'을 파악하기에 지독히 폐쇄적인 신인데다 그를 양아치스럽게 이용하려는 무리들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pizzicato five와 같은 경우, 객관적으로 볼 때 영국/미국/프랑스/브라질의 음악을 짜집기한데 지나지 않으나 오히려 그쪽에 역수출되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지요. hmm님의 표현을 따르자면 그건 그들이 '어떤 형태로든 쓸 수 있는 물건'을 만들었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맥락'을 파악하고 있는 평론가/리스너들의 암묵적 동의가 있었겠지요. 한국의 문제는 그러한 것을 평가할 수 있는 '맥락'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에 대한 책임은 아티스트, 평론가, 리스너가 모두 가져야 할텐데, 이곳에선 모두의 역량이 부족하거나 혹은 그것을 이용하려는 자만 있는게 문제인 듯 합니다.

      2009/09/22 04:46 [ Permalink : Modify/Delete ]
    • 중간에 조금 어색한 문장이 있어 modify를 했더니 최종수정시간이 최종작성시간이 되는 바람에 뒤로 밀려갔네요. 특별히 수정된 내용은 없음을 알립니다.

      2009/09/22 04:47 [ Permalink : Modify/Delete ]
    • 사실 여기에 대해선 무수히 많은 예를 들 수 있지만 굳이 pizzicato five를 예로 든건, pizzicato five가 속한 시부야계라는 장르(아닌 장르)가 근본적으로 일본의 컬렉터(가 자신의 라이브러리를 재구성해 만든) 장르라는 점. (시부야계에 대해서 '한국어'로 된 자료는 장르의 특성상, 그리고 제대로된 팩트를 파악하지 못하고 아는 척 하는 사람이 많은 관계로, 무수히 다른 견해가 존재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저는 '컬렉터'의 음악이라는 점을 전제로 둡니다.) 그리고 그 음악 원천이 된 곳에 아무런 문제, 거부감없이 새로운 것으로 받아들여져 역수출되었다는 점에서입니다. 결국 음악이라는 것의 구성 요소가 어떻게 바뀌었으며 그것을 파악하는'맥락'의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드리기 위해 든 예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쓸 수 있는 물건'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저작권 free(마땅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네요.)의 것을 말씀하시는 건지요. 그렇다면 문제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문제가.. 그리고 근본적으로 힙합이라는 장르에서 어떤 형태로든 쓸 수 있는 '리듬'이라는 건 좀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힙합의 크리에이티브는 '리듬'이라는 형태로 구현되니까요. 그렇다고 그 '리듬'을 가져온 곡이 없다고 할 수도 없고, 이거 참.. 그리고 그것을 '어떤 형태로든' 써 온 것이 힙합의 시작인데 (최초의 힙합곡으로 기록되어 있는 sugarhill gang의 rapper's delight는 chic의 'good time'의 리듬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지요.) 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시면 문제는 다시 원점으로... 이거 마치 샘플링교와 일반인의 싸움같네요. (그보단 건설적이라 생각합니다만.)

      2009/09/22 05:17 [ Permalink : Modify/Delete ]
    • hmm

      건설적으로 느끼신다니 다행이네요. 근데 저작권free 와 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부분은 잘 이해가 안돼네요. 전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중에 하나라고 보는데 말이죠..

      힙합이 처음 만들어졌을때와 지금은 힙합이 음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뿐만아니라 저작권에 대한 인식에는 큰 차이가 있을 겁니다. 물론 힙합초기에 힙합음악이 다른 음악의 모티브들을 가져다 쓸 수 밖에 없었던 수많은 이유들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태생적으로 힙합 다른 음악을 가져다 쓴것이므로 그러는게 당연하다는 건 이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샘플링 클리어라 불리는 작업이 어려우면, 직접 간지나는 음원 만들어서 제가 말한것 처럼 자 아무나 갖다 써 해버리면 깔끔하잖아요.
      간지나는 음원 A가 있어요. 그리고 A를 가수 a,b,c 가 샘플링해서 서로 다른 노래를 만들어냈어요. 근데 음원 A는 사실 힙합계의 어느 누군가가 "자 이건 아무나 가져다가 샘플링해라" 라면서 만든 음원이에요. 더 간지나겠죠그 어느 누군가는. 그리고 가수 a,b,c 도 무단샘플링이네 머네 하는 말 안들을꺼구요.

      근데 머 결국 문제는 돈아닌가요. 이상과 현실의 괴리 :)

      2009/09/22 06:03 [ Permalink : Modify/Delete ]
  8. massiveattacker

    뒤늦게 봤네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riddim이라는 것, 더 넓게 말하자면 장르적 구성요소가 무단샘플링이라는 개별 사안을 허용하는 보편적 잣대가 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장르음악으로서의 특질을 규정할 수 있는 멜로디나 리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해당 장르 음악 중 한 곡에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겠죠. 이 노래를 샘플링한 다른 곡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riddim과 같은 개념이 적용될 수 있겠지요. 어떤 의미에선 보편적 이용이 가능한, 저작권이 소멸된 샘플링의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유의 저작권이 존재하는 특징적인 곡들 간에 과연 이러한 개념이 적절하게 적용될 수 있느냐 하는 점이 의문스럽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샘플링작업이라는 것이 무의식적으로 장르적 규범을 함께 따르는 과정이 아니고 하나의 곡에서 일정 부분을 '따오는'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단 샘플링'이 발생한다면 명백히 원곡의 작자 고유의 노력으로 인한 독자성이 침해를 받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겁니다.
    만약에 샘플링이라는 행위 자체가 힙합씬 내에서 폐쇄적으로 용인되는 자족적인 작법이고, 그 씬의 모두가 피차의 곡을 개방된 소스로 파악하고 있다면 저의 논의가 무의미해지겠지요. 말씀하신 riddim의 개념이 여기에 적용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음반산업' 시스템하에서 개개인의 저작권을 인정하고 보호하는 상황에서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인지는 의문이 남는군요.

    2009/09/22 05:34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포스팅에 추가된 두줄요약을 읽어주시고, 잘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단샘플링을 허용하자는 말은 단 한마디도 한적이 없습니다. 클리어링을 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글에 이런식의 빙글빙글 도는 논리를 가져오시니 좀 피곤하군요.

      2009/09/22 13:51 [ Permalink : Modify/Delete ]
  9. ㅁㅁ

    힙합은 원래 그런거야, 40년동안이나 그랬거든. 그러니까 전통과 관행으로 봐줘

    > 조선일보는 원래 그래, 100년이나 그랬거든. 그러니까 전통과 관행으로 봐줘

    힙합은 현장에서 즐기는 성격이 강한 음악으로 태동했습니다. 축제음악, 즉흥연주처럼
    그러다보니 이걸 상업음반으로 발표하는데에도 저작권의 개념없이 슬그머니 용인되버렸습니다.
    과거.. 저작권 인식이 희박할 무렵의 약간은 순박하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미국에서도 그런 낙후된 인식을 깨닫고 부끄러워하며 점점 바뀌어오는 추세인데
    수입국인 한국엔 아직도 이런게 힙합문화라고 당연시하는 분이 많더군요.
    오히려 힙합을 오래 들었던 마니아들이.

    유구한 전통과 거장들이 있다해도 잘못은 잘못입니다.
    그걸 바로잡아가야지, 그들이 그랬으니까 잘못이 아닐거야..라는건
    자기판단 능력을 상실한 조선일보 구독자와 다름 없습니다.

    2009/09/22 13:05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포스팅에 댓글을 달고 계신이상 포스트 이외에 댓글에 쓰인 내용도 읽어보셨을거라고 당연히 생각하는데, 그러신 분이 이런식의 댓글을 남기신다는건 좀 어이가 없군요. 저는 단 한번도 40년동안 무단샘플링 해왔으니까 뭐 어때? 전통과 관행으로 봐 줘라고 말한적이 없습니다. 40년동안 해온 작법이기 때문에 샘플링(무단과 클리어링을 합해서) 자체의 오리지널리티를 의심하는 '표절'이라는 단어의 사용에 대해 주의하자는 것이었지요. 무단샘플링도 '잘못되었고' 표절도 '잘못되었고', 둘다 '저작권침해에 속하'지만, 분명히 이 둘사이에는 차이가 있고 그것을 구분해야하지 않겠느냐는 말이었지요. 저는 '무단샘플링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호박에서 애호박과 단호박을 구분해서, 단호박을 애호박으로 취급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그러지 말자라고 하는 겁니다. 난독증이 있으신 것 같은데, 자기판단 능력을 상실한 조선일보 구독자를 욕하시기전에 남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댓글을 싸지르는 성숙한 네티즌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한국의 네티즌으로써 부끄럽기 그지없군요.

      2009/09/22 13:46 [ Permalink : Modify/Delete ]
  10. ㅁㅁ

    Soloture//

    어찌보면 표절보다 무단샘플링이 더 나쁩니다.
    둘다 허락없이 베끼지만, 표절은 콩나물대가리와 음색이라도 바꾸는 성의(?)를 보이는 반면
    무단샘플링은 그런 성의조차 없으니까요.
    (음악에서의 샘플링은, 기본적으로 어떤소리를 그대로 녹음해 사용하는걸 뜻합니다. 그렇기에 표절과 색깔이 약간 다르죠. 님이 위에다 잘 써놨듯이)

    근데..둘다 나쁜짓인데 그걸 구분해서 얻는 긍정적인 의미가 무엇입니까.
    설마 대중들이 그런 차이도 모를까 염려스러워 이렇게 장문의 글을 올린겁니까.
    근데 어쩌죠. 그런 차이는 힙합에만 국한되는게 아닙니다.
    댄스음악, 발라드..다른 장르에도 표절과 무단샘플링은 공존합니다.
    즉 힙합의 '전통과 역사'까지 끌고올 차원도 아니란 겁니다.

    님은 무슨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요
    아~ 힙합이 그런 토양을 갖고있다며 아는척하고 싶은...님의 자기만족, 중2병, 지적과시욕이 있겠군요.

    2009/09/22 14:25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11. .

    닥쳐 이 자지야
    좃도 모르는 새끼가

    2009/09/22 15:29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m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지가 좆을 모르면 어떡하나요
      아 최고의 댓글이다 진짜

      2009/09/22 15:54 [ Permalink : Modify/Delete ]
    • Solotur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뿜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9/22 18:21 [ Permalink : Modify/Delete ]
  12. 현실유감

    샘플링이면 표절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니며 두 가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샘플링이 힙합 혹은 다른 여러 장르에서 흔히 이용하는 작법이라면 ,표절은 샘플링이냐 리메이크냐, 인용이냐 오마쥬나 뭐 이런 문제와는 별개로 무단 도용한데서 그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거지요. 그리고 그 무단 도용에 대한 판단 기준이 모호하기 떄문에 흔히 표절논란이 벌어지는 거라고 보고요. 이해할 수 없는 건 우리나라에서는 표절논란이 생기면 그 변명의 수단으로 샘플링이니 레퍼런스니 하는 말들이 사용된다는 거죠. 그렇게 말하면 결국 원곡의 영향력이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하는 거라 보거든요. 이런 시각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09/09/22 17:44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우선 한국 가요계에서 흔히 사용하는 샘플링이라는 의미는 힙합을 포함한 샘플링 음악에서 사용하는 그 단어와 의미가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아마도 가요 제작자들 자체가 샘플링이라는 개념 자체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한 채 표절시비에 대해 빠져나갈 구멍으로써, 다시말해 '핑계'를 위한 도입 이상이 될 수 없는 단어의 시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것중 하나가 옛날 신화의 T.O.P라는 곡이 백조의 호수를 샘플링했다는 기사였습니다. 제가 클래시컬 뮤직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백조의 호수를 샘플링하려면 누구에게 저작권료를 줘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T.O.P는 인트로에서 그 멜로디를 약간 차용해온 것 뿐이었지 샘플링 음악에서 말하는 샘플링과는 거리가 있는 음원의 사용을 보여주었습니다. 여튼, 말씀하신대로 샘플링이면 표절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샘플링도 화성악과 같은 하나의 작법으로 본다면, 샘플링으로 하는 표절도 당연히 있겠죠. 다만 이 두 개념이 다 남의 음원을 차용해온다는 점 때문에 혼돈이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다 표절시비가 생기면 샘플링이니 뭐니해서 그건 괜찮은 것처럼 빠져나가는 몰지각한 제작자들이 만들어낸 일인데.. 샘플링이건 표절이건 다 저작권료의 지불을 필요로 한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다만 샘플링은 저작권료만 지불하면 샘플링 자체로써 정당성을 가지는데에 반해, 표절은 저작권료를 지불하면 리메이크로 그 이름이 바뀌게 되죠. 그 차이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2009/09/22 18:31 [ Permalink : Modify/Delete ]
    • 현실유감

      말씀하시는 '샘플링'의 의미는 이미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샘플링이 표절논란의 변명으로 사용되는게 이해되지 않는다고도 말씀드렸지요. 그리고 예로 드신 t.o.p라는 곡의 그 부분 역시 soloture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그것은 엄연히 샘플링이 아니죠. 근데 마지막에 말씀은 동의하기가 여전히 어렵네요. 결국 샘플링(변명의 도구로 사용되는 샘플링이 아님)과 표절과 같은 범주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정도의 아치에 두신게 아닌가 싶은데... 어떠신가요?

      2009/09/22 18:55 [ Permalink : Modify/Delete ]
    • 현실유감

      패스워드를 잘못 입력했나... 오타를 수정하고 싶은데 안되네요..;;
      18시55분에 작성된 댓글에는 잘못된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그 정도의 아치에 두신게 아닌가 싶은데' 이 부분을 '다만 그 정도의 차이로 보시는 것 같은데'로 수정합니다.

      2009/09/22 19:05 [ Permalink : Modify/Delete ]
    • Soloture

      댓글의 마지막에 제가 약간 제도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았는데, 네. 제 생각에 법적인 측면에서의 표절과 샘플링은 그 정도의 차이밖에 없다고 봅니다. 둘의 유일한 공통점은 '차용'인데, 저작권법에서 문제시 삼는 부분은 바로 이것이니까요. 음악적인 측면, 그 근원과 역사를 가져와 DJ Kool Herc의 일화로 대변되는 힙합의 발생에서부터 더듬는다면 당연히 샘플링과 표절은 현수교와 사과 정도로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09/09/22 19:58 [ Permalink : Modify/Delete ]
  13. 현실유감

    댓글은 안보고 의견을 쓰니 이런 일이 생기는 군요. 보니까 hmm 님의 의견과 제 의견이 동일해 보입니다.
    주욱 읽어보니 결국 샘플링을 하는 건 좋은데, 원곡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 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는 이런저런 이유로 함묵했던 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작권법이 더욱 강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분명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임은 확실한 것 같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 질문해 봅니다.
    지드래곤의 경우는 '그냥 노트찍어서 만들었는데 똑같으니 표절'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다듀의 경우는 어째서 그냥 샘플링으로 보시는지 그 이유에 대해 설명을 좀 해주시겠어요? 그냥 힙합 음악은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다는 이야기 뒤에 바로 다듀는 샘플링으로 보는게 맞다고 말씀하시니까 지드래곤과의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기 힘드네요. 저는 다듀가 샘플링 한게 맞다면 결국 무단샘플링 한거고(현재 저작권 등록 정보를 본다면...) 비판받아 마땅한 여지가 있다고 생각되거든요.

    2009/09/22 18:45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아 그건 기본적인 제작과정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샘플링은 원곡의 음원을 직접 커팅 후 재조합하는 과정을 거치죠. 이 부분에서의 창조성은 결과물의 퀄리티를 크게 좌우합니다. 다듀의 원곡과 결과물을 들어보면 원곡의 음원들이 약간의 편집을 거쳐 그대로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어디가 창조성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신다면, 그건 다듀의 능력부족이라고 말씀드릴수밖에 없네요). 반면 제가 여러 방송등을 통해 본 지드래건(과 그 작곡가들)의 방식은, 기존 음악들처럼 악기를 직접 연주해서 만들어진 것이지요. 이것은 샘플링이 아니라, 뭐 레퍼런스라고 할수도 있겠고, 아무튼 원곡을 보고 그냥 배낀 습작입니다. 제작자의 마음속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는 알수 없지만..
      다듀가 무단 샘플링 한 것은 당연히 비난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 링크된 제 과거 포스팅을 보시면 제 의견은 이 이슈가 언젠가는 한국에서 공론화 되어 올바른 이해가 동반된 해결책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식이거든요.

      2009/09/22 18:52 [ Permalink : Modify/Delete ]
  14. Lazias

    많은 분들이 댓글을 쓰셨네요. 이건 간단한 문제는 아니고 난감한 측면들이 있네요. 결국엔 이런 논의들이 발전되다보면 힙합이라는 것 자체가 불법으로 규정됩니다. 샘플링에서의 독창성을 따질 수 있겠지만 이것을 판단하는 기준이 애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규정지을 수 없고 무조건 다 표절이 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지요. 다만 솔루 님께서 표절과 무단 샘플링을 구분하셨는데 법적인 기준이 아니라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는 구분되어야 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샘플링을 한 건데 몰래 베낀 걸로 보면 억울한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또 문제가 생기는데 샘플링은 했는데 샘플링 했다는 것을 일일이 밝혀주지 않으면 결국 청취자 입장에서는 판단이 어려워집니다. 샘플링을 하고 원곡까지 알려줘야지 청취자는 샘플링했다는 사실도 알고 얼마나 독창성을 발휘했는지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샘플링을 했을 때는 어떤 곡을 샘플링했는지까지 알려줘야 표절과 구분되는 무언가를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커팅해서 쓰고 아무언급도 안하는 것과 노트로 찍었는데 똑같은 것은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별 차이가 없지 않습니까?
    물론 클리어의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돈이 없어서 그냥 내겠다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지요.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샘플링을 하지 말아야죠. 하기 편하다거나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해서 마음대로 하고 그것을 돈 받고 판다면 거의 범죄 수준일 겁니다. 정 하고 싶었따면 그냥 무료로 사람들을 들려주는 선에서 그쳐야 되겠죠.

    2009/09/22 22:33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15. illegal

    멋진 논의가 오가는 것 같네요. 저의 몇 가지 소견도 지껄여보자면...

    1. 샘플 클리어와 보상

    biz markie의 haircut앨범이후 유명한 소송이 첫번째 무단 샘플링에 대한 법적 대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전 M/A/R/R/S의 케이스는 영국에서였고, 89년 2 live crew의 roy orbison샘플링 문제는 결국 94년이 되서야 정식 기소가 되었으니까요)그런데 이 케이스에 대한 많은 자료들이 암시하는 것은, 이것이 '창작자'와 '무단 사용자'의 문제가 아니라 '카피라이트 홀더'와 '무단사용자'와의 문제라는 점입니다. 문제가 소송으로까지 번진 데에는 먼저, 힙합이 돈을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엄청난 비지니스가 되었다 - 라는 것과 미국 음반 시장과 레이블이 재편되면서 카탈로그 사업이 본격화되었다는 배경도 있습니다. 수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샘플링이라는 것이 사실 엄청난 처벌과 법적 제약을 통해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92년 비즈마키 사건 이후). 그러나 사실 거대 음반사들과 RIAA, BMI, ASCAP은 자신들만의 '주관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내기 시작하고, A&R을 통해 샘플링을 오히려 '권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네 그렇죠 샘플링이란 자신들의 카탈로그만을 이용해 엄청난 돈을 벌어낼 수 있는 사업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창작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 뭐 이런 순진한 생각을 하는 분들은 없으실테죠. 샘플 클리어런스 과정이라는 것 자체가 친고죄를 무마하기 위한 일종의 협약이자 뒷거래라는 것은 dante ross나 기타 초기 샘플링 관련 A&R맨들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창작자의 개입이 전혀 없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창작자에게 보상을 해줘야죰-'이런 순수한 차원의 발상은 현실적으로 우습다는 이야기입니다. lyn collins의 샘플 클리어 비용은 단 한푼도 lyn collins에게 돌아가지 않았고 bobby byrd, sweet charles, 등등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이 경우에는 원래 jb가 독재자였다고 칩시다. take me to the mardi gras의 드럼을 샘플링하면 idris muhammad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4-5%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조차도 법적인 최대치이고, 실연자권이 가장 잘 지켜지는 미국이라는 점을 감안해봅시다.) 나머지는 bob james에게 다 가는 것...도 아니고 CTi그룹 및 그 관련 저작 인접권 관련사들의 계약사항에 따라 돌게 되겠지요. (메이져 레이블의 경우 아티스트에게는 사전 승인이 아닌 사후통보만이 행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보면 됩니다.) 즉, 합법이라고 해도 과연 실질적인 창작자에게 합당한(?) 금액이 지불되는가- 에 대한 이슈가 문제인 요즘입니다. 적절한 '보상'과 아티스트간의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합리적인 샘플링 허가 - 라는 것은 모든 음원 업체들과 라디오 방송국들이 RIAA를 통한 어소시에이션과 대중음악의 탄생기부터 함께 해왔던 시스템 덕분에 근본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참고로 로펌이 아닌 일개 개인의 소유로 관리되고있는 퍼블리싱인 weldone irvine을 샘플링한 멤피스 블릭의 앨범을 발매한 데프잼에서는 계약과 크레딧 명시 이후에 어떤 계약도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라고요 일개 개인이 그 곡 하나때문에 jay-z한테 소송이라도 걸까요?

    2. illegal art

    어차피 힙합의 태생이라는 것 자체가 그리 합리적이고 공정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힙합 뿐 아니라 대중음악의 역사가 무단복제와 표절, 도둑질에서 시작됩니다. 미디어를 통한 복제가 산업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들이 '원죄'를 무한 복제하면서, 범죄라는 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있다고 봅니다. '구체음악(concrete music)'이라는 개념이 출발했을때는 아무도 문제삼지 않던 이것이 결국 엄청난 돈을 만들어내는 비지니스가 되면서 문제가 생긴 것이라는 말이죠. 그래서 샘플링에 대한 법적 문제와 도덕적 문제에 대한 집합설정이 참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법적으로 클리어한 (이라고 쓰고 돈놀음으로 비지니스맨들 상의 적절한 합의로 구현해낸-이라고 읽습니다) 퍼프대디의 폴리스 샘플보다 무단으로 이루어진 제이딜라의 '무려' 아이슬리브라더스 (간도크지요) 샘플링이 더 아트 폼에 가깝다고 느낍니다. 요는 이러한 샘플링에 대한 법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규제'의 움직임은 없다는 것입니다. 아까 말했듯. 왜냐?! 이건 돈이 되는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암묵적인 공생관계에 있는 미국이라는 상황하에서, 데프적스나 스톤쓰로우는 각 메이저 퍼블리싱 회사들과 클리어런스 펌의 워치리스트에 올라있는지 오래입니다. 수천장정도를 팔고 그정도의 에어플레이로는 소송을 걸어봐야 손해입니다. 그러다가 그것이 BEP를 넘는 순간에 이들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cannibal ox의 앨범이 그 첫 케이스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카피라이트 홀더들을 악덕 기업꾼으로 묘사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저작권, 저작인접권을 해결하는 과정은 법적인 절차일 뿐이고 일종의 상호 협약같은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법적으로 '해결'해주는게 아니라 법적 근거가 없기에 일정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 클리어런스의 개념입니다. 법적 근거가 확실하다면 공식적인 가격과 가이드라인이 있어야겠지요.) 아티스트의 적법성과 도덕성, 그리고 그 능력(샘플링의 독창성이라던지 가공능력?)은 별개로 판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둘다 구린내가 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클래스의 문제입니다. 통샘플이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가 아니라 샘플링 뮤직 역사에서 진행되었던 많은 props & replicas, good & bad & ugly들에 대한 이해나 개념 없이 서구대중음악사의 현재에만 노출되어있는 한국 음악 시장의 기형적 구조때문에 작금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십년을 거치면서 힙합 인더스트리는 거대해지고 ugly해지고 더이상 순수한 illegal art가 나올 수조차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말이죠.

    2009/09/23 04:44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16. illegal

    비약하고 twisted된 심정을 표현해서 하나 더...

    3. 그래서 저는 샘플링 아티스트들이 쏟아져나오는것도 좋고 우리 리스너들의 멍청함을 테스트 해 오는 것도 웰컴입니다. 여태까지 완벽하게 속인 샘플링 아티스트는 한번도없었거든요 :) 법의 잣대로 뭐 어떻게 하는건 상관할 바 아니고 오늘도 서로의 라이브러리를 테스트하는 챌린지와 응답이라는 점에서 계속 이런 무단 샘플링이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저야 남의 일이고 재미있으니 :) 그리고 언제나 리스너들이 아직 이기고 있는 게임이니까요-

    2009/09/23 04:50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17. unq

    글 쓰신 의도는 알겠지만

    ■저작권=일반적으로 음악에는 마스터와 퍼블리싱의 두가지 권리가 있다. 마스터권은 아티스트가 녹음한 곡의 작품을 말하는 것으로 흔히 음원이라고 한다. 음원에 대한 권리는 음반제작자가 가지고 있다. 퍼블리싱권은 작사자와 작곡자 등 저작권 부분을 말하는데, 이 권리는 퍼블리싱 회사가 맡고 있다.

    ■리메이크=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는 아니다. 리메이크는 이미 음반화된 곡을 편곡만 달리해 다시 녹음하는 것으로 공식 용어로는 ‘커버 버전’이라 부른다. 이 가운데 다른 언어로 번역되는 형태가 번안곡이다. 커버 버전이나 번안곡은 앨범 속에 반드시 원저작자명과 원곡명이 명시돼야 한다.

    ■샘플링=특정 녹음물로부터 일정 부분을 뽑아내 다른 작품의 일부분으로 사용하는 것. 이 경우 저작권과 저작인접권(가수, 연주자) 등 두 권리 부분에 대한 이용 허락을 받아야 한다. 샘플링의 저작권 지분 문제는 원저작자와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사전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 샘플링은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

    ■표절=원곡의 멜로디, 가사, 리듬, 편곡 방식 등 사전 허락없이 쓰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샘플링이나 커버 버전 모두 사전에 이용허락을 받지 않으면 표절로 간주된다.
    - 음악출판사 협회-

    무단 샘플링을 힙합의 기원까지 거들먹거리며 굳이 구분할 필요성까지 있을지 모르겠군요..
    일반적으로 리스너들이 그 만큼의 이해심을 가지고 음악을 들을 이유도 없구요.
    무단 샘플링은 위 어느 분 말씀처럼 표절보다 더 기분 나쁠 여지가 많죠..
    리스너들이 '아 힙합은 원래 이런거니까 그냥 딴 노래 가져다 쓰는구나' 하면서 들을까요 아니면 '어? 어디서 들어본 멜로딘데..이 정도로 똑같은거면 허락 받고 저작권료도 줬겠지?' 라고 생각할까요. GD나 다듀나 가소롭게 깝치는 건 큰 차이점이 없습니다. 그리고 힙합의 기원 또한 표절이다 아니다 설득력 부족하구요. 이미 기준 자체가 명백하게 나와 있지 않습니까.ㅎ

    2009/09/24 00:30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힙합의 기원까지 들먹이실 필요없으시다면, 제가 해드릴 이야기는 하나뿐이군요. 마침 havaqquq님이 22일 03:13에 정확히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주셨네요. 감사히 돌아가세요.

      2009/09/24 08:56 [ Permalink : Modify/Delete ]
    • unq

      ■표절=원곡의 멜로디, 가사, 리듬, 편곡 방식 등 사전 허락없이 쓰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샘플링이나 커버 버전 모두 사전에 이용허락을 받지 않으면 표절로 간주된다.
      - 음악출판사 협회-

      님같은 해박한 지식은 없으나 전 다분히 일반성에 비추어 얘기 한거구요. 결과론적으로 무단 샘플링과 표절을 구분하자는 님 얘기에 현실성이 떨어진다는겁니다. 그 기원은 알겠지만 그런 류의 무단 샘플링에 기초한 힙합은 클럽 안에서 마무리 지었어야 한다는 생각 안드시는지? 음악 출판사 협회에서 지정한 표절의 기준에 해당하는 무단 샘플링을 굳이 '표절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라고 결론 짓는 포스팅에 오류가 있다는 겁니다.

      2009/09/24 12:08 [ Permalink : Modify/Delete ]
    • Soloture

      제가 위에서 언급한 내용중에는 우리나라에서의 샘플링에 대한 취급은 충분한 이해와 동의가 동반되지 못하고 있고, 따라서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한국에서는 일반적일지 모르지만, 명백하게 샘플링음악 - 음악에서 샘플링을 거의 처음 도입해 생겨난 것이 힙합이지만 지금 unq님이 들으시는 외국 대중음악중에 샘플 한두개 안섞여들어간 음악은 거의 없습니다 - 에 대해 몰이해에서 나온 규정이고, 출판사 협회가 샘플링이라는 큰 흐름을 제대로 알고 받아들이지 못해 그저 표절로만 보고 있을 뿐이라면 그에 대한 논의도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성이 떨어진다고요? 지금 이대로 샘플링이나 뭐나 다 표절로 취급되서 한국의 샘플링 음악의 싹을 잘라버리는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세계속의 한국 대중음악을 만드는데 얼마만큼의 큰 독이 될까 외면하는 게 제가보기에는 현실성이 훨씬 떨어집니다. 오류라니, 애초에 이 포스팅에는 오류같은게 있을 껀덕지가 없습니다. 이 필드는 아무도 논리를 쌓은 적이 없는 필드거든요.

      2009/09/24 14:24 [ Permalink : Modify/Delete ]
  18. ㅎㅎ 멋진 얘기들이 오가고 있네요...베스트는 'ㅈㅈ'가 'ㅈ'을 모른다는....
    문제는 우리나라 특성까지 겹쳐서..머가 먼지 구분이 어렵다는 거 같습니다. 특히 '진정성'같은 말까지 나오기 시작하면 더 그렇고...
    그리고...사람들이..다들 정의감에 불타서 까대는거에 재미를 붙인것 같습니다.(힙합이 또 원래 그런 음악이긴 하지만) 그게 누구든 병신같은 아이돌이던, ㅈ같이 생긴 듀엣이든, 걔들 음악을 안 듣고 싫어하는 것은 아무런 준비가 없어도 됩니다. 하지만 '범죄자, 개새끼, 죽이자,'라고 말할려면, 적어도 나름의 공부도 하고 그래야 할텐데...;솔깃'하면 씹어야 되는 습성..
    이건 2PM재범이란 놈도 마찬가지였죠..싫으면 안들으면 그만인데 굳이 내쫒자는건 뭐...
    ㅎㅎ 좋은 글 읽고 뻘소리 하고 가네요^^

    2009/09/24 11:00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Soloture

      전 기대하는게 없으니 실망하고 까댈 것도 없어서 ㅋㅅㅋ

      2009/09/24 14:26 [ Permalink : Modify/Delete ]

Mary Travers

우스이 요시토

Roc Raider



당신들이 남겨놓은 유산은 확실히 이 세계를 더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잘 살게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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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1 20:08 2009/09/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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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ve your greetings.

  1. 그러면서 뇌리를 스쳐가는 한마디 "we live in omen"

    2009/09/21 21:47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블로그에는 이야기한 적 없습니다만, 주말에 친구의 결혼식이 있어서 일본에를 잠깐 다녀왔습니다. 공짜 일본행이라 느낌이 각별하더군요. 그리고 늘 그렇듯이 뭔가를 주섬주섬 사 왔습니다. 이번에는 가볍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Kamaal the Abstract - Q-Tip

네. 뭐 없습니다. HMV에서 1500엔에 팔고 있었습니다.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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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Soil & Pimp Session

사실 SNP의 앨범은 미국에서 사려고 해도 상당히 고가입니다. 일본발의 음반들이 다 그렇듯이, 아마도 일본에서의 음반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원인인 것 같은데, 그래서 결국 일본씨디는 일본에서 사는 게 가장 싸다는 결론. 이 친구들도 이제 일본에서는 대중적으로 거물이 되어서 새 앨범 발매되었다고 HMV 신작 코너를 하나 통째로 점령하고 계셨다능.

사용자 삽입 이미지


428 ~ 봉쇄된 시부야에서~

이렇게 빨리 이식되리라고는 생각치 못해서 관심 끄고 있다가, 아키바 배회중에 발견해서 급 구입한 소프트. Wii로 발매되어 엄청난 호평을 받았던 춘 소프트의 비주얼 노블입니다. PS3판도 발매되었는데, 요즘 PS3잡을 시간도 거의 없고 간간히 지하철에서나 하자는 마음으로 PSP판을 구입했습니다. 격투마작구락부 베스트판과 이것 사이에서 망설였다능. 드래곤 퀘스트를 마무리하는 대로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 예정. 한국에서 구매대행 혹은 수입전문몰에서 구입하려면 10만원정도 줘야 하더군요. 3800엔에 샀는데 나능 헤헤. 승리의 트레이더.



- 그러고보니 드래곤 퀘스트 9에 대한 포스트를 아직 하나도 안썼네요. 요즘 읽던 책도 손에서 놓고 하고있는 게임인데.
- 메이어 호손 앨범을 사려고 했는데 재고가 없더군요.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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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1 11:16 2009/09/21 11:16
Posted by Solo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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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28 리뷰 좀
    /현기증

    2009/09/21 13:18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단순한 레전드를 넘어서 20여년의 기간동안 일관되게 좋은 음악으로 현재까지 생생하게 버티고 있는 Q-Tip의 Kamaal the Abstract가 드디어 정식릴리즈되었습니다. 2002년에 발매예정이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발매가 엎어지고 음원만이 남아 귀를 즐겁게 해줬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그의 솔로작 중에 가장 좋아하고 즐겨듣던 앨범이라 정말 반가운 릴리즈입니다. 보너스 트랙도 추가되어 있군요.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때만 해도 큐팁이 이 이상 뭔가 해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르네상스같은걸 들고 나와서 다 닥치고 들으라는 식으로 뿌렸을때는 아 클래스는 존나 영원하네요 하고 어줍잖은 걱정을 한 제 자신을 버로우시킬수 밖에 없었지요. 퀄리티를 뽑아내는 재능이나 그 재능을 지속시킬 수 있는 힘까지 모두 갖춘, 팬심이 부족한 제가 섬길 수 있을만한 대중음악 역사를 통틀어서도 몇 안되는 독고의 고수십니다. 모스데프가 좃가튼거 들고나와서 제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놓은거 생각하면 진짜 어휴 발바닥이라도 핥아드리고 싶죠. 물론 모스데프에 실망한건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가 아니라 제가 The Ecstatic 의 바이닐을 샀기 때문입니다 ㅅㅂ.

그나저나 큐팁도 올해 한국나이로 마흔이군요. 아 뭔가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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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8 09:23 2009/09/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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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작년 이맘때즈음에 "르네상스"가 나왔으니... 앞으로 계속 1년마다 한장씩 음반 내주면 좋겠어요.
    타워레코드에서 거의 50% 할인해서 팔길래, 덥석 집었습니다. ^^;

    2009/09/19 14:37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1. 텍스트큐브 버전업과 동시에 스킨을 교체했습니다. 티스토리 스킨인 Life is Mono를 윤소정님께서 컨버트해주셨습니다. 감사히 씁시다.
  2.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먹통이 되던 문제는 결국 버전업으로 해결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스킨탓은 아니었지만.. 가능하면 살고 있는 집도 한달 단위로 바꿨으면 하는 미친 신경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하지만 세상일에 제 마음대로 어느정도 되어 주는게 블로그밖에 없어서 이 스킨을 바꾸면 기분도 좋아질까 해서 그냥 바꿨습니다.
  3. 하지만 가장 탐나는 스킨은 이것. 하지만 막상 내 블로그에 쓰려보면 이래저래 흠잡히는 부분이 생기게 마련.
  4. 구글리더나 트위터, 파이어폭스에 Evernote플러그인까지 달아가면서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는 척은 하고 있는데, 막상 그러모아놓은 정보를 정리할 시간은 별로 없습니다. 요즘들어 생각하는건데, 막장 수라 외도를 걸어온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항상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혼자서 할 것은 많고, 정작 진행되는 것은 없고 그런 생활이 돌고 도는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블로그도 퀄리티가 떨어지고. 좀더 대외적이고 불특정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글을 써 보도록 노력해봐야겠네요.
  5. 라면이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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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http://bit.ly/sMMDH 이렇게 노골적으로 나올줄이야..

윌본셔군(D.C거주)
@soloture No idea what that says, but that guy's face is creeping me out a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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